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후기 2

  • #409089
    canyoo 69.***.59.120 3614

    첫날 혹한에 떨었던 우린 아침일찍 바람막이 자켓을 사러 나갔다
    (예상치 못한 쇼핑질에 ..예산이 -.-)

    전날의 추레한.. 패션은 잊고 새옷 입고 나선곳 소살리토

    언덕끝까지 들어선 집들 이며아기자기한 상점들 카메라만 들이되면..그림이

    되는곳이었다. 그래서 잠시 주차하고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갑자기 점프샷(떼로 점프하는걸 담고 싶었다)에 몰두하게 되는분위기 ..우린

    뛰고 또 뛰고 ( 땀나게) 서른넘은처자 세명과 ..20대 어린이 한명 . 누가 봤

    으면.. ㅋㅋ좀더 여유롭게 산책을 하고 싶었지만 나파밸리 와이너리들이

    5시면 닫는다 해서 커피한잔하고 move.

    나파,소노마밸리

    Information 에서 추천해주는 곳몇군데를 받아서처음들린곳 Robert mondavi

    와인테스팅까지 포함한 tour(1인-$25,1시간10 소요) 를 하는데 투어아주머니

    가 와인만드는법,저장,수확 하는거 까지 열심히 설명해주시고 와인병에

    from 캘리포니아산이라 써있는것만 보지말고 나파에서 나온건지 꼭 라벨을

    확인하라 하신다. 캘리산중 5% 만이 ..나파에서 만든다고

    (아주머니..맛이 틀리다고 강조하시는데.. 와인맛잘 모르는 내겐 ^^;)

    드디어 돌아온 testing 시간 세가지 ..다른 와인을 맛보게 해주는데

    와이너리를 가기전.. 그녀들이 다 와인을 잘마시고 좋아하는줄 알았다

    But..맛보고 나서 E양 “ 난 와인 무슨맛으로 먹는지 모르겟어”

    A양 “ 난 맥주가 좋아 우리 저녁에 맥주마시자 ”

    Y 양 “ 그래..그래 맥주 좋다 ” 헐..

    원래계획은 와이너리 부근의 근사한곳에 늦은 점심을 하려햇으나 너무

    배고파서 지나가다 deli 란 사인만 보고 들어간 V.Sattui 와이너리.

    넓은 정원도 있고 맛잇는 샌드위치도 팔고. 피크닉 분위기 연출하시며

    담요깔고 먹는 사람들도 보이고.

    마지막으로 들른 Beringer 와이너리는 넓은 정원이 인상적임

    샌프란을 돌아오는길 좀더 높은 view point 가서 우리가 좋아라하는 금문교

    바라 보며 사진찍기

    첫날 보단 다리가 더 잘보이고 멋져보였다(물론 바람은아주 세차게 불었지만)

    저녁은 피셔맨즈 부근 식당에서 전망은 멋졌지만 서비스는 영별로 였던곳에서 먹고선 백투 호텔

    여행은 같이 동행한 사람을 알아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했던가
    세명의 여인들이 운전실력을 불신하는 Y 양을 제외한 나머지 셋 A,E, M 양 이 번갈아 운전대를 잡는데

    둘째날 운전대잡은 E양
    A, M, Y : 우리 음악듣자

    E : 안돼! 음악틀면 잘꺼지? 떠들어.. 애기해

    시간흐르면서 뒷자석승객들 조용해지니

    E: 니들 자는거야 ! 일어나 !!

    나머지: 안자 안자 ( 실은 졸면서)

    소살리토에서 산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들고 차에 탄 우리
    E: 나 커피줘

    M(조수석앉은그녀) : 어..잠깐 (손엔 아이스크림 숟가락 들고..당황)

    E: 나 아이스크림

    M: 어 어 .. 정리좀 하고

    뒷자리 승객들은 에이스를 뜯고 잇던중

    E: (백미러로 보더니): 에이스 커피에 찍어줘

    M: 으.. 왜 나 조수석에 탄거야?

    그다음부터 ..서로 조수석에 안타려고 발버둥

    • 부럽.. 24.***.37.172

      저도 껴주시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