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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04:34:56 #3237788elation 115.***.53.58 11327
안녕하세요 최근 인터넷 검색으로 이것저것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써보는 학생입니다.
군휴학후 복학하면서 이것저것 고민되는 사항이 많아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작성합니다.학교는 서울 중상위 라인의 경영학부 특수과를 재학중입니다, 학점은 4학년 다포함해도 4.05가 최대로 받을수 있네요 ㅠ 군대 다녀오는 동안 여러생각을 하게 되었고 예전에 막연히 미국취직을 하고싶었던 생각이 떠오르더라구요. 3학년 2학기로 복학하게 되서 취직까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급하게 여기저기 찾게 되네요.
사실 제가 가지고 있던 꿈은 미국 금융권에서 퀀트로 일하는 거였습니다.(특히 jp모건 정말 가고싶네요)
하지만 제가 현재 다니고있는 학교 명함으로는 발도 붙이지 못할것 같아 미국 대학원 석사를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원래는 금융공학 석사를 준비하려 했지만 이것저것 찾아보니 퀀트라는 직업 자체가 워낙 하향새라는 이야기가 많아서(결국엔 애널리스트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둘 중 한분야로 통합이 될거라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겁이 나더라구요. 차라리 컴퓨터 공학 석사를 준비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는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궁극적으로 해보고 싶은 일은 (데이터,금융권,프로그램 만들기) 이 세가지 요소가 충족이 되기만 하면 되서요.하지만 컴공석사를 하기엔 학부가 전혀 관련이 없는 과라 좋은 대학원으로 유학을 가기는 힘들것 같아서 이거 참… 3학년 2학기인데 복수전공신청하기는 너무 늦었고 부전공이라도 신청을 해야하나 신청을 한들 대학원에서 부전공도 인정해 주나 아는게 없네요 ㅠ
여러분이 이러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아 제 기타사항으로는 R,Python 혼자 코세라로 독학했구요. C++ 은 이제 공부 막 시작했습니다 ㅠ.
혹시나 해서 코딩 대회와 저만의 앱을 만드는것을 준비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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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cfa자격증도 lv2 거의 준비 끝마친 상태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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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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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습니다. 학교는 괜히 누가 알아볼까 노코멘트라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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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질문자가 설카포 공대 갈 수 있었다고 답변 하시는데, 그런거 보면 성글경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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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글경으로 설포카 의대 갈 수 있었다고 하는 거 보면 자신감만 넘치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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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서 수학을 얼마나 하는진 모르겠으나, 퀀트는 경영 전공으로 진입하기엔 부족합니다. 수학 및 코딩 백그라운드에서요
본인이 설카포 공대생이나 수학과 학생만큼 수학을 잘한다, 코딩에 강하다 하면 도전해 보세요
그럼 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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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수학이라 배우는데는 크게 문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시골일반고에선 정보도 없고 저도 막연히 금융권을 가고싶단 생각하나로만 경영학과를 가면 되겠지 하고 문과를 선택한 케이스여서요. 심심하면 이과수학 문제 쳐다보고 했었습니다. 다만 제 주변 이과생 친구들 말로는 이과수학은 정말 천재들만이 도달할수 있는 한계점이 있다고 하는데 공대수학을 겪어보지 않아 거기서 그런 벽에 부딪힐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리터럴 설카포 공대생을 말씀하시는 거라면(대학에서의 학문적 성취도와는 별개의) 아마 이과를 갔었다면 유명 의대는 힘들더라도 당시 설카포 공대는 충분히 들어갔을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이건 저의 부족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드리는거라 확신할수는 없네요.
