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토니오는 한국사람이 살기에 어떤가요?

  • #387650
    san 129.***.100.195 39550

    샌 안토니오로 직장을 잡아서 갈 예정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많은지.. 한국마켓이나…등등
    아이들 교육환경 및 물가 집값등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대도시라서 물가가 싸지는 않겠지요?

    답변 부탁합니다.

    • Hou-Sel 162.***.183.46

      그래도 한국사람이 좀 있습니다. 물론 많지는 않지만,
      한국마켓, 식당도 몇군데는 될겁니다.
      물가는 모든 텍사스가 그렇듯 타주에 비해 많이 쌉니다. 집값도 싸구요.

    • Austin 208.***.111.120

      샌안토니오는 텍사스에 있는 큰 도시중에서 가장 가난하고 범죄가 많은 곳입니다. 이렇다할 산업도 거의 없고 날씨는 덥고 후덥지근하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텍사스의 도시중에서는 오스틴이 가장 살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물가는 샌안토니오는 오스틴보다는 훨씬 쌉니다만,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군요.

    • SanSaint 65.***.91.85

      저두 샌안토니오에서 잡 오퍼가 와서 가려고 하는데 샌안토니오가 그렇게 범죄많고 후지고 재미없는 도시인가요? 샌안토니오에서 오스틴은 거의 한 시간 거리인거 같은데, 그럼 오스틴에서 살아야 하나…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 Hou-Sel 162.***.186.102

      직장잡으신것 축하드립니다. 미국내 중소도시중에 매우 살만한 곳입니다.
      결정하셨다면 걱정마시고, 꿈을 가지고 오세요. 살기 괜찮습니다.



      Austin은 미국에 있는 큰 도시중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입니다. 이렇다할 산업도 거의 없고 날씨는 덥고 후덥지근하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미국의 대도시중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살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물가는 오스틴은 샌프란시스코보다는 훨씬 쌉니다만,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군요.

    • 65.***.118.67

      san antonio에 살아보진 않았지만, 여행으로 두세번 갔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길거리 넓고, 조용하고, 도시밑으로 흐르는 작은 강(?)도 너무 아름다웠고, 알라모도 볼만했고, 집값은 거의 환상이구요. 보스톤에서 방한개짜리 콘도살돈이면 수영장 딸린 집을 살수 있더군요..쩝. 겨울에 눈치울필요없고, 교통체증에 시달릴필요없고.. 그곳에서 사는동안 이런거 다 즐기세요. 떠나고 나면 후회하게 됩니다.
      물론 스페니쉬애들 몰려사는 동네도 있지만, 미국 어느도시에 가도 위험하고 범죄많은 동네는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안전하고 학군좋은 동네도 함께 공존합니다.

    • 신중 71.***.88.20

      답변좀 신중히 합시다.
      Austin님이 job offer를 받았는데 샌안토니오라서 안가겠습니까?

      이렇다할 산업이 없다구요? 토요타가 공장을 짓고있습니다.
      범죄가 많다구요? 뉴욕같은 대도시만 하겠습니까?
      후덥지근한건 오스틴과 별반 다를바 없고..
      오스틴 가면 정말 할 일 없죠. 오스틴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샌안토니오로 여행갑니다. 일종의 관광지죠.(따라서 범죄가 오스틴보다는 많겠지요.)
      “미국은 한국보다 총기범죄가 많으니 미국 오지마세요” 라는 말이랑 비슷합니다.

      San님 job offer 받으신거 축하합니다.

    • 달라스 63.***.115.30

      샌안토니오 여러번 가봤는데 살기 좋습니다. 다만, 여름에 덥다는 것이 좀 흠인데, 그것 말고는 다 좋습니다. 한국 컴뮤니티도 작게나마 있을 것입니다. 오스틴이나 샌안토니오 비슷비슷하지만, 선택하라면 저는 오스틴을 선택하겠군요. 안전도로 말하면 샌 안토니오가 오스틴 보다 더 안전할 것입니다. 물론 달라스가 제일이지만서도….

