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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hani.co.kr/kmoka/19529
“…과연 그는 고작 그런 돈벌이를 위해 숱한 날들을 젊음을 다 바쳤을 까. 쌀이 없어 밥조차 굶고 감자 몇 알로 배고픔을 견디며 10년이나 돌탑을 쌓았을 까. 게다가 10년이나 고통 속에 쌓은 돌탑들이 큰 돈이 되었지만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었을 까.
억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의 대답은 너무도 담담하다.
“어차피 내가 공부하려고 쌓았던 것뿐이야. 나는 탑을 쌓으며 내 수련을 했으니 내 몫은 얻은 거지. 그 나머지야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깨우쳐야 할 몫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