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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선배님이시자
학교의 선배님이신 형,형선배님이 졸업하심에
물려받는 책으로 공부를 하여
선배님들인 형과 언니들의 뒤를 따르련다고
맘 먹었던 적이 있었던 적이 있었다.잘 있어요 잘 있어요 후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우리들은 떠나갑니다
그 한 마디였었지 선배님들은.그러면서 부연으로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 나라의 새 일꾼이 되겠습니다던 새깽이들 치고
나랄 안 조진 놈이 한 놈도 없어 봄.그 놈하고 그 놈하고 그 놈하고 그 녀나고.
음……그리고 이 선배님,
쥴리아
를 불러
나라를 뒤흔들어 놓은 이용복 선배님은쥴리의 스펠링을 쓸 줄이나, 알라나 몰라.
무튼 그 땐 그래가지구서는 이제
집에 선배님이 안 계신 사람들은헌책방에 가가지구서는 낡은 책을 사가지구서는
불철주야 주경야독 공부를 해가지구서는
조진 나랄 구한 분들이 계시지.그 분하고 그 분하고 그 분하고.
그 땐 차암 책들을 많이 읽었었지.
시대가 시대니만큼
지금 세대들의 독서량을 나무라면 것 또한 꼰대짓이니 말 짓이라 건 차치하고난 책방에 가는 게 너무 행복해서
책방문을 열면 닫을때까지
책방에서 아주 살었던 적도 있었던 적도 있었어.흡흡,
하아~~~~책 내 만큼 좋은 내도 없는 것 같아.
차별의 신 덕에
재수 없게 없는 집, 부모 잘 못 만나 태어나게 되어
책 살 돈이 없어 공짜로 책을 읽기 위해 책방에 갔었는데지금도 그 때 읽었던 책들이 가장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어.
썬데이서울
주간여성
여성동아
킨제이 보고서
펜트하우스
플레이보이 등등등……그렇게 우리의 아름답던 새싹 시절의 파란함이 고스란이 묻어있는
책방, 서림, 문고, 서점.
이란 간판이
언제부턴가 하나 둘 내리기 시작하더니이젠 아예 간판을 박제해서
박물관의 한 쪽 모서리에 모셔둬얄 판이라.우리세대로선 안타까운 일 중의 하나지만
와중에
근래의 뉴슬 봄 차암 가슴이 포근포근 온난해져.박물관에서 막 꺼내
아직도 따끈따근한책방.
책방이란 간판을 새롭게 건 친구가 있어 온난해져.
남들이 봄
요즘 누가 책을 읽니마니
누가 책방에 가니마니
누가 책을 사니마니망하니마니
안 흥하니마니미쳤니마니
그 돈을 차라리
임창정을 통해
주가 조작단 우두머리인
브레드님
에게 맡기니마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존 대봑.
책방은 문전성시요,
하루만에 5권도 아니요, 50권, 500권도 아니요,5천 5백권
이 독자들의 손에 앵겼다 하니
책방으로 성공했다
책장사로 돈벌었다란 싼티나는 생각보단
아, 그래도 참 아직도 참 책을 가까이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에 감동 감화를 받고 있는데
갑자기, 갑자기 뒷통수를 갈기는 번개 아이디어 하나.
브레드님,
그 책,
잘 정리해 보세요.
한국에서 지금 난리난 책방 쥔이
제 절친입니다.제일 눈에 잘 띄는 곳에 진열.
보장해 드릴테니까요.
음……그 책방 이름이 스읍, 아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
문씨네 책방이던가아?
무튼,
차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선지
요즘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책방을 열었는데도
저렇게 많은 복을 받네 많은 복을 받어.
그래서 사람은 덕을 쌓아야나보아.
음……건 그렇고 얘,
넌
국정교과서 외에 읽은 책이 뭐가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