가장 중요한 논제인 금융공학과 컴퓨터공학 사이에서의 선택에 대해서는 조언해주실 말씀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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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경영학 기껏해봐야 미적분학이끝아님? 그냥 MBA를하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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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특수과라 ㅋㅋㅋ 저희는 마케팅 이런수업은 아예 열리지도 않고 수학은
선형대수학 시계열 이런것까지 공부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배운정도가 얼마나 깊은지는 그냥저냥 생각없이 듣고 공부하다보니
깊음의 수준에대해서는 잘모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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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 전공이 경영이라, 금융공학 석사든 컴퓨터 석사든 컴퓨터 부전공이라도 있으면 유리합니다. 사실 부전공이냐 아니냐보다는 컴퓨터 전공수업을 얼마나 들었냐 + 무슨 학점을 받았냐가 더 중요하긴 함. 그리고 부전공하며 컴퓨터전공교수랑도 좀 친해져서 CS든 FE든 미국석사 지원 시에 한두분의 추천서도 받아야 좋구요
2. 합격난이도가 고민이라면 CS, FE 는 둘다 인기터지는 전공이라 현 상황에서 굳이 한쪽으로만 원서 쓸 이유도 없으며, CS FE 다 써보시고 붙은 대학 중에 하나 골라 가면 됩니다.
3. 직업 장래성이 고민이라면 퀀트든 소프트웨어엔지니어든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기업 분석해서 리포트 내놓는 퀀트 기반 애널리스트는, 애널리스트 직종 자체의 암울함 때문에 확실히 하향세라고 할 수 있지만, 금융권 내에서 실질적으로 금융공학 모델링, 알고리즘, 리스크매니지먼트 등을 다루는 다른 퀀트 직종은 전혀 하향세 아닙니다. 추후 소프트웨어엔지니어와 퀀트직종의 잡포지션이 불분명해진다고 하여도, 퀀트는 확실히 일반적인 소프트웨어엔지니어보다는 수학 통계 금융 지식을 복합적으로 매우 필요로 합니다. 반면 일반적인 소프트웨어엔지니어는 시스템디자인, 개발알고리즘 실력 등이 필요하겠구요. (물론 머신러닝, 그래픽쪽 엔지니어는 수학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이에 대해서 더 검색해보시고 자기가 뭘하고 싶은지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4. 다만 퀀트는 일정 이상의 실력이 없으면 굶어죽습니다. 퀀트 수요가 애초에 너무 적고(SWE에 비해), 최상위권이 독식하는 구조라 퀀트만 바라보면 취업 자체가 안될수도 있으며 아예 잡타이틀을 딴걸로 잡아야 취업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엔지니어도 어느정도 최상위권이 독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퀀트보다는 훨씬 수요가 광범위하고 전반적으로 취업률, 평균 연봉이 고루 높은편입니다. 쉽게말하면 SWE 상위1%가 연봉 50만달러 받을때 SWE 상위50%는 10만달러 받고, 퀀트전공 상위1%가 연봉 100만달러 받을때 퀀트전공 상위 50%는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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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덕분에 고민하나는 명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것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그게 바로 모델링이나 알고리즘을 만드는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허나 여기저기 찾아본 바로는 바로 그분야 퀀트를 거의cs에서 뽑고 금공 석사에선 퀀트트레이더보단 보조리스크 애널리스트로 가는경우가 많다고 현직에 계신분께 듣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되네요.
학부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석사를 도전해야할지(이경우엔 좋은대학원 석사를 갈수 있을지 가지 못한다면 후에 제가 하고싶은 분야로 결국엔 갈수 있을지)
그나마 학부와 조금 관련이 있는곳으로 석사를 도전해야할지(장래성이 좋지 않아 보이지만 제가 하고싶은 분야로 좀더 가기 쉬어보이기도 하고 주변 아는사람도 금공을 가신분이 몇 계셔서 조언을 얻기도 쉽기도 하고요)-
개발적인 면이 강한 잡을 얻고 싶으시다면 FE로 가신다고 해도 프로그래밍을 많이 들이파실 수 밖에 없겠네요.
저라면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 CS든 FE든 석사진학에 준비해야될 요소들은 다를게 없이 똑같고, 둘 다 지원한 다음에 붙는거보고 결정할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론 CS보다 FE 대학원간판이 훨씬 중요하다고 보는데, 미국 FE 취업률 랭킹 대충 15위 밖이면 취업 실패 후 한국리턴할 확률이 너무 높아서 , 상위학교 중에서 컴퓨터쪽에 강한 커리큘럼을 가진 학교 몇개 골라서 지원하다 보면 사실상 지원할만한 학교가 몇개 없을거 같네요.
