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움직이고 있어요” ‘요코의 진실’ 추적하는 부모회 (펌)

  • #99098
    저도 68.***.41.14 2728

    저도 이런 부모회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말로는 뭐든 하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힘든데 정말 좋은 일을 위해 이런 단체를 설립하셨네요. 그냥 제자신이 부끄럽네요. 이런 분들이 있는 반면 이것을 민족주의적 분노라고 기사를 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송호근씨 글도 실어드립니다. 서울대에 이런 분이 있으시니 한국이 친일파가 잘먹고 잘사는 나라에서 변화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비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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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가 움직이고 있어요” ‘요코의 진실’ 추적하는 부모회
    의사.변호사 주축, 바른 아시아사 교육 목표
    연합뉴스
    입력 : 2007.02.15 09:39

    역사왜곡 논란을 야기한 ‘요코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 사건이 미국 내 법률분쟁으로 비화됨에 따라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하고 소송으로까지 이끈 ‘바른 아시아역사 교육을 위한 부모회(Parents For an Accurate Asian History Education)’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모임의 창설멤버는 보스턴 근교 도버 셔본 중학교 학부모인 실라장(이윤경), 아그네스안씨 부부와 뉴욕 라이컨트리데이스쿨 학부모 수산나박(박영순), 애나박(박영민)씨 부부 등 모두 8명.

    같은 학교 학부모인 장, 안씨 부부는 지난해 8월 함께 저녁식사를 하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요코이야기’를 배우고 와 한국 사람들이 왜 착한 일본인들을 괴롭혔느냐고 묻더라”는 이야기를 나눈게 요코의 진실 추적에 나선 계기가 됐다.

    비슷한 시기에 뉴욕에서는 수산나박씨의 딸 허보은양이 2주간 ‘요코이야기’ 수업을 거부한 끝에 학교측이 교재사용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해 9월까지 일면식도 없었던 보스턴팀(장.안씨)과 뉴욕팀(박씨)은 ’요코이야기’ 해결책 지원에 나선 보스턴 총영사관 한민영 영사의 소개로 알게 됐으며 10월 이후 이들은 ’요코이야기’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아줌마클럽’으로 발전했다. 수산나씨와 뉴욕 근교의 한 동네에 살다 3년 예정으로 귀국해 서울에 살고 있는 동생 애나박씨도 이 클럽의 핵심 회원이다.

    실라장, 아그네스안, 수산나박, 애나박, 한영사로 구성된 ‘5인 아줌마클럽’ 회원들은 이후 “미친듯이” ‘요코이야기’에 매달려 문제점을 분석하기 시작했으며, 미국이 밤을 맞으면 서울에 있는 애나박씨가 조사를 계속하는 ‘24시간 체제’를 구축했다. 준회원인 남편들도 밤낮없는 추적을 도왔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최고의 731부대 전문가인 대니얼 배런블래트씨(PAAHE 자문위원)가 이들의 조사에 가담하고, 한국의 김창권 731부대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과도 연결되면서 조사는 활기를 더해갔다.

    “세계가 움직이고 있어요. 그것도 24시간 체제지요”

    한 회원의 말대로 ‘요코이야기’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이들의 추적은 세계를 무대로 집요하고 끈질기에 펼쳐져왔다.

    호주의 세계적인 대나무 전문가와 연락해 나남에 대나무가 살 수 없다는 상식을 확인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 동문을 통해 1920년대 요코씨 부친이 유학한 적이 없음을 밝히는 식이다.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요코씨 부친은 외교관이 아니었다는 통보를 받고, 비밀 해제된 미군 기록을 통해 1945년 7-8월 나남에 미군기 공습이 없었음도 알아냈다.

    워싱턴 미 국립문서보관소에서 731부대 하바로프스크 전범 재판 기록을 입수했고, 이 부대 창설자인 이시이 시로의 딸이 요코와 비슷한 시기에 기차로 한국을 빠져나갔다는 재팬타임스 기록도 받았다.

    요코씨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교통장관이 당시 미군기가 날아가는 걸 봤다는 기사가 있다”는 말을 한지 채 하루도 안돼 그 일본 신문 기사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번역돼 회원들에게 전파될 정도로 추적은 신속하다.

    미국 로펌을 통한 소송 문제가 논의되면서는 서울-뉴욕-보스턴을 연결하는 전화컨퍼런스도 열리고 있다.

