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공해

  • #84033
    미시가미 99.***.71.35 4350

    저희 동네 틴에이저 애가 방학이 되고부터 스쿠터보다 작은 오토바이? 같이 생긴걸 같고 어제 저녁부터 타더니 오늘 하루종일 타면서 내는 소리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든요. 멀리서 타지도 않고 요 동네만 도는거 같아요. 어제는 친구들 불러다가 돌아가면서 타느라고 3시간 그 소리를 들어야 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혼자 타더니만 지금은 친구들이 와서 다시 돌아가면서 타는데 정말 붕붕 거리는 소리때문에 미칠거 같아요.
    방학 아닐때는 동네 개들 짖어대서 시끄럽더니 저 소음덩어리 하나 출연하고 나서는 개들도 조용해졌다는…
    혹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조건이 되나요? 신고를 하면 전화로 하면서 제 신원에 대해 말해야하나요? 어디에 살고 집주소나 이름 그런것도요?
    서로 얼굴 아는 사이인데 이해를 해야지 하면서도 도가 지나친거 같아서요.
    쉬지도 않고 저렇게 소리를 내니… 저런거 만든 회사를 고소하고 싶을 정도에요.

    • 경험자 67.***.45.240

      저도 비슷한 일로 경찰에 신고했어요. 신원은 말 할 필요없고 first name만 주면 되고 그 소음을 내는 당사자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하면 되더라구요.
      동네에서 소음을 그렇게 내는것이 미국에서는 신고할 수 있는 명목이 되더라구요. 경찰이 금방 와서 주의를 주더라구요. 금방 조용해졌어요. 그냥 두지마시고 꼭 해결하셔서 스트레스 받지마시기를~~

    • ^^ 97.***.165.247

      그래도 누군지 다 안다는거,
      님의 아들이 그런짓을 하다가 경찰이 왔다고 해보세요.
      누군지 다 알게 됩니다.
      저 같으면 더 소리나는걸로 걔네 집앞에 가서 더 오랬동안 타세요.

    • …. 12.***.48.130

      call the police.
      don’t have to do a pissing contest with teenagers.

    • 신고 69.***.65.71

      지역 관할 경찰서 non-emergency phone number로 전화하셔서 경찰 부르세요.
      익명으로 해도 누가 신고했는지 안다고 쳐도 경찰 출동하면 효과있습니다. 누가 신고했는지 알든지 말든지…. 그렇게 내버려두는 부모가 더 한심…

    • 미시가미 99.***.9.85

      요 몇일 두고 봤더니 어제부터 누가 신고를 했는지 아님 경찰을 도중에 만났는지 그거 타는 횟수도 확 줄어들었고, 소리도 좀 줄인거 같아요. 제가 사는 동네가 속칭 ‘화이트 트래쉬’들이 사는 동네라 개념을 저기 멀리 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많네요. 작년 가을에 이사 오고, 겨울이 길고, 눈도 많이 와서 이렇게 시끄럽고 난잡한 동네인줄 몰랐거든요. 바로 옆집 사람은 몇 십년 이 동네에서 산 사람인데 제 다른 편 이웃이랑 앙숙관계여서 왜 그런가 했더니 그럴만한 짓을 하더라고요. 12시 넘어서 손님이랑 음악 틀어놓고 그라지에서 술마시고, 수다 떨기. 11시 넘어서 폭죽 팍팍 터트리고, 애들 데리고 온 손님들은 애들이 폭죽 아무때나 폭죽 쏴도 좋다고 나두고..이집저집 개들 짓어대고, 앞집 아줌마는 꼭 나와서 핸폰 전화하시는데 목소리가 아주 허스키한데 듣기 정말 난감한 목소리거든요. 들어본 사람은 다들 목소리가 왜 저래.. 일반대화가 소리를 치는 식이고.. 틴에이저들도 범상치들 않고 해서 왠만하면 그냥 제가 피하게 되고.. ㅠ.,ㅠ 일년만 살다가 이사 갈까 생각중이에요. 애기도 낳을건데 애기가 아마 잠도 못 잘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