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로 몇일 전에 2011년형 어코드를 구입했는데요.
그 전에 회사에서 2주간 2011년형 소나타를 렌트해 줘서 몰고 다녀봤었습니다.
둘 사이를 비교하자면 가장 낮은 트림에서는 소나타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있는 곳에서는 소나타가 딜이 잘 안 되서 결국 어코드의 중간 트림인 EX로 선택을 했는데요. 그 중간 트림 조차도 기본 내장 장비들이 소나타의 가장 낮은 트림보다 조금 딸립니다.
동력 성능도 제 차가 아직 길들기 전이라서 뭐라고 확답을 하기는 힘ㅤㄷㅡㄼ니다만, EX의 경우 190마력이라고 하는데 제대로 뻗어나가는 느낌을 받기는 쉽지 않네요. 그 밑의 트림인 LX의 경우는 170마력대라고 하는데, 중 rpm에서 토크가 비슷하게 나온다는 가정 하에 약간 답답한 감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나타는 엔진음이 약간 더 있는 것 같았구요. 대신 연비는 아주 잘 나왔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공인연비인 35mpg가 넘게 나오더군요. 대시보드도 제 취향으로는 소나타쪽이 더 낫긴 했습니다.
저는 원래 소나타의 디자인이 약간 어색하게 느껴져서 신형 옵티마로 가려고 했었는데 제가 있는 곳에서 옵티마 최저 트림이 어코드 EX보다도 비싸서 결국 어코드로 오게 된 경우입니다. 가격 딜이 가능하고 소나타 디자인이 괜찮으시다면 소나타 쪽이 더 나아보이네요.
네.. 저도 이해를 할 수가 없어서 어코드로 간 경우입니다. 저는 업스테이트 뉴욕이구요.
MSRP에다가 delivery charge와 작은 옵션 등이 더 붙으니 소소한 가격 차이가 더 생기긴 합니다만..
일단 옵티마 최저(A/T 기준) LX MSRP는 $20500였구요..
어코드는 말씀해 주신 가격이 맞는 걸로 기억합니다.
이 곳 주변에 있는 모든 Kia 딜러(3곳)에게서 가격을 받았습니다만, 어떤 경우에도 MSRP 이하로는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말을 해봐도 안 먹히더군요. 그래서 거의 좌절하고 있었는데요.
근처 딜러 중에서 2011 어코드 EX에 대해 $4000 가량의 딜이 가능하다고 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그 쪽으로 선회를 했었습니다. 최종 OTD 가격을 보니 어코드가 약 $100~200 정도 쌌던 것 같네요.
다른 동네에서는 분위기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맨해튼 근처와 같이 사람이 엄청 많은 지역이었다면 약간의 네고는 가능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만…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