    이런 맹렬한 추적이 벌어지는 사이 요코이야기는 국내외에서 논란거리로 떠올랐고, 아줌마클럽은 ‘바른 아시아역사교육 부모회’로 발전했다. 앞으로 웹사이트를 개설해 회원을 늘리고 기금을 조성, 이 조직을 더욱 키워나간다는게 이들의 계획이다.

    이 모임 회원들이 미국에서도 성공한 의사나 변호사 같은 엘리트들이라는 것은 흥미롭다.

    아그네스안씨는 산부인과 의사이고, 수산나 박씨의 남편 마이클 허씨는 소아과 의사, 애나박씨 부부는 모두 하버드대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다. 장호민씨는 경제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자문위원인 대니얼씨는 하버드대 출신 박사이다.

    이들의 목표는 우선 ‘요코이야기’의 진실을 밝혀내, 이 책을 미국 학교에서 가르치지 못하도록 하는것. 이 사건을 소송으로 끌고간 것도 “우리 아이들이 거짓을 배우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라고 이들은 말한다.

    이들이 가장 속상해하는 부분은 자신들을 마치 편협한 민족주의에 사로잡힌 사람들로 폄하하는 시각이다.

    “우리는 아예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미국에 이민한지 수십년된 미국 국적자들입니다. 학국 역사에 대해 어렴풋이 알지만, 일본에 대한 나쁜 감정 같은 것은 없습니다. 요코가 일본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거짓말을 사실이라고 하고 그걸 아이들에게 가르치는건 잘못됐기 때문에 바로잡으려는 것 뿐이지요”

    미국에서 태어나 아예 한국말을 못하는 아그네스 안씨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민 2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벌써 이민 3세인데, 한국이라고는 본 적도 없는 그 애들이 왜 단지 한국계라는 이유만으로 ‘너희 선조들이 남을 괴롭혔느냐’는 놀림을 받아야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들의 목표도 단순히 요코이야기 책 한권을 겨냥한 것만은 아니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왜곡되거나 지나치게 소홀하게 다뤄져온 아시아 각국의 역사가 올바르게 교육될 수 있도록 점진적인 운동을 펼쳐나간다는 게 보다 큰 목표다.

    “이제 시작이예요. 목표한걸 이루려면 10년도 더 걸릴걸요…”

    ‘요코이야기’로 시작된 우연한 만남은 작지만 옹골찬 뜻밖의 바른 역사교육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 타고난혀 71.***.220.248

      “나는 이민 2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벌써 이민 3세인데, 한국이라고는 본 적도 없는 그 애들이 왜 단지 한국계라는 이유만으로 ‘너희 선조들이 남을 괴롭혔느냐’는 놀림을 받아야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 만약 일본에서 강간당한 한국인이 해방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서 당한 비 인간적인 XX이야기란 책이 있다고 생각 한후, 그 책이 미국에서 교과서로 채택 당했다고 가정 한후, 미국에서 자란 일본인 3세한테 한국인이 말합니다..

      “니들 조상이 했던짓이 얼마나 못된것이고, 얼마나 남을 괴롭혔는지 아니?” 라고 말을 한다면..

      과연 이게 올바른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사과 안하고 위안부문제 독도 문제 이런거 은근슬쩍, 넘어가는 일본한테 감정 많지요.. 아무렴요 정말 많지요..

      근데 이걸 과연, 다음 세대까지 고스란히 넘겨줘야 하는건지요??

      요코 이야기 문제를 보면, 역사를 왜곡 시켰다고 하지만, 과연 일본이 패망후, 한국에서 체류 하던 일본인들이 다시 고국으로 갈때, 한국인들이 곱게 보내 줬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특히 북한쪽의 사람들은 많이 비 인간적인 행동을 했다고 들었고요..

      역사적 왜곡이 불씨가 됐지만, 결국, “니들은 잘못했으니, 우리들의 잘못은 용서 받을수있다” “니들 잘못먼저 인정안하는데, 당해도싸지” 이런 시야가 저는 이변에 깔려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는 왜 이런 역사 바로 잡기 운동을 지금 하는게 오히려 더 궁금할 지경입니다.