여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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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낭비, 시간 낭비.
그냥 한국에서 이름있는 학교 석사하고 한국에서 취직 -
저 정도로는 미국 좋은 회사 취업 불가합니다
석사시 시간 낭비,돈낭비
석사후 한국리턴입니다너무 고깝게 듣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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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에 상관없이 외국인으로 옛날보다 그 분야 취업이 무척 힘들어요. 내가 열심히 잘 하면 보상이 있겠지. 이런 개념이 적용 안됩니다. 원천봉쇄되는 경우가 많아서. 무슨 얘기냐면, 비자스폰서 해줘야하는 유학생등은 애초에 고용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는겁니다.
물론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니 도전하고 싶으시면 하세요. 그런데 성공율을 높이고 싶으시면 좀 더 계획을 잘 세우고 목표도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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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CS는 인기가 장난이 아니라서 아무리 내돈 내고 다니는 석사라도 어드미션 받기가 하늘에 별 따기 입니다.
그리고 진짜 생각이 있으시다면 학부 때 거의 전공자 수준으로 수업 빡세게 들으셔야해요. 안그러면 석사 들어와서 살아 남으시기도 힘들어요. 한국에서 학부 전공을 했다고 해도 한국에서 수업은 미국 메이저 대학교 수업수준하고 차이가 많이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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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답변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전혀 고깝게 듣거나 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뭘 알아야 하는데 아무것도 잘 모르니 저야 모든 의견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래전부터 준비하는것도 아니고 이제서야 급하게 준비하려다 보니 부족한게 사실일테니깐요. 다만 조금 아쉽다면 왜 돈낭비와 시간낭비가 되는지
석사 전이 문제인지 석사 후가 문제인지 좀더 구체적으로 조언을 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저정도로 석사가 힘들다는 말씀은 그럼 어느정도가 되어야 석사를 도전해볼수 있을까요? 학교,학부성적 등 어느부분이 부족한지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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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만 조금 아쉽다면 왜 돈낭비와 시간낭비가 되는지
A: “실력에 상관없이 외국인으로 옛날보다 그 분야 취업이 무척 힘들어요. 내가 열심히 잘 하면 보상이 있겠지. 이런 개념이 적용 안됩니다. 원천봉쇄되는 경우가 많아서. 무슨 얘기냐면, 비자스폰서 해줘야하는 유학생등은 애초에 고용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는겁니다.
물론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니 도전하고 싶으시면 하세요. 그런데 성공율을 높이고 싶으시면 좀 더 계획을 잘 세우고 목표도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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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야가 CS 말씀하시는건지 ?? FE 말씀하시는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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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에서 요새 다 그랬지만 특히 금융쪽은 원래부터 스폰서 잘 안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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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oversea/11975196
“5. 미국 유학. ”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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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생활부분 관련은 제끼고 봐도 되고요. 그냥 비자 얘기만 보세요. 솔직히 완전 잘 나가는 특정 분야 아니면 어렵습니다. 석사 들어오자마자 가을에 다음해 여름 인턴 채용이 열리는데 그때 테크 인터뷰 통과할 자신이 없으면 CS라도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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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님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주신 말씀은 결국 제 본인의 능력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시네요. 이건 제 능력과 의지와 관련된 부분인것 같은데 좀더 외적인 부분에서는 어떠한가요? 이렇게 비전공자가 다른분야의 석사를 간다는것이 가능은 한것인지 알고싶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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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비전공자가 다른 분야 석사 가는 경우 많습니다. 특히 CS의 경우 어느 필드든 접목하기가 쉽기 때문에 통계나 이런쪽에서 많이 오기도 하고요.
근데 워낙에 인기가 많기 때문에 확실하게 왜 내가 CS를 해야하는지 스토리가 나오지 않으면 어드미션 받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CS 석사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뭐뭐를 내가 원하는 커리어 뭐뭐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그걸 위해서 지금까지 무얼 해왔는지.
