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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글에 이어…
파이낸스로 옥신각신 할 거로 생각하고 일주일을 기다렸지만 연락은 커녕 깎아 놓은 차가 어디론가 팔려 버렸습니다.
아니 일주일을 못참나… 그냥 살걸 …
배웠던 이론(?)과는 전혀 다른 일이 벌어져서… 다시 딜을 시작해야 하나… 고민하다가새로 시작하는 맘으로 기분 전환 겸 그럼 첨 시작했던 앙트라지를 봐 보자 하고 퇴근길에 집근처 현대 딜러로 갔습니다.
집 근처는 좀 비쌀거 같아서 아예 가보지도 않았던 곳입니다.
저녁 늦게 거의 8시 다되서 갔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전과 같은 가격주더군요.. 앙트리지 리미티 차값만 25000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냐.. 난 세도나를 23500 에 딜하다가 색깔 맘에 안들어 안 샀다. 혹시 그가격에 파이낸스 잘 해주면 사마 했더니.. 첨엔 펄쩍 뛰면서 세도나랑 앙트리지랑 다르다면서 절대 안될거라더니..
큰 선심 쓰는 듯 23500 에 주겠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쉽게 나와서 좀 당황했지만 다시 정신 차리고, 그거 OTD다라고 했더니 메니져 바로 나오더군요.앙트리지가 왜 더 비싸게 받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메니져가 9시 넘게 한참을 설명하더군요. 혼자 열심히 올리고 내리고 니가 한국을 아니 모르니, 기아나 현대나 하고 그러다가 늦어서 나 간다고 하니까
원하던 색상에 OTD 24000에 5.3% 로 화이낸스 하자고 하더군요. 결국 그말에 솔깃해서 그만 덥썩 사고 말았습니다.
더 깎을 수 도 있는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뭐 그렇게 허무하게 성급히 사버렸냐는 마눌님의 원성을 상상하면서 그날 넘 늦어서 집에 갔다가 크리스마스 지내고 계약서 사인하고 차가지고 왔습니다.현재까지 겨우 100 마일여 정도 운전했지만 인터넷을 통해 초반부터 지적되었던 나쁜 점들(대쉬보드 잡소리, 문 안 닫힘, 얼라이 틀어짐, 나쁜 연비 등등 )은 나오지 않고 새 차만이 줄 수 있는 감동만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집사람이랑 애기들이 넘 좋아해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좀 더 몰아 보고 차평을 함 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조언 주셨던 호랭이 님및 다른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마니 받으세요.
후기) 좀 다른 애기인데 차 파이낸스 받은 거 보단 집 모기지 리파이낸스 레이트가 더 낮아서 거기 다 차 페이먼트를 넣어 이자를 줄여 볼까하는 중임니다. 차 딜할 때 했던 전략과 동일한 전략으로 모기지 쇼핑 중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