    • 글쎄요 24.***.200.63

      위의 신중님 의견에 저는 생각을 달리합니다. 지금 오퍼 받으신 잡 말고 선택이 없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여러가지 주변여건과 생활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예컨데, 흑인 중산층마저 안전에 위협을 느껴서 러쉬를 이루면서 도시를 탈피하여 도시자체가 공동화되어가고 있고 조만간 파산신청이 임박하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디트로이트에서 잡을 얻는다면, 잡의 조건이 아주 매력적이지 않는한 망설여질 것 같네요.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오스틴에서 3년동안 학교에 다녔고, 또 샌안토니오에서 일도 해 봤습니다. 샌안토니오는 오스틴과 비교할 수 없이 규모가 큰 도시이죠. 근데 비슷한 규모의 도시중에서는 비교적 범죄비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년전인가요, 샌안토니오에서 유명한 한국식당에 오전중에 총기를 소지한 강도가 들이닥쳐서 귀한 생명이 몇 분 희생된 일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구의 절반이상이 히스패닉인데, 히스패닉이 주류라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도시의 평균소득수준이 낮다는 이야기도 되며 공립학교의 수준도 높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샌안토니오에서 중산층 이상은 많이들 북부지역에 산다고 하더군요. Austin님 말씀처럼 IT산업이 발달한 달라스나 오스틴, 그리고 화학과 에너지 산업 그외에도 금융을 비롯한 제반 산업이 발달한 휴스턴과는 달리 샌안토니오의 주력산업은 리버워크와 알라모 일대 지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추억을 먹고 사는 크게 발전의 가능성이 없는 도시라고 볼 수도 있지요. 오스틴과 비교를 한다면 오스틴은 아무래도 큰 대학을 끼고 있는 도시이라서 그런지 주민들이 비교적 덜 보수적이며 교육수준이 높습니다. 그리고 델컴퓨터의 본사를 비롯한 IT 산업이 발달해서 실리콘 힐이라고 불리우는데, 그런 것 영향 때문인지 산호세처럼 젊은 프로페셔널이 많지요. 한국인들은 대체로 교포분들보다는 유학와서 자리잡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샌안토니오에는 교포분들이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뭏든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아닐까요? 기후좋고 교육환경이 좋으면 당연히 집값이나 물가도 비싸겠지요. 기후가 안 좋은데도 집값이 아주 비싼 보스턴 같은 곳도 있지만요.

    • 샌 안토니오 67.***.119.130

      저는 샌 안토니오에 4년째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4년전 이곳에 올때 남편이 미국회사에 취직이 되서 왔습니다. 저도 올때 아무런 정보도 없이 왔는데, 살다 보니 편안하고 살수록 괜찮은 것 같아요. 이곳은 다수가 멕시칸으로, 인구의 반을 넘습니다. 한인 수는 대략 오천명 이라고 합니다. 한인 마켓은 몇군데 되구요.
      이곳은 북쪽과 남쪽이 사는 수준이 완전히 다릅니다. 남쪽은 가난한 멕시칸이 대부분이라, 아주 못살고 범죄도 꽤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인들은 북쪽에 살고 있습니다. 저도 4년 넘게 북쪽에 살고 있는데, 한번도 위험하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2년전인가 한인 식당에서 살인 사건이 있었지만, 그것은 샌안토니오에서도 한번도 없었던 대형 사건이었습니다. 그 식당이 약간 왜 진데 있긴 하지만, 지금도 이곳에서 가장 큰 식당이고, 잘 되고 있습니다. 한 사건 갖고 도시를 판단하기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교육 수준은 오스틴에 비해서 떨어 지지만, 곳곳에 학군 좋은 동네가 있고, 무엇보다 집값이 쌉니다. 이십만불 이상이면 L.A.의 칠십만불이상의 집에 살 수 있습니다. 적은 돈으로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지요. 특히 샌 안토니오는 미국에서 5번째로 급성장하는 도시입니다. 많은 회사들과 특히 토요타 공장이 내년에 문을 엽니다. 크기로는 미국에서 9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주산업은 down town에 있는 리버 웤,알라모, sea world, fiest texas 등 관광도시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습하지 않아서 살만 합니다. 여러면을 신중히 고려하셔서 결정하시면 후회가 없을실 것 같네요.

