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 나온 18살 많은 남자..

  • #3853638
    Hay 192.***.15.138 1529

    나 38살 만 37살.
    우연히 알게 된 분께 남자를
    소개받았는데( 내가 결혼 의사가 요즘 있다그랬음) 소개 전 나이를 물어보니 자신도 모른다 함. 자신은 원래 나이 묻지 않는다 함. 하지만 내 나이를 상대방에게 알려줬다하니 그거 대충 생각하고 만나러 감.

    만나러 갔음
    나이 많아 보였음
    착하고 젠틀맨 같았으나 삼촌 뻘임
    주선자 집에서 다 함께 만났음
    주선자가 자꾸 드라이브 하러 둘이 나가라 함.
    말 돌려서 결국 셋이 같이 나감.
    나한테 강한 흥미가 있음이 느껴졌음
    일단 살펴보니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면도 있고
    젠틀맨이라고 느껴졌음.
    그리고 저녁 먹을때 내가 조심히 몇 살이라고 물어보니까
    자꾸 Guess 하라고 말함 ㅡㅡ
    어쨌든 분명 삼촌 나이뻘일 것 같아서 관심 없었고
    저녁에 나 데려다 주고 연락처 받아갔는데
    다음 날 아침 어차피 주선자 집에 올테니
    주선자에게 정중하게 내가 찾는 사람 아니라고 말해줬음.
    그리고 다담날 아는 분 만나게 되었고 주선자가 비지니스땜에 내 지인 만나고 싶다고 해서 주선자 집에 갔음
    소개시켜줄 때 그 아저씨도 여전히 주선자 집에 있었음.
    넷이서 같이 점심먹고 지인 떠나고 셋이서 또 시간을 보냈음

    다음날 또 셋이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침에 연락이 안와서 다른거 했음.

    18살 많으면 엄마 친구나 아빠 후배나 지인들에게 소개시켜달라 해도 되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18살 어린거 알면서 자기 조카뻘 되는 여자 소개받으러 나온건지 모르겠다
    10살 연상도 괜찮고 이혼남 사별남도 솔직히 사람 좋으면 상관없다.
    연하 남자애들도 사겼지만 감정적으로 피곤하게 할 수 있고 정신적 교감이 중요하기에 또래나 연상이 좋다.

    하지만 무슨 생각으로 18살 어린걸 알면서 그것도 같은 아시아인인데 무슨 생각으로 소개팅에 나온것인지, 그리고 자신의 나이는 계속 오픈을 안한 것인지…

    소개해준 사람은 젠틀맨이고 자꾸 돈 많다그러고 여자들이 돈 보고 다가와서 결혼 안했다고 그러는데
    누구는 돈이 없나??
    진짜 어이가 없다

    도대체 자기보다 18살 어린 여자 소개시켜준다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50대 중반 아저씨의 심리는 무엇일까?

    정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
    내가 20대 초반이고 상대가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이면 모르겠다. 주변에 또래이고 멋진 애들이 넘쳐나는 20대에 나이 많은 남자들이 눈에 당연히 들어오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삼십대 후반에 어떻게 56살 곧 60이 되는 사람을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가

    이삼십대에는 바쁘고 정신없어서 결혼 안했다.
    솔직히 지금도 반반이다.
    하지만 결혼 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어렸을땐 하는게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나이들면 괜찮은 사람들 다 기혼이거나 임자가 있기때문이다.

    정말 주변에서도 단 한 번도 이런 소개팅을 받은 적 들은적이 없는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
    아직도 그 아저씨 심리가 이해되지 않는다.

    • 조언 107.***.32.114

      연상 좋다고 하면 20살도 연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또래하고 만나고 싶다고 하세요.
      근데 사람 만나기 힘들어서 결혼 않고 혼자사는 싱글 많아요.

      • .. 104.***.205.14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비정상 아님?, 지인중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있으면 손절하고 그게 정상처럼 보이면 님도 이상한거임. 니 딸래미 기준으로 생각하면 바로 답나옴. 니 지인애 니 딸래미한테 20살 연상 소개시켜줬는데 아 연상좋대서 20살도 연상이라고 생각하고 해줬구나 할거임? ㅁㅊ

        • 조언 107.***.32.114

          아는 동생이 자기 미혼 언니 건너 뛰고 나보고 만날 생각없냐고 물어본 의사남이 20살까지는 아니었지만 10살 넘었어요.
          그래서 너 언니 소개해주지하고 인연 끊음. 소개부탁한 적도 없었는데.. 그 의사가 소개부탁하니까 아무나 갖다 대고….
          한국남자들 정신 나갔음요.

