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바루가 일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긴한데 사실 자동차자체로는 별로 메리트가 더이상 없읍니다.
요즘 나오는 왠만한 SUV 4륜구동이면 다 거기서 거기이고..수바루는 투자할 돈이 없어서 엔진이나 트랜스미션 아직도 옛날 방식입니다. 더군다나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디자이너들이 다 나갔는지 아니면 꼴통같은 인간이 책임자로 왔는지 몰라도 디자인 수준이 중국차만도 못하지요. 포레스터의 경우 외부는 한 20년 된차같은 디자인이고 내부는 너무 조잡한 디자인이라 참 역겹더군요.
차가 이쁘고 보기 좋은 것만 생각하신다면 중국차들을 권합니다.
삐까삐까 한것이 렉서스 독일차들이 다 엉엉 울고 갑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비의 AWD나 랜드로버 혹은 쿼트로 시스템의 의미를 알 필요도 없고 알 수도 없겠네요. 카더라가 판치는 게시판을 보니 이 웹사이트도 한물 간 것 같습니다.
09 포러스터 Limited 오너입니다. 2년전에 OTD 25500 정도에 CA에서 구입했습니다. 몇일전에 수바루딜러가서 WRX테스트 드라이브했는데, 일본지진사태 때문에 물량이 부족하다면서 markup 이 장난아니네요.
개인적으로 4륜 Small SUV 중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RAV4, CRV, Santa Fe, CX7 4륜으로 테스트드라이브 해봤고, 몇몇 다른 SUV로 눈길도 달리고 off-road도 해봤지만, 수바루가 최고로 안정성있었습니다. 어떤차량이든 눈길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로 정지할때 미끄러지는건 어쩔수 없겠지만, 눈 2ft 쌓인 hill grade 6+% 언덕길에서 다른 4륜트럭/SUV 못올라갈때, 체인없이 올라갔습니다.
터보모델이 아니라 힘을 좀 딸리지만, 다른 차들에비해 turning radius도 작고, balance도 비교적 잘 맞춰있는 느낌입니다.
디자인이나 내장 마무리 승차감 이런걸 최우선으로 치시면
다른 브렌드보다 조금 떨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바루를 고르시는분들이 기대하는것은
악천후에서 혹은 긴급상황에서의 안정성,
잔고장없이 오랜수명을 가진 릴라이어블한 차입니다.
오랜 랠리race 경험을 살린
진화된 4륜구동방식
낮은 프로파일의 안정성있는 박서엔진
등등 꽤 매력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천후에서의 발군의 안정정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것 같고
개인적으로 고속도로에서 70마일로 주행중에 바로 나란히 달리던 옆차선 차가 사각도 아닌데 바로 옆으로 끼어든적이 있었습니다. 하도 왔다갔다 운전하던차라 눈여겨 보고있었는데 나란히 달리다 끼어드니 방법이 없더군요.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브레이킹 하며 핸들을 왼쪽으로 꺾었었습니다.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며 순간 방향을 틀었는데도 균형이 무너지지 않더군요.
다행이 아무 접촉없이 저는 순간적으로 옆차선이 반걸쳤다가 돌아왔고 그차는 유유히 사라졌죠
화가 머리꼭대기 까지 올랐다가 순간 제차가 스바루가 아니였다면 스핀이나 전복될수도 있었겠구나 생각을하니 갑자기 쏴해지더군요. 그후로 스바루가 더 좋아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