    • naegele 67.***.239.159

      저도 센안토니오 사는데 살기 좋네요^^ 걱정마세요

    • 판다 69.***.180.183

      저도 샌안토니오에 투자여행으로 가보았는데 북쪽은 전혀 위험하지않고, 괜찮습니다. 저희는 뉴욕에 살지만 집값이 너무싸고 토요타가 들어왔기에 북서쪽에 땅을 샀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과연 24.***.167.30

      저 위 어떤분이 샌앤토니오가 가장 가난하고 범죄많고 살기 어렵다고 단언을 하셨는데 무슨 경험을 통해 그렇게 단언을 하시는지 일단 궁금하군요. ^^
      최소한 샌앤토니오에서 살아보셔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거겠죠?
      설마 한번 지나가다 주워듣고 그러시는건 아니시라 믿겠습니다.

      모든것엔 양면이 있는 법이지요. 단언하긴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알고있는 선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지금 살고있는 저에게는 샌앤토니오 참 살기 괜찮은 동네입니다.
      무엇보다 사람들도 참 친절하구요.
      참고로 저는 캘리포니아 세크라멘토와 샌프란시스코에서 6년 지내다가 이곳 샌앤토니오에 온지는 3년째 입니다.

    • 둥글둥글 99.***.148.107

      직장때문에 이사간다면 이것 저것 따질것 없지만 지역에 따라 비싸고 싼거 다 이유가 있는법. 여유가 많을수록 여건이 더 좋은곳에서 살수있다는건 기본상식. 푸른 산과 바다가 있고 일년내내 날씨 끝내주는곳과 먼지 날리는 사막 한가운데서 뜨거운 날씨밑에 있는곳 어디에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나? 많은사람이 선호하는곳은 가격이 당연히 쎄고 아니면 반대고…….

    • 김진 173.***.138.117

      샌안토니오 정말 별로 … 자기들 사는 동네니 저렇게 포장해 놨어도 진짜 별로인 동네 …

    • ㄱㄱㅅ 173.***.138.117

      댓글 수준 보면 그동네에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보이는듯 …

    • 3년차 산안토니오 주민 167.***.104.150

      산 안토니오 3년째 살고 있는데, 별로 위험하다고 느끼진 못했구요, 사람들이 (거의) 다들 친절합니다. 한국이랑 비교하기에는 좀 시골같다고 느끼지만 요즘은 날씨도 예전처럼 덥지 않고 비도 자주 오네요. 약간 덥지만 날씨는 한국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연 경관이 예쁘고요, 물가가(특히 기름) 다른 도시보다 싸다보니 연봉도 다른 곳 보다는 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집값이 다른 데랑 비교 불가로 싸죠. 뭐..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 몇 년 전에 투자여행 오셨다는 분 댓글 보니 부럽네요.ㅎㅎ
      이미 오래 된 글에 대한 답변이지만 혹시나 다른 분들이 보실까봐 개인적인 견해를 적어봅니다.

    • 샌안토니오 173.***.146.254

      샌안토니오가 어느정도로 후덥지근한가요? 집은 다 에어컨 설치되어있는거죠? 저는 사막에서 사는데 건조한점은 너무 좋긴 한데 한 3,4개월 아주 뜨거운 햇살때문에 힘든데 샌안토니오가면 후덥지근하고 집안에 곰팡이 피고 과자눅눅해지고 그런가요? 한국 여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나요? 습한게 1년 내내인지 습하고 더운 날씨가 몇개월 가나요? 생활하기 힘들정도로 습하지는 않죠? 오랜만에 한국방문하니 습해서 피부에 이상한 느낌이 들던데 그것도 금방 적응되긴하더라구요. 그래도 한국여름같이 습한게 오래지속되면 이사가지 않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