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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곳에서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 요즘 힘든일이 있어서 더더욱 이곳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3년전에 결혼을 하고 나름 한국에서 기반을 닦아갈 시기에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좋은 직장 다니던 와이프 꼬셔서 우리도 한번 미국에서 자리를 잡아 보자 라는 생각과 공부를 좀 더 해보자는 생각 들이 더해져서 정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타국에서 힘들게 살아갈 걱정 보다는 내가 열심히 하고 노력하면 행복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조금 주져 하기는 했지만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3년이 조금 못되는 지금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스폰서 서주던 회사는 문을 닫게 되었구요. 더불어 H1은 연장 할 시기가 다가오고. 영주권 진행은 인제 LC가 나온 상태이고, 잡은 구하기 힘들고 아무래도 다시 돌아가야 해야 하나 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모아놓은 돈은 H1 하네 영주권 진행 하네 하면 다 까먹고 그나마 영주권이 좀 빨리 나오면 잡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했는데.. 쩝. 그 모든게 생각 되로 않되네요.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고 했는데.. 제가 너무 선택을 잘 못 한거 같아서 힘이 드네요. 인제는 아이도 생겼는데 가장으로서 책임이 무거워 지는 이 시점에서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니 참.. 그렇네요. 여기와서 나름 자리 잡아 보려고 여행도 않가고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 인제는 잡을 못구하게되면 가야 하는 상황에서 언제 갈지도 모르니 여행이나 좀 다니자 하고 가까운 곳이라도 아이하고 와이프 데리고 바람 쐬러 다니고 있습니다. 진작에 좀 이렇게 살걸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와이프는 한 1년 정도만 더 있다가 가자고 하는데 또 그렇게 해주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이시점에서 드는 생각이 물론 영주권이 없어서 이직 하기 힘든 것도 있지만 과연 내가 영주권 이라는게 있다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는데 여기서 사는게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복잡 한 생각이 듭니다.지금도 저에게는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것도 짧은 시간에 아주 중요한 것들을. 순간의 선택이 저의 또다른 10년을 좌우 할 것이기에 신중히 생각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언가를 결정 해야 할때 더욱 신중해 질 거라는 생각은 확실해 지면서요 …..힘든시기 모든 분들 지혜롭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