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성취 – U2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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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 Fan 69.***.12.196 3662

    제가 한국 살때부터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소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U2 공연을 보고 죽는 것이었답니다.
    한국 살때는 투어를 하더라도 절대 우리나라에는 들리지 않을꺼 같았고, 미국 와서 부터는 혹시나 하며 기다렸으나 이분들이 이제 연로(?)하셔서 새 음반은 기약 없어 보였거든요.

    몇년간의 혹시나 끝에 드디어 새 음반이 나오고 유럽/미국 투어를 하시네요. 오늘 Live Nation에서 공연 안내 이메일을 받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투어일정을 확인하니 제가 사는 DC는 물론 뉴욕에서도 하네요.
    기쁩니다. ㅠㅠ

    혹시 이 소식을 듣고 지금 기뻐하고 계시는 동부 주민 여러분중에 공연 같이 보러가실 분이 계실까하고 글 올려봐요. 일단 저는 티켓 오픈하면 DC꺼 두장을 구입할 예정이고 같이 보실 분이 계시가면 뉴욕도 가고 싶은 생각입니다. 뉴욕은 자이언트 스테디움에서 하고, DC는 아직 모르겠네요. (버라이존 센터에서 하지 않을까 싶음…) 혹시 뉴욕이나 DC에서 관심 있으신 분들 메일 주세요. 공연날 처음만나서 뻘쭘하게 공연보고 싶은 생각은 없고, 그 전에 얼굴이라고 익히고 같이 갔으면 하는게 바램이구요. 남녀노소 상관은 없지만, 평소 공연문화를 즐길 줄 아시는 분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실 분을 위해서 저는 30대 女입니다.

    이렇게 쓰니까 제가 무슨 유투 전곡 마스터 광팬 같지만, 그건 아니구요…. 그냥 살아생전 with or without you 라이브로 들어보는게 소원인 사람이에요.
    참고로 6월에 하는 에릭 크랩턴 혹은 빌리조엘/엘튼존 관심 있으신 분도 환영입니다.

    연락처는 jayaa.lee@gmail.com입니다.

    • ISP 208.***.192.191

      잘은 모르겠지만, with or without you 안부를것 같은데요.
      저도 같은 이유에서 예전에 유투 공연 갔었는데요.

      새앨범에 있는 노래 잔뜩 부르고, 유명한거 몇개를 불러주긴 하는데,
      with or without you 가 그유명한 몇개에 안들어가서 좀 실망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유투 노래가 with or without 말고 아주 많더군요.)

      좋은 시간 되세요~

    • Esther 99.***.159.125

      전 Seal공연 가고싶은데….갈사람이 없다는..
      혼자가도 뻘쭘하지 않을까요?
      대학가고 꼭 김광석 콘서트 갈려구했는데…그해 아마 돌아가셨던듯..ㅠㅠ

      암튼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네요…

    • 햅쌀 131.***.52.123

      저 사는 곳에서 전철 한정거장 거리에서 어제 공연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왜 그렇게 조용했을까? 디게 썰렁한 동네에 와서 공연을 왜 했을까? 갸우뚱하는 와중에 글을 봤습니다. 잘 몰라도, 유투 공연쯤은 한번 봐줘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만…

    • 심심최절정 24.***.89.82

      그 아저씨 노래할때 침 대따 많이 튀던데.. 우산 필수.

    • 사카 208.***.49.130

      seal 팬을 만나다니…남자지만, 저도 광팬입니다.
      Esther님, 공연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십시요. 같이 갈 수 있습니다.
      어라….저는 뉴저지에 있는뎅!!!

    • MD 69.***.246.227

      찾아본 자료에 의하면 9월 29일날 (화요일) 하는 걸로 되어 있네요.
      장소는 Fedex Field이구요.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홈구장요.
      정확히 Landover, MD입니다.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그때쯤이면 회사일 관계로 보스톤에 있을 것 같네요.

    • u2 fan 69.***.12.196

      ISP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어쨋든 유명한거 몇개 부르겠죠. ㅎ
      Esther님 96학번이시군요~ ^^;
      MD님… 그 정보는 어디서 보셨는지? u2.com에도 아직 9/24 뉴욕까지만 스케줄이 떴던데….

    • h1b 24.***.210.17

      햅쌀님, 저랑 비슷한 동네 사시네요. 예전같으면 표 없어도 그근처에서 서성거렸을텐데.. 저는 한정거장에서 버스타고 좀 들어가야해요.. 언제 차나 브런치 하실래요?

    • h1b 24.***.210.17

      2001년 Elevation Tour 갔었는데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맨 꼭대기 자리였지만 온몸을 울리는 감동은 정말 오래가더군요. 공연 마치고 나오니 귀도 먹먹하고 노래 따라 부르느라 목도 다 쉬고.

      2005년 Vertigo Tour는 표를 못구한 관계로.. 너무 비싼 표만 남았더라구요 -_-;;

    • Esther 99.***.159.125

      wbc야구표라도 사야하는건가요??
      앗..위에님..뉴저지에 계심서..연락하라고 하시다니…ㅠㅠ
      제 나이는 서른이후에 카운트 안한다는..ㅋㅋㅋ

    • h1b님 131.***.52.123

      지역뉴스에선 선착순 입장…이랬다고 들었는데. 역쉬 짧은 영어. 브런치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여트 때문에 외식 자제중이라 – 커피, 차는 좋습니다. 날 따뜻해지면…(전 포터 근처 살아요) 데비스나 하버드에 있는 카페에서 앉아 볼수 있겠네요 (혼자 뻘쭈름해서, 지나 치기만 했거든요). 추운 날씨 조심하시고…날이 풀리면, 레드라인 주변분들 우리도 만나요…하는 글이라도 올려야 겠습니다.

    • h1b 24.***.210.17

      제가 듣기로는 이미 라디오프로등을 통해서 표가 나갔대요. 동네뉴스에 써머빌 시장까지 나와서 표없다고 줄서지 말라고 하더군요.. 900명 정도의 관중이었다니 완전 가족적인 소극장 분위기 났을거 같아요.. 부러비..
      레드라인 모임 콜입니다. 저는 77번 노선상에 살아요. 그럼 날씨가 어서 풀리기를 바라며 이만 총총 (저 여자라고 같이 안놀아주시는건 아니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