약간 윗 분들 중에 날선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아마 원래 글로 봐서는 위 두가지 다 애매한 것 같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왜 내가 CS가 필요한지 이유가 애매하고 (한번 해볼까 정도…?) 지금까지 해온 것도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아 보이고요. 이쪽이 워낙에 CS 종사자들이 많아서 (사실 CS 아니면 외국인으로 취업 비자 스폰서 받기 조차 어려워서 남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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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싶은걸 할때까진 최대 5학년도 생각하고 있어서요. 6학년까지 가야한다면 포기할 생각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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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me reiterate. 금융쪽에는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외국인 취업의 기회가 현격히 줄었습니다. 매니저가 너무너무 맘에 들어 뽑고 싶고
모든 팀원들이 뽑자고 아우성을 쳐도 제도적으로 못뽑는다는 애깁니다. 당신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와 전혀 상관없습니다.CS쪽은 재능이 있다면 석사로 기적적으로 취업 가능한 인재로 재탄생할 확율도 있어요. 물론 그런 재능이 있다면 석사 말고 더 좋은 “재탄생” 방법들이 있습니다. 석사때 코스웍으로 재탄생되는 것도 아니고 누가 가르치고 주입하여 되는게 아닐거라는 정도는 상상이
되시겠죠? 다만 미국 취업 신분의 징검다리로 석사만큼 좋은게 없어서 겸사겸사 권하는겁니다. 스팩이 문제가 아니라 코딩 포함하는 인터뷰에서 잘 할 수 있는 실제 능력이 관건입니다. 본인이 관심과 재능이 충분한가는 온라인 코스도 많으니 미리 준비 또는 테스트로 공부해볼 수 있습니다.간절히 하고 싶은게 있으면, “옛날에 내가 이런걸 했는데” 이런건 잊어버리고 처음부터 제대로 하세요. 쉬운길 찾으려고 잔머리 많이 쓰지 마세요. 자빠지는 지름길입니다. 아직 너무너무 젊습니다. 하고싶은걸 할 수 있다면 10년을 써도 안아까운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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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E는 경력 2년 이상 있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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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관문: 석사 합격하기
요즘은 미국 내에서도 CS / 퀀트 쪽은 경쟁이 치열해서 아이비리그 학부 1, 2학년 때부터 그쪽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3학년인데 박사 통계수업 듣는 경우도 봤구요. 그런데 1) 아무리 특수과래도 경영계열이면 설포카 수준은 물론이고 공대생 수준은 안될테고, 2) 설포카연고대도 아니니 학벌도 불리하고 (미국 어드미션도 한국대학 봅니다) 3) 학점 4.05이면 4.5만점일거같은데 그럼 간신히 4점만점에 3.6이면 학점도 좋은 석사 커트라인인 3.8에 한참 미달이구요. 4) 그런 상황에서 미국 취업시장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무 컨택스트도 없고 들은건 선배들 조언 몇마디 뿐이고. 똑똑한 학생들은 영어로 구글링해서 상황 어떻게 돌아가는지 현직자 포럼같은데 참고해서 다 꿰뚫고 있습니다. 요새는 데이터 사이언스가 화두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취업 잘되는 CS나 통계나 그런쪽으로 좋은데 석사를 간다? 가기 힘듭니다. 갈 수 있는 곳은 돈주면 들어가는 20권대학 석사 밖에 없죠… 그리고 미국에선 좋은 대학 학부가 엘리트지 석사는 학교네임만큼 받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아이비리그 학부는 미국 엘리트들인 반면 석사는 돈주고온 중국인 천지입니다.두번째 관문: 좋은 학점 + 인턴경력 받고 석사 졸업하기