    • 00 100.***.214.101

      38세면 초혼으로 좀 많긴 하지만, 꾸미고 외모가 되고 직업이 있다면 남자 만날 통로는 있죠.
      근데 애낳을 생각은 거의 접어야하고…40세 초산이면 하여튼 문제확율이 기하급수적으로…
      그래서 초혼인 남자는 40세여자와 보통 결혼을 안하려고 합니다. 자손을 낳아야하니까요.
      그러니까 40대 여성분이 결혼 시장에 있다면…나이 차이가 많이 나거나 이미 자손을 생산했거나 둘중하나입니다.

    • 184.***.15.9

      > 아직도 그 아저씨 심리가 이해되지 않는다.
      그냥 그랬구나 하면 되지, 뭘 이해하려고 합니까? 연상도 괜찮다니 소개한거죠. 본인이 자존심 상해서 그러는 모양인데, 성향도 모르는 남이 그런거 세심하게 살펴 조심하며 챙겨주겠나요? 남탓 의미없어요. 나이 조건을 명확히 하던지, 그냥 스스로 거르세요.

    • a 121.***.21.16

      피곤하게 산다. 마음에 안들면 더이상 안만나면 되는거지 뭔 심리를 알려고 히는지? 그걸 그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는 익명의 게시판 사용자들이 어찌 알겠소? 걍 이번생은 혼자 사는게 나을듯.

    • 지나가다 73.***.208.33

      근데 다들 거지냐? 왜 집에서만 만나?
      너 그나이에 그러고 있는거보니 전혀 안예쁜거 같은데 현실을 냉정하게 봐라.
      예쁘면 알라스카에서도 남자가 줄줄이 붙고 전쟁통에도 연애한다.

      나보다 17살 어린 중국계 인도네시아 여자와 15살어린 한국여자 만났다. 중국여자는 나 만나러 비즈니스 타고 미국에 두번 오더라. 메이드가 7명있는 재벌집 딸인데 나 없으면 죽겠다고 그러더라.
      지금은 26살정도 어린 라틴 여자 만난다.
      난 키 185에 훈남이다. 재밌게 해주고 그러니 나이상관 전혀없다 그러더라.

      • 123 211.***.186.217

        같은 50대라서 긁혔어요? ㅎㅎㅎ

    • 98 73.***.69.90

      주변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자존감 약한 여자.
      맘에 안들면, 그냥 안엮이면 되지. 계속 만나기로 약속하면서, 왜 상대방 탓?

    • 123 211.***.186.217

      일단 나이도 나이지만 세숫대야가 맘에 안드는거죠~ ㅎㅎㅎ
      정치적인거 제외하고 조국처럼 생겼어봐요~ ㅎㅎㅎ

    • 지나가다 174.***.73.147

      지인이 소개해줫을땐 어울리니까, 비슷하니까 햇겟지.
      정리끝

    • wow 99.***.28.121

      38살 먹을동안 지가 결혼시기 놓쳤으면서 주선자가 소개시켜줬으면 감사해야지 뭘 재고 따지지? 니가 존나 이뻤어봐라 지금도 연상이던 연하던 들이데지. 넌 딱 그냥 18살 많은 아저씨와 만나야 될 팔자인거야.

    • …. 24.***.248.30

      본인이 찾으면 되겠네. 구지 만나고 와서….. 별로면 딱 정리하고, 연하 만나면 되지. 궁시렁궁시렁 말도 많다. 다 끝난걸.

    • WTF 187.***.10.197

      일단 소개팅을 하겠다고 하면 나이 range 를 정확하게 알려 주셈.

      님 나이가 그렇다면 남자 입장에서 왠만큼 외적으로 매력이 있지 않는한 그 나이대 여자는 기피하게됨.
      30-35라면 모르겠는데 36-40의 여자라면 얼굴 아니면 몸매 중 하나가 충족되면 만나겠지만 둘 다 아니라면 소개팅 안 할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