    • 원글 68.***.41.14

      혹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라는 글이 역사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을 모두 찾아 내신 글을 읽으셨나요? 그런데 이 요코라는 사람은 이글의 종류를 논픽션이라고 말하면서 학교에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대화를 한답니다. 어떤 분이 이런글을 썼더군요. 이 책으로 공부하는 교실에서 너무 속상해서 책상 밑에 들어가서 우는 한국 아이를 생각해 보았냐구요?

      적반하장인 글을 “니들 잘못먼저 인정안하는데, 당해도싸지” 라는 시각으로 보는 것은 크게 잘못 되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몇 번 여러 번 주장했는데 이글이 판단력이 없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써서 한국 아이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지요.

      그마나 지금이라도 이런 운동을 하는 것은 제 소견으로는 그정도로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조금 성장했고, 미국에서 한국인의 이민 역사도 어느덧 이런 문제를 부각 시키는데 일조를 할만큼 자리를 잡아서 아닐까요?

    • duke 24.***.123.126

      타고난혀 님 생각은 저와는 많이 다르네요. 2차대전 패망이후의 사죄수준에 있어서 독일과 일본의 비교는 할 것도 없고요. 역사가 왜곡이건 진실이건.. 그걸 왜? 후대에 물려주려 하느냐? 하는 부분은 완전히 생각을 달리합니다.

      그렇다면. 무얼하러 어느나라나 학교에 ‘역사’라는 과목이 있겠습니까?
      역사를 배울필요도 조상의 빛난얼도 필요없고, 수치스런 과거사도 필요없으시면 지금부터 한국말을 사용하지 마시고, 생김새는 어쩔수 없으니, 중국어나 일본어만 사용하면서 한국인이란 말을 하지 마시고 사실 요량이라면, 이런 글 이해 할 수도 있겠습니다.

      미국으로 끌려와 노예로 시작해서, 대부분이 지금도 힘들게 지내는 흑인들의 가슴을 적신 ‘뿌리’라는 소설은 그럼, 완전히 웃기지도 않는 만화수준이겠습니다.

      다른분과 생각을 같이하자는 뜻으로 답글을 다실때, 조금은 파장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올리시는 글중, 파문이 이는 말에도 동조하고 웃으면서 읽을때도 있고, 또 다른 답글을 읽으면서, 흠.. 이렇게 생각이 들수도 있구나.. 이지만.

      흔히 정치가들이 말하는 단어라서 퇴색해버린 ‘정체성’을 가지고 살지 못하는 사람이면, 세계인이 되시되. 아시아 한쪽의 어느 나라의 경제,사회,역사,문화에 대해 일언방구 관심두지 마시고, 그런일도 있네? 하시면서 해외기사 정도로만 삼고 사시지요.

      독일도 1차대전때 넘어갔더니, 2차대전을 일으켰습니다. 그후 완전히 이나라는 무력이란걸 생각도 못하게 해야 한다는 수준의 응징을 거쳐서 이제 조금 제대로 돌아갓습니다만, 아직도 나치즘은 팽팽히 살아 있다는 군요(소수지만)

      일본은 전쟁을 통해 야먄적인 행동을 누구 못지 않게 저질렀지만, 경험없는 미국의 봐주기에 편승하여 현재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물어보십시요. 설문조사도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일본과 전쟁을 하게 될까? 하는 질문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필연’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과거사를 하나의 멋졌던 시절로 치부하고 있는 깡패녀석이 힘도 더 세졌는데, 한방 휘두르고 싶은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한국이 북한을 상대로, 이지스함을 준비합니까? 그렇다면 그 신나게 떠들기 좋아하는 야당이 냅두기도 했겠습니다. 한두푼 짜리여야 말이지요. 유아무야 서로 그런 대비에 대해 인정하니까 하는겁니다. 장난감 잠수함 운용하는 북한 잠수정이 무서워서 그렇게 최신형 잠수함을 들여 놓습니까? 힘달리는 넘 근해작전에서 그래도 장비의 우위를 넘어갈 기회나 있는 넘이 그넘이어서 입니다.

      그간 님의 글에 대해, 튀는 발언들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오늘의 답글은 심하게 저와 견해를 달리 하기에 적었습니다.

      현재의 견해를 유지 하시고 싶으시면, 한국국적 포기 하신 이후에 모든 게시판에 영어로만 적으시면서 하실 수 있을때, 글로 보아선 한국인이란걸 전혀 알지 못할때 하셔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전적으로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