첫번째 관문 여차해서 통과했다 칩시다. 석사는 학점 후하니 학점은 잘 받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바로 인턴을 구해야 하는데, 석사들이 보통 1년~1.5년이니 가을에 입학해서 겨울쯤에는 인턴면접들 보고 인턴 따야 합니다. 구글이나 투자은행같은 좋은 인턴 자리?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미국 학부출신한테 월등하게 불리하고, 또 학생비자가진 사람은 영주권이나 시민권에 비해 월등하게 불리하죠. 그리고 토종이시면 영어도 어버버하는데, 대우증권 서울지점에서 한국어 어버버하는 동남아국립대 나와서 서울대 석사한 유학생 뽑을까요, 똑부러진 서울대생 뽑을까요? 왜 두번째 관문이 어렵냐면, 미국에서 2류이하 기업이나 중소기업은 비자스폰 비용이 아까워서 애초에 영주권/시민권만 지원가능하게 못밖아 놓습니다. 그래서 유학생은, 그 비용을 지불하고 외국인 뽑더라도 인재에 목마른 1류 기업들에만 지원 기회가 열려 있어서 모순적으로 더욱더 취직이 힘들죠.세번째 관문: 풀타임 취업
자, 정말 초인적으로 두번째 관문도 통과했다 칩시다. 그럼 이제 풀타임 취업을 해야죠. 뭐 이 부분 난이도는 생략할게요. 인턴보다 힘들다 보면 됩니다.네번째 관문: H1B 비자 스폰
학생비자 신분으로 졸업을 하면 OPT라는 프로그램으로 12개월 일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 안에 취업비자인 H1B 스폰을 받아야 하는데요, 그 스폰을 하려면 미국 회사에서 변호사 비용 + 프로세싱 비용을 추가 지불하고 본인을 스폰해야 합니다. 즉, 동일 조건이면 무조건 그런거 필요없는 영주권/시민권자 고용합니다. 본인이 CS/퀀트처럼 경쟁이 빡센 분야에서 영주권/시민권자들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인재일 자신이 있습니까?다섯번째 관문: H1B 비자 로터리
정말 본인이 뛰어나서 네번째 관문도 넘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운이 필요합니다. 미국 정부가 허용하는 H1B 비자 수에는 연간 제한이 있습니다. 반면 비자 지원자들은 그 몇배죠. 그래서 매년 4월에 복권식으로 무작위 추첨을 합니다. 한때는 30%이상이었는데 요새는 늘어서 20%도 안돼요. 네번째 관문 통과하더라도 여기서 떨어질 확률이 80%입니다. 이건 뭐 노력으로도 안돼요. 그냥 생 무작위 추첨입니다.여섯번째 관문: 영주권
자, 다섯번째 관문을 넘었다 칩시다. 그러면 몇년은 벌었어요. 근데 그동안 짤릴까봐 노심초사 해야합니다. H1B비자 소유자는 짤리면 수주내에 미국을 안뜨면 불법체류가 되거든요. 그렇게 노예처럼 3년이상 일하면 회사에서 영주권 스폰을 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영주권 스폰은 수천 불 드는 H1B 비자 스폰과 다르게 몇 만불 수준으로 변호사비도 들고, 과정도 2~3년 걸립니다. 이걸 다 마치면 성공적으로 미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습니다.물론 여섯번째 관문까지 넘은 사람들 없는 건 아닙니다. 근데 그건 마치 “서울대에서 4.3만점에 4.3학점 받은 사람이 없는 건 아닙니다”라는 것과도 같아요. 꿈이라는 것은 1) 현실성이 있거나, 아니면 2) 현실성이 없으면 현실성이 있게 하도록 그에 상응하는 준비와 노력을 했을 때만 꿈입니다. 잔인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때 글쓴이의 JP모건 퀀트가 되고 싶다는 꿈은 꿈이 아니라 허세에요. 왜 골드만이 아니고 JP모건인지, 퀀트가 하는 일이 뭔지, 퀀트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석사를 가야하는지, 요즘 퀀트 트렌드는 뭔지, 알아볼 노력도 안하고, 알아볼 능력도 없어요. 만약 있다면 진작에 WSO같은 현직자 사이트 가서 현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익혔겠죠. 그런데 지금 뭐 그냥 막연하게 석사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이미 글렀어요. 여섯번째 관문까지 갈 수 있는 재목이 아닙니다. 여담이지만 하향세를 하향새라고 적을 때 딱 느낌이 왔어요.
