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 나와 있는데, 무슨 대책이 있어야지, 이대로는 살기 힘들거 같네요. 어제 오늘 너무 나쁘다고 해서 air quality map을 봤는데, 중국 상해를 포함한 근처는 훨씬 더 나쁘군요. 그런데, 인천 쪽은 서울보다 덜한걸 보니, 과연 겨울철에 얼만큼이 중국의 영향이고 얼만큼이 로컬에서 나온 공해인지 명확하지 않네요. 이런거 과학적으로 트래킹하고 있겠죠?

얼마전 동해안에 가니 공기 맑고 하늘빛도 좋더라구요. 강릉까지 ktx가 있어서 오가는게 편하고 공기가 맑아서 좋았습니다. 그지역 사람들은 낙후됐다고 불만이던데, 제가 보기엔 살기 좋은 곳으로 보였습니다. 대구쪽에도 잠시 갔는데, 공기가 매우 안좋았습니다. 수년전 여름에 갔을 때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최악이더군요. 분지라 더 그런지. 날씨는 맑음인데 뿌옇습니다.

하여튼 원인이 뭐건 간에 한국의 공기 질은 큰 문제입니다. 나는 수도권에서 장기간 살지 못할거 같습니다.

인천쪽이 덜하다고해서 중국영향인게 확실치 않다… 뭔 개같은 논리인지.

이 정도 글을 봐도 막 화가 나나요?

사람들은 지가 아는만큼만 봄.
수도권 공기는 30년전부터 이미 엄청 나빴음.
단지, 그걸 아무도 언급 안했을 뿐이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서울에 거의 인구 1/4이 고정적으로 살고, 왔다갔다 따지면 거의 1/3이 거기서 들락날락하는데…
공장도 많고…
공기가 좋을리가 있나.
지방도시서 서울올라갔는데, 공기질 엄청 안좋은데도
서울사람들은 일상화가 돼서 그런지 전혀 의식안함.
요 10년전부터 중공 어쩌니 하는데…
까놓고 이미 나빴음. 중공이 뿜어서 더 개판친거고.

찐따들이 원글 댓글 놀이중 ㅎㅎ

미세먼지 분포도를 함봐라. 무조건 중국에서 오는거다.

어디서 오는건 둘째치고, 공기가 이러니 너무 불편합니다. 뭔가 해결책에 대한 논의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나요? 아니면 그냥 불평만 하고 그대로 살고 있나요? 그리고 모든 글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써지는건 아니랍니다.

다행히 오늘은 기온이 내려간 대신 공기는 좀 나아졌네요. 오늘도 와이프한테 말했습니다. 이런식이라면 서울에서는 오래 못살거 같다고요. 최근에 아는 분이 은퇴하고 제주로 역이민하셨는데, 거긴 이렇게까지 나쁘진 않겠죠.

한국에 쳐있는 니가 모르는데 미국사는 우리한테 왜 지 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