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여행후기 1

  • #409087
    canyoo 68.***.113.3 4144

    아침 7시 A,E,M,Y 양 네명의 처자들 LA 출발 쌩쌩 달려
    2시에 샌프란에 도착. 도착과 동시에 우리입에서 나온소리는
    와..춥다 ~ ( 뼈속을 스미는 찬바람)
    그렇다! 우린 90-100도를 넘나든 더운 LA에서 온 철모른 처자들이었다
    출발전날저녁 M집에 모였을때 여행가방 챙기면서.. 샌프란 날씨가 67도 정도니 두꺼운 옷은 필요없겟다며.. 짧은 옷들만을 넣었던것이 완전 …ㅜ.ㅜ

    Japanese town 호텔에 짐풀고 샌프란도 식후경이라
    E양의회사동료에게 추천받은 차이나타운에 있는R & G Lounge 도착
    매콤한 게튀김 (삶은게랑은 또다른맛) 이랑 가지두부요리..
    숨도 안쉬고 열심히 먹고 나와보니
    식당문앞에 미쉐린 가이드(식당 별매기는 잡지) 선정스티커가 자랑스럽게 떡..맛잇어서 인정

    배를 채우니 역시 추위도 덜한듯. 샌프란 명물이라는 케이블카도 타고
    시내구경하기 어쩜 집들을 파스텔톤으로 칠해서 동화속집들처럼 이쁜 게 보이던지 또다른 감동은 급경사의 언덕배기에 차를 예술적으로 주차한것이다.
    (주차못하는 난 절대 못 살꺼다)

    버스타고 피셔맨즈 와프 가서 사진질 좀 하고 다시 호텔로 Back..넘 추워서
    컵라면으로 속좀 데우고 다시 야경을 ..봐야한다해서 이번엔 반팔 두개씩 껴입고 호텔 담요까지둘러메고 나섰다. 금문교는 안개에 쌓여 반쯤 가려있었지만 view point 에서 덜덜 떨며 사진질시작
    젤나이어린M양 “언니 우리도 금문교 걸어볼까 ?”
    햇다가 ..나머지 세여인의 싸늘한 눈초리를 받고 호텔로 돌아왔다.

    P.S 일행중 M양 샌프란을 가장 많이 와본 여인 그래서 샌프란 시내는
    그녀가 운전하기로
    샌프란 들어서자 마자 .. 다리가 보이니

    *나머지 세여인: 와 …저게 저게 금문교야?

    M : 아니야..

    잠시후..또 저멀리 다리보이면 세여인 : 그럼 저게저게 금문교야?

    M: 아니야 베이브리지야

    세여인: 금문교는 언제나와? 투덜투덜 ..

    샌프란이라 하면 ..가장 많이들어본게 금문교인지라 우린..그렇게 다리에
    집착했다.
    여행내내 ..금문교를 왔다 갔다 하면서 어찌나 좋아라 햇던지

    • 쪼아~ 68.***.245.142

      2편도

      부탁 드려요,,.,

    • 시간때우기 208.***.110.194

      미국에 처음으로 도착한곳이 샌프란이었네요 … 정말 좋은곳인것 같아요 .
      물론 잠시 와서 머문곳이라 더 부담도 없고 그래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뭐든지 처음에 갔던곳이 기억에 더 남기도 하구요 .
      지금은 지루하고 밋밋한 남가주에서 살고있지만서두…
      2편도 부탁드려요 …

    • Bijou 67.***.163.10

      안개가 자욱히 낀날 금문교 끝에서부터 반대편 끝까지
      바람을 가르며 걸어서 갔었는데 그 기억이 아직까지 너무 좋아요.
      다음엔 꼭 옷 단단히 입고 걸어가시길~~ ^^

    • 원글 69.***.59.120

      다음날도 보니 금문교 걷는사람많더라구여. 담엔 철저히 준배해서 걸어봐야겟네여
      더운곳에 있다가니 추워서 정신이 번쩍들긴 하더군여 ^^

    • Miamian 74.***.3.220

      피셔맨스와프에서 금문교까지 자전거 빌려서 타고가다가 힘들어 죽는 줄 알았음-.-;

    • Ashley 67.***.20.220

      예전에 남자친구가 금문교다리를 끝에서 반대편끝까지 걸어갔다오면 평생 안깨지고 행복하게 산다나 뭐라나…-_-++
      왠만하면 하겠습디다만..그때 크리스마스였습져..ㅠㅠ
      진짜 1/3가다가 포기..
      그래서인지..가끔 끝까지 걸어갔다왔음 우리가 안깨졌을까 하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