제가 볼때 본인이 갈 수 있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어찌저찌 한국사람들이 알만한, 그러나 일류는 아닌 대학원 석사 갔다가, 가서 수업 고전하고 취업 고전하다, 학점 그럭저럭 받아서 한국으로 리턴해서 국내취업하는 겁니다. 한국인 유학생들이랑 어울려 놀지 않고 빡세게 했을 가정 하에요. 그럴 경우 국내에서 한국인들이 그나마 알아줄 타이틀은 생기겠지만, 비용은 1억~1억 5천 정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집에 돈 많이 있으면 그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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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게 현실입니다.
>매년 4월에 복권식으로 무작위 추첨을 합니다. 한때는 30%이상이었는데 요새는 늘어서 20%도 안돼요.
요새 지원자 수가 조금 주춤해서 학사가 1/3 확률 정도니까 아마 석사면 한 40% 정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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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떻게 MBA든 재무석사든 와서 몇 년 후 워킹유에스 게시판에
‘현실적으로 회계가 취업이 제일 쉽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학부 때 회계는 다 A 받았고 적성도 맞습니다. 빅포 가능할까요?’
라는 글 올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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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E는 RISK Management 쪽으로 대부분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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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제일 중요한거
첫번째가 신분
두번째가 영어
세번째가 실력입니다.
신분 해결을 어떻게 할것인지부터 계획을 잡으시고 그 계획이 어려우시면 과감히 다른길 가세요 -
너무들 다 부정적으로만 쓰는데 전 눈을 좀 낮추고 미국 취직을 목표로만 생각하면 못할건 없다고 봅니다. 퀀트 말고 그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나 qa 엔지니어같이 상대적으로 들어가기 쉬운 직종으로 먼저 들어가서 나중에 따로 공부해서 직종변환해서 이직노려보면 충분히 할수 있을거같은데요. 물론 저것도 쉬운건 아니지만 최소한 현실적으로 바라보면 대학도 csu에 취직 잘되는 석사로 진학한후 cs전공하고 입학하자마자 취업에 인터뷰 공부 시작해서 나중에 opt3년받고 취직하면 h1b 4번신청하면 한번은 통과 되겟죠. 그리고 일단 인더스트리 한번 발들이면 퀀트건 데이타 사이언티스트건 따로 공부해서 커리어 트렉 바꾸는건 본인노력 여하에 달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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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글경? 맞으면 좋은 네트웍이 있어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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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글경이 뭐에요? 뭔 약자인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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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글로벌 경영 아닐지…
저는 그쪽 커리큘럼을 잘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경영대 커리큘럼으로 데이터사이언스나 CS 갈 만큼 전공 지식이 충분한게 아닐텐데요. 복전 꼭 하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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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분들 왜이리 부정적인지 모르겠네요 충분히 컴공 어드미션 받으실수 있어요. 제 룸메도 학부는 바이오이고 석사는 컴공입니다. 그리고 한국분들도 학부는 건축 기계 이런데 컴공으로 석사 어드미션 받으신분들 많고요 (학교도 서울 중하위권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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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학교 서울 중하위권이라 안된다고 하는 것 아님
1. 요새 CS 석사 어드미션과 불과 2-3년전 CS 어드미션은 난이도 차이가 장난이 아님.
2. 불과 1년전 외국인 취업시장과 요새 취업시장은 난이도 차이가 장난이 아님.
3.바이오, 건축, 기계와 같은 이공계 전공과 경영학 전공이 커리큘럼 상 듣는 수학이나 프로그래밍 과 같은 기초과목은 아주 많이 차이가 남.
