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듯 어려운듯.. 어떤게 맞는건지..

  • #149681
    그냥 68.***.109.179 4038

    취업을 준비하기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사람으로서
    취업하기가 너무 어렵고 힘들다는거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취업의 중요변수는 90%의 운빨과 10%의 실력이라는 우스개소리도 어느정도 경험해보게 되고 그렇네요.

    학교를 아직 다니고 있지만 학교내에서 한국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없었다가
    며칠전 한국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길 하게 되었는데
    그분들은 아직 졸업이 멀은 상황이라 취업을 준비하지 않으시는 분들이세요.

    주변에 친구중에 아무개가 어딜 들어갔고, 친구의 친구는 또 어딜 들어갔고, 또 교회에 누구의 사촌에 몇촌은 또 어딜 들어갔고.. 그렇게 말씀들 하시는데.. 시민권이 요구될법한 회사들에 인터네셔널들이 정말 많이 들어가는구나 싶은게.. 외국인이 그렇게 쟁쟁한 회사들에 많이 들어갔다는것도 믿기지가 않고, 들어보지도 못한거 같은데.. 이런 정보는 대체 어느정도까지 믿어야하는건지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그렇담 그렇게 쉬운 취직인데 왜케 제 주변에서는 다들 힘들어하는건지.. 실력부족인거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에혀..
    아무튼 오늘도 이력서 리바이즈 들어갑니다.

    • yjae 68.***.156.149

      첫째. 1명이 운 좋아서 좋은 회사 들어가서 소문 나면 99명은 운이 안 좋아서 조용히 사라지는게 아닐까요.
      둘째. 그렇게 좋은 회사 들어갈 확률이 1%라면 나머지 99명도 백번 정도 시도해서 들어가는게 아닐까요. 물론 남들은 99번의 실패는 모를테고. 그리고 많은 분이 수백번의 이력서를 넣고 면접도 수십번 보시니… 1% 확률도 엄청 높은것 같군요 ^^ 실제로는 0.01%?

    • 1234 69.***.240.163

      사실 크고 좋은 회사에서 취업비자나 영주권 스폰서 많이 서줍니다.
      시민권이 요구될법한 회사…실력이 좋다면 시민권 있고 없고는 둘째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하다못해 영어로 가르쳐야 하는 학교 (명문 학교) 에도 외국인 생각보다 많이 뽑습니다.

    • 냐옹 211.***.124.229

      외국인이 들어가기에는 쟁쟁한 회사가 작은 회사보다 쉽습니다. 쟁쟁한 회사 = 크고 멀쩡한 회사일수록 H1 스폰서를 잘 해주거든요. 비자 문제는 회사에서 비자문제만 전담하는 부서가 따로 있으니, 팀원을 뽑는 팀 리더들은 내외국인 안가리고 그냥 뽑고 싶은 사람이면 다 뽑습니다.

      오히려 작은 회사일수록 외국인을 더 꺼립니다. 작은 회사는 비자 문제를 전담하는 부서가 빈약하거나 없기 마련이고, 그래서 어지간하면 외국인은 뽑지 않고, 뽑으면 연봉을 적게 주는 경우도 있고요.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취직이 어려운 것은, 소수의 쟁쟁한 IT 업체에만 외국인이 취직하기가 수월하고 그 외의 업계 (비 IT 업계와 IT업계라도 소규모 업체들)에서는 외국인을 잘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지, 쟁쟁한 IT 업체에서 외국인을 안뽑기 때문이 아닙니다.
      전공도 사실 중요한데요, IT업계는 외국인이라도 실력만 있으면 다들 취직이 되지만, 항공과 같은 곳 나오시면 정말 힘들죠. -_-;

    • abc 67.***.65.155

      냐옹님 말이 맞습니다 외국인이 취직하기 힘든데는 보잉 같이 군수 산업에 관련된거 그래서 항공과 분들이 미국에도 취직하기 힘들고 우리나라도 항공 산업이 좀 빈약하니 힘들다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밖에 모든 공대(생물도 약간 힘듬)는 외국인이라고 해서 불이익은 없는것 같습니다. 많은 회사를 다녀와봤지만 가면 중국 사람 인도 사람 한국사람 정말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