스펠링도 모르는 가수 이용복

  • #3786285
    칼있으마 73.***.237.212 334

    집의 선배님이시자
    학교의 선배님이신 형,

    형선배님이 졸업하심에
    물려받는 책으로 공부를 하여
    선배님들인 형과 언니들의 뒤를 따르련다고
    맘 먹었던 적이 있었던 적이 있었다.

    잘 있어요 잘 있어요 후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우리들은 떠나갑니다
    그 한 마디였었지 선배님들은.

    그러면서 부연으로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 나라의 새 일꾼이 되겠습니다

    던 새깽이들 치고
    나랄 안 조진 놈이 한 놈도 없어 봄.

    그 놈하고 그 놈하고 그 놈하고 그 녀나고.

    음……그리고 이 선배님,

    쥴리아

    를 불러
    나라를 뒤흔들어 놓은 이용복 선배님은

    쥴리의 스펠링을 쓸 줄이나, 알라나 몰라.

    무튼 그 땐 그래가지구서는 이제
    집에 선배님이 안 계신 사람들은

    헌책방에 가가지구서는 낡은 책을 사가지구서는
    불철주야 주경야독 공부를 해가지구서는
    조진 나랄 구한 분들이 계시지.

    그 분하고 그 분하고 그 분하고.

    그 땐 차암 책들을 많이 읽었었지.

    시대가 시대니만큼
    지금 세대들의 독서량을 나무라면 것 또한 꼰대짓이니 말 짓이라 건 차치하고

    난 책방에 가는 게 너무 행복해서
    책방문을 열면 닫을때까지
    책방에서 아주 살었던 적도 있었던 적도 있었어.

    흡흡,

    하아~~~~책 내 만큼 좋은 내도 없는 것 같아.

    차별의 신 덕에

    재수 없게 없는 집, 부모 잘 못 만나 태어나게 되어
    책 살 돈이 없어 공짜로 책을 읽기 위해 책방에 갔었는데

    지금도 그 때 읽었던 책들이 가장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어.

    썬데이서울
    주간여성
    여성동아
    킨제이 보고서
    펜트하우스
    플레이보이 등등등……

    그렇게 우리의 아름답던 새싹 시절의 파란함이 고스란이 묻어있는

    책방, 서림, 문고, 서점.

    이란 간판이
    언제부턴가 하나 둘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젠 아예 간판을 박제해서
    박물관의 한 쪽 모서리에 모셔둬얄 판이라.

    우리세대로선 안타까운 일 중의 하나지만

    와중에
    근래의 뉴슬 봄 차암 가슴이 포근포근 온난해져.

    박물관에서 막 꺼내
    아직도 따끈따근한

    책방.

    책방이란 간판을 새롭게 건 친구가 있어 온난해져.

    남들이 봄

    요즘 누가 책을 읽니마니
    누가 책방에 가니마니
    누가 책을 사니마니

    망하니마니
    안 흥하니마니

    미쳤니마니

    그 돈을 차라리

    임창정을 통해

    주가 조작단 우두머리인

    브레드님

    에게 맡기니마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존 대봑.

    책방은 문전성시요,
    하루만에 5권도 아니요, 50권, 500권도 아니요,

    5천 5백권

    이 독자들의 손에 앵겼다 하니

    책방으로 성공했다
    책장사로 돈벌었다

    란 싼티나는 생각보단

    아, 그래도 참 아직도 참 책을 가까이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에 감동 감화를 받고 있는데

    갑자기, 갑자기 뒷통수를 갈기는 번개 아이디어 하나.

    브레드님,

    그 책,

    잘 정리해 보세요.

    한국에서 지금 난리난 책방 쥔이
    제 절친입니다.

    제일 눈에 잘 띄는 곳에 진열.

    보장해 드릴테니까요.

    음……그 책방 이름이 스읍, 아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

    문씨네 책방이던가아?

    무튼,

    차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선지

    요즘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책방을 열었는데도

    저렇게 많은 복을 받네 많은 복을 받어.

    그래서 사람은 덕을 쌓아야나보아.

    음……건 그렇고 얘,

    국정교과서 외에 읽은 책이 뭐가 있니?~~~

    • gma 71.***.233.42

      맨손…부랄도 부하~
      역시 정신병자들은 모두 대깨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