4. 본인이 뭔가 계속 CS관련해서 무언가 계속 해오지도 않았고 그걸 토대로 내가 왜 이걸 해야 되는지에 대한지. 석사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나가야 할지가 애매해서 그게 명확해 지기까지는 미국 잔류는 커녕 유학도 애매하다고 하는 것.그리고 가장 큰 점:
커리어 체인지 물론 가능합니다. 제 학교에도 바이오 하다가 컴바이오 쪽 석사로 온 친구도 있고 통계하다가 머신러닝 하는 친구도 있고 물리하다가 엠베디드쪽 박사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근데 그 사람들은 대부분 이 길을 가겠다고 해서 죽어라고 파서 온 친구들이거든요. 근데 원글님의 경우 퀀트가 꿈인데 요새 퀀트가 하향세인 것 같으니 그냥 석사나 가서 (적당히) 개발자나 하겠다라고 하니까 그쪽 커리어에 인생을 걸고 계신 분들이 약간 버럭 하신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윗분이 글을 잘 적어주셨는데 다시 강조하자면: “꿈이라는 것은 1) 현실성이 있거나, 아니면 2) 현실성이 없으면 현실성이 있게 하도록 그에 상응하는 준비와 노력을 했을 때만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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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다 합격하기 어려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100위권까지 생각하면 갈수있습니다.그리고 글쓴분 비전공,비공대이지만 코세라 강의랑 컴공 부전공한걸로 어필 가능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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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위에 답변 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많은 답변에 일일히 답글 달긴 힘들어 한번에 달게 되네요.
아 그리고 앞서 혹여나 다른분들의 직업 혹은 미래에 관한 부분에 있어 조금 모욕적으로 들린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위에 어느 분이 지적해 주셨듯이 제가 글을 너무 두루뭉실하게 적었던 제 표현에 문제가 있었네요. 그래서 제가 질문하고자 하는 바가 정확히 전달이 되지 않았던것같습니다.많은 답변들을 보면서 제가 하고싶은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제가 퀀트와 개발자로 명칭을 붙인건 단순히 금공과 컴공을 나누기 위한 편의때문에 사용한점이란걸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개발자 역시 퀀트라는것을 말씀드리고싶네요
( 개발자를 한번 해볼까가 아니라 퀀트 분야에서의 세분화인데 보통 desk quant나 risk, model vali quant등을 금융공학석사분야에서 많이 뽑으며 desk는 경기가 좋지 않고 risk나 model은 안정성도 높고 채용도 많이 하는 추세지만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싶은 quant dev 부분이 거의 cs에서 뽑고 제 전공과는 완전히 다른 분야라 이렇게 체인지를 하고싶을때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특히 만약 유학으로 대학원을 간다면에 있어 조언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분이시라면 기회비용을 생각했을때 어떤 선택을 하셨을지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었구요.)그리고 꿈과 현실성,노력에 대해 지적해 주신 부분에서는
지금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자문을 구하는 부분이 결국 꿈에 상응하기 위해선 제 상황에서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지를 찾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또한 준비와 노력이 없는 꿈은 아집일 뿐이라는데 동의하기 때문입니다.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싶은것은 수많은 금융 데이터들을 분석하여 model을 만들고 이를 알고리즘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혹은 그 바탕을 만드는 행위를 하고싶고 그에따라 cs를 가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제가 지금까지 준비해왔던건 r,python,이고 준비중에 있는것은 C++,코딩대회,공모전,앱 개발 영어(120은 자신이 없고 현실적으로 110~115 정도 보고있네요. 최고점이 105점정도라..) 미래에 계획중에 있는건 주변 상황 변화에 따른 hedge 프로그램(주식 분야는 아닙니다) 만드는거 생각하고 있구요.
음 이정도네요. 여기서 outstanding한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나오지 않았을때 제 관심을 어느 티어 정도 되는 대학원에서 인정해줄지 잘 모르겠어서요.아무것도 모르는 정말 초보자라 어느 분께선 뭐 이런것도 모르냐 하며 욕할수도 있지만 누구나 처음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발선의 차이이지요. 찾는 방법도 누구는 doc을 먼저 읽을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말로 먼저 묻는것을 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저의 짧은 생각이라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기에 혹여나 언짢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미리 양해의 말씀을 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답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많이 지적해주셔서요. 더많은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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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 졸업식에 갔더니 CS + CS 복수전공 졸업학생수가 학교에서 제일 많더라구요. 우리가 알만한 기업에 취직하는 아이들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CS 쪽이 구글 페이스북 등 알려진 대기업들의 근무조건이나 연봉이 높아서 대부분의 회사들이 그런줄 알기 쉬운데 Tier 1/ Tier 2/ Tier 3 이런식으로 나누면 각 단계마다 대우가 너무 많이 차이나게 다른것 같습니다. 학부를 다른 전공으로 하고 대학원을 CS로 오는 경우 실력이 어느정도 될지 모르겠지만 쉽지 않을거 같네요. 물론 열심히 하신다는 전제하에 오시겠지만 그래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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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싶은것은 수많은 금융 데이터들을 분석하여 model을 만들고
이건 요새 하는 데이터 싸이언스에 가깝긴 한것 같네요. 데이터 마이닝이나 머신러닝 전공한 사람이 할 수도 있겠고요.
