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 ?

  • #100062
    바다소리 211.***.122.60 2596

    한국(아마 중국도 그런것 같음)은 결혼시에 일단 나이 그 다음에 집과 돈(직장)을 현실적으로 많이 고려하고 결혼을 집안과 집안의 문제로 보아서 여자입장에서는 시댁이 중요하고 남자입장에서도 처가를 고려하게 되고….
    이런것들이 유교문화(유교의식)에서 비롯되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당사자들이 좋아하는 것은 결혼의 작은 부분이고 그보다 집안간의 관계가 더 크게 자리잡기도 하는 이유가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유교의 영향이 아닌가 싶어요]

    미국인(유럽인도 거의 같을 것 같음)들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어떤가요?
    [나이,집,돈(직장)을 많이 중요시하나요?]

    결혼하고나서 이혼하면 있는 재산의 분할(50% ?),자녀양육권,양육비 등으로 적지않은 댓가를 치러야하므로 동거를 선호한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추세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양인보다 결혼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고 집안까지 생각해서 결혼해도 이혼율이 서양만큼 높은것이 이해되지 않는 아리러니 같군요

    • 2c 68.***.4.232

      이혼율이 비슷하다고 이유도 비슷한 건 아니죠. 서양은 개인의 행복이 기반이 되어 결혼을 하지만, 한국은 나이차면 사회관습,제도를 비롯한 여러가지 외압에 의해 결혼하게 되니 갈라서게 되는 이유도 다르고요.

    • 타고난혀 38.***.222.120

      >>미국인(유럽인도 거의 같을 것 같음)들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어떤가요?
      [나이,집,돈(직장)을 많이 중요시하나요?]

      요런 sensitive한 주제가 제가 종종 묻는것중 하나 인데요, 지금 미국인 60대 이상의 분들의 어머니 세대들은 전업 주부 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WW2 참전 때문에 빈공간이 생긴 남자들의 노동력을 여성들이 대체 함으로써 여자들도 ‘돈’맛을 보았다는것입니다.

      ‘돈’맛을 보고, 슬슬 여자들도 남자들을 골를수 있었다고 합니다. 즉 기존에 전업 주부가 전부인주 알았떤 여자들도 그 이상의 것들을 돈과 함께 거머 쥐면서, 가정을 떠났다고 합니다.

      또 미국 여성들의 인권 신장 운동역시 장난 아니지요, 예를 들어서, 애를 많이 낳아서 여성들의 ‘인생’이 묻히니까 애를 낳지 말라며 적극적으로 콘돔 사용을 촉구한것 역시 미국여성으로 알고 있습니다(성의역사 참고입니다)

      ..아 말이 딴곳으로 세는데, 결국 미국 여성 뿐이 아니라, 능력별로 돈을 받을수 있는 사회가 온다면, 변덕이 죽같이 들 끓는 여성들이 한평생 남자 하나만 바라 보고 살리가 없다고 봅니다.

      근데 저는 유교 사상이란건 자세히 언급을 드릴수는 없겠는데요, 동양사람들의 결혼관은 ‘부모’로의 upgrade가 핵심 사안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가정 꾸리는것도 좋지만, 올바른 사람이 되어가며 자식에게서 무언가를 배운다는 의미가 더 큰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결혼은 올바른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중 일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