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직장 선택)

  • #149191
    어떤것이.. 24.***.236.35 4034

    수없는 거절레터만 받아오다,갑자기 지난 주부터..몇군데 offer를 받았습니다. 나이들어 시작한 MBA… 5년간 저축한돈으로 어렵게 마치엇는데..막상 직장 구하지 못할까 전전긍긍한게 몇일전인데 이젠.. 막상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니 더더욱 어려운듯 합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선택을 고려중인 2 곳이 너무 성격이 달라서 현명한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 주정부 공무원 (경영분석),
    장점: 출장 전무, 업무부담 그리 크지 않고, 부하직원도 2-3명 선, 엄청난 잘못을 하지 않는 한 철밥통, 주정부내에서 새로운 자리로 옮기기 용이, 자기개발 및 부업 가능

    단점: 급여 5만불 선,영주권 스폰서 이야기 마친상태 (비용지원 없음), 이사비용 지원 전무, 업무 단순성, 보유 자격증들과 무관한 업무

    – 실리콘 밸리 대기업 (컨설턴트)
    장점: 급여 9만 보너스 4만선 (총 13만), 영주권 스폰서 확인(비용지원), 다양한 업무경험을 통한 새로운 스킬 습득, 네트워킹

    단점: 출장 약90% 선이라 사료됨, 30여명의 프로젝트 팀 총괄책임, 주당 40시간 계약은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해 보임. 자기개발 및 부업 불가, 잡시큐리티 상대적으로 불안, 고물가

    대략 이정도 정리되는 거 같은데요.. 제가 고려하지 못한 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결혼이 좀 늦어서 이제 1년반 되다보니, 집사람 혼자 두고 출장다니는 것도 영 마음에 걸리고..그렇지만, 능력있는 분들과 일하면서 새로운 경험도 쌓는 것은 궁극적인 커리어 패스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되고..공부한다고 저축한돈 다 까먹어가니 당장 큰 숫자에 가야하지 않나 생각도 들고.. 참.쉽지 않습니다. The Road Not Taken도 아니고…

    이제 다음주 월요일 오후엔 둘중 하나를 골라서 연락드려야 하는데.. 참..어찌해야 할지 정말 모르겟습니다. 현명하신 말씀해주시면, 참고해서 보다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지 않을까 합니다.

    • k 24.***.169.116

      저보다 앞서가시는 분 같은데, 잘 모르는 주제에 기계적인 사고로 답을 만들어 보면..
      출장 90% – 고물가.. 그렇다면 굳이 SV에 집을 구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요. 아예 딴 도시에 살거나(컨설턴트 출장중이라도 주말에는 집에 가는 비용 지원한다던데요) 또는 회사에서 두시간쯤 떨어진 곳에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직 학군 고려 하실 때도 아닌것 같고.
      30여명의 프로젝트 팀 총괄.. 어차피 MBA를 하셨으면 management 쪽으로 진로를 정하신 건데, 오히려 장점에 넣어야 하지 않나요?
      주당 40시간 이상.. 주정부일 하면서 부업해도 그정도 또는 그이상 일해야 할것 같은데요.
      자기개발 및 부업 불가.. 장점에 “다양한 업무경험을 통한 새로운 스킬 습득” 이라고 쓰셨는데, 이것보다 나은 자기개발 찾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13만불쯤 벌면 굳이 부업이 필요할까요?

      제 개인적으론 “돈은 많은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믿고 사니까.. 당연히 13만불 짜리 선택하겠습니다.

      저도 요즘 뭔가 변화를 꾀하고 있는 처지라.. 좀 여쭤 보고 싶습니다. MBA 마치고 현지에서 직장구하기 쉽지 않다던데, 성공하신 요인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top school? 유창한 영어? 이전 직장 경력? 또는??

    • 궁금이 221.***.130.212

      먼저 축하드리고요, 주정부 잡은 어디서 알아보셨는지요? 잡서치는 몬스터 같은 데 이력서를 뿌리시면서 하셨는지.. 스펙이 어떠신지도 궁금하네요. 저도 몇년전 mba를 하고 잡 잡다가 포기하고 한국으로 왔는데 다시 미국으로 가는 것을 알아보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 답변 아니라 질문이라서 죄송합니다만, 경험담 좀 나누어주시면 안될까요?

    • 원글 24.***.236.35

      흠.. 주정부 잡은 각주별 웹사이트에 공고가 됩니다. 그 곳에서 퍼블릭에 오픈된 포지션을 지원하시면 됩니다. 일반 회사와 달리 채워야 하는 양식이 좀 많습니다. 어떤 주는 이메일 접수 안하는 곳도 있고, 어떤 주는 거주자가 아니면 지원이 불가한 곳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주정부 및 카운티 또는 시까지 써핑했었는데 업무특성상 주정부에서 연락이 많이 왔습니다. 이렇게 접수후 서류가 통과되면 보통 1~2 달 이후 인터뷰 요청이 오구요.. 1차인터뷰는 대부분(케이스별 달랐지만) 4-5명의 패널에 의한 비지니스케이스 인터뷰였습니다. 그 이후 2차 3차.. 5차 인터뷰까지 해본적 있구요.. 소요시간이 적어도 3개월 이상 걸립니다.

      성공요인.. 흠.. 물론 탑스쿨 아니구요..영어? 나름대로 한다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듯 하구요.. 직장경력? 약 7년정도 되구요.. 물론 한국.. 성공요인 참.. 답변 드리기 어렵네요.. 아래 링크된 게시판 글에 답글중에 제가 올린 글이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될듯 하네요..

      http://www.workingus.com/bbs/view.php?id=job&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309

    • H1b 192.***.47.11

      I’ll go for 실리콘 밸리 대기업 (컨설턴트).
      First of all, the salary is not enough to make good living from 주정부 공무원 (경영분석).
      I’ll go to 실리콘 밸리 first and then try to find better position in that company or out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