아니면 금융쪽에서도 Business analytics나 Econometrics쪽에서도 하는 것 같긴 한데..어느 쪽이 맞는지는 잘 찾아보셔야 할듯요. 참고로 금융/비지니스 스쿨쪽으로 가시면 취업허가를 1년 밖에 안주기 때문에 (아닌 곳도 있음) 취업 디게 힘들어지니 어지간하면 STEM Extension 인정 받는 곳으로 가세요.
어느쪽으로 가든 통계 위주로 무쟈게 파셔야 합니다. 프로그래밍은 순수 CS 트랙으로 파진 마시고요. 머신러닝이나 데이터 사이언스 계통으로 파세요.
> 이를 알고리즘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혹은 그 바탕을 만드는 행위를 하고싶고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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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고리즘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만드는걸 돕는 걸 하고싶다는 이야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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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tion님의 훌륭한 자세에 대해 칭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 성공의 핵심 요소는 참을성과 오기입니다. 듣기 싫고 모욕적인 얘기를 해도 꾹참고 화내지 않으면서 경청하고, 그러면서 함부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지워버리지 않고 계속해서 더 키워나가려는 태도가 성공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elation님의 마지막 댓글에서 이런 균형잡힌 태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좋은 목표에 대해서만 한가지 충고드리겠습니다. 유학을 하던 일을 찾아 가던 미국에 간다는 것은 목표보다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자기가 하고자하는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고야 말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면 어떨까요? 현대 사회에서는 어디서 일하느냐가 그렇게 결정적인 것은 아니니까요.
궁하면 통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 막히면 돌아갈 수도 있구요. 뚜벅뚜벅 가고자 하는 길로 뚝심을 가지고 가세요.
하지만, 마치 미지의 세계를 향해 탐험을 하는 것처럼 머리 속은 항상 유연하면서 민첩하게 궤적을 수정해가면서 가세요. 탐험에 정해진 경로는 없으니까 목표를 향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만 때때로 점검하면서 간다면 그게 제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
의미없는 말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정말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많이 했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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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분중 미국에서 investment bank에 가신 분은 딱 한명이었습니다. 서울대 수학과 출신, 미국 대학 국비유학. 하지만 그분도 포지션은 risk management였습니다. 퀀트는 중국인과 인도인은 좀 있다 하더군요.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퀀트의 수명은 35세정도까지입니다. 아주 잘 풀리면 펀드를 차리겠지만 (그 확률은 영업쪽이 더 높겠지요) 대다수는 그 뒤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금융공학은 퀀트에게는 거의 끝물이고, risk management나 IFRS 분야에만 좀 수요가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이 한국 금융공학의 top tier이십니다. 다들 지금 개고생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예상보다 금융에서 모델링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델링이 필요하면 박사 한명을 고용합니다. 단물을 쭈욱 빨아먹습니다 (그리곤 버립니다). 최근 딥러닝이 이슈이죠. 관련 전문가를 고용할겁니다. 그리고 감을 잡을만하면 버리겠지요.
원하는 jp morgan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길어야 10년입니다. 짧게는 3년정도겠지요.
저도 한때 헤지펀드에 들어가고 싶어 뉴욕까지 타진해보려 간 적이 있지만, 정말 중요한 건 (간지나는) 타이틀이 아니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입니다.
부디 그걸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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