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에 세미콘 웨스트 전시회

  • #3879034
    미국 148.***.18.53 657

    반도체 분야 컨퍼런스? 아님 전시회 다녀왔는데….

    한가지를 깨닫고 아….하는 마음이 들었음.

    아시다시피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반도체 업계도 당연히 포함)에 한 절반 좀 안되게 인도인이다. 한 3~40프로?
    근데 이거의 몇배의 인원이 인도지사에 또 있다.
    이런 상태가 된지가 수십년이지.

    한마디로 반도체 업계 근무하는 인도인(인도 및 미국 만 처도) 수십만 이고
    거기에 인도는 공과대학을 진학하는것을 상당히 높게 쳐준다, (한국 80~90년대 분위기처럼)

    여하튼 똑똑하고 잘난 인도인들이 미국이든 인도이던 엄청 주름잡고 있고, 세계를 lead 하고 있다고 하는
    인도인들이 참~~~~ 많다. (하기사 구글 ceo 도 인도인이니)

    근데 이번 전시회가보니 인도업체가 단 하나도 없음…
    대부분, 동양계(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 미국, 심지어 멕시코 업체도 있는거 같았는데..

    하지만, 발표 보면 speaker 가 인도인이 많음.

    이렇게 되기도 정말 쉽지 않은데….

    결과적으로 논문, 발표, speaker는 인도인들이 많은데, 정작 반도체 인도 업체는 하나도 없다는 뜻.
    실질적 output 은 하나도! 단 하나도 없다는 뜻.

    이부분은 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지…

    지난 몇십년간 중국은 정말 엔지니어링쪽으로 엄청난 성장을 했는데,
    왜 인도는 더 기간, 미국의 버프 속에서도 output 이 하나도 없을까?

    민족성 + 교육 시스템의 문제아닐까…?

    한국 교육 시스템 문제라고 하지만, 인도에 비할바는 아닌거 같음.

    여하튼 인도인하고 일하면 입으로야 잘 떠들지만 output 은 하나도 기대하면 안됨

    • 가가 140.***.198.159

      소프트웨어, 인터넷 서비스도 마찬가지. 인도인들 많고 역사도 중국 힌국보다 길지만, 오늘날 개미같은 싸구려 인력 제공하는 업체 빼고는 두각을 드러내는 회사가 없음. 20년 전엔 아웃소스할 때도 인도는 오래 해와서 그럭저럭 일을 하고 당시 중국 업체들은 전혀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음. 지금은 인도는 그 때나 똑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느낌. 중국은 폭빌적으로 성장.

    • 146.***.162.222

      왜냐면 인도는 사람보다 사회시스템이 엉망이기 때문이죠. 즉, 신분사회이기 때문에 안되는 겁니다. 전세계 어느나라를 봐도 신분제를 가진 나라치고 잘사는 나라 별로 없어요. 반면에 잘사는 나라들 보면 일단 과거에 역사적으로 사회계층이 붕괴를 경험한 나라입니다. 혁명이던 아니면 전쟁이던, 아니면 미국처럼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했던.

      학교다닐때 같이 스터디 하던 인도친구가 몇있았는데, 게들에게 이런 질문 해본적 있어요. 인도에선 고위공무원은 대부분 상위계급 자제들이 차지하고 있답니다. 근데 게들이 그럼 공부했느냐? 당연히 안했겠죠 아버지가 알아서 꽃아주는데. 예를 들어서 교수가 과제를 제출하면 그거 심사하면 우리나라로 치면 과학부(?)에 공무원이 고등학교만 나온 어느집 자제랍니다. 생각해보세요 일이 되겠습니까? 어떤사람들보면 미국에서 인도계나 베트남계 인컴이 한국계보다 높다고 한국비하하기도 하는데, 사실은 그게 다 인재들이 지들나라에는 안돌아가고 미국에 남아있다는 겁니다. 예전에 한국은 박사하고 거의 80프로 이상 한국으로 되돌아 갔었어요. 그런 인재들을 본국에서 흡수해서 경제발전 이룬것이고요. 일본이나 중국 대만에들도 마찮가지 지금은 일본은 유학자체를 안나오지만.

    • 지나다 63.***.130.112

      모디 총리의 숨겨진 업적 중에 하나가 90년대 자체 핵개발로 30년간 있었던 서방 세계의 금수조치를 최근에 풀었다는 얘기가 있네요. 그만큼 인도 본지에 공장을 세울 형편이 안되었던거죠. 아마 향후 10년는 중국보다 더 빠른 인더스트리 붐이 일어날걸로 봅니다.

    • 미국 148.***.18.53

      원글자입니다.
      여기서 뭐 토론같은거 바라지도 않지만,
      신분제도 맞는거 같긴한테, 유능한 인재들이 미국으로 다 넘어와서 인도의 발전이 안되었다는건 좀 이상하구요.
      학위후 인도로 다시 돌아가는 인원도 꽤 많고, 미국서 직장생활 하다가 다시 인도로 돌아가는 인원도 꽤 많습니다.
      엔지니어링 업종에 종사하는 인도에 있는 인도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금수조치로 발전이 안되었다. 는것도 좀 이상한게
      반도체부분의 고급기술(지금 미국이 중국한테 하고 있는) 을 말하는게 아니고,
      단순히 가공 업체 혹은 insulation 제품, 밸브 업체, 파이프 업체 뭐 이런것은 고급기술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인도도 타타자동차니 자동차 업체도 있고, 나름 전투기도 자체 개발했다하고 하는데, 여하튼 이런 류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단순 가공업체 들도 없는 것을 보면…

      솔직히 지금까지 같이 일해본 경험으로는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인도인이 거의 없었는데, 그냥 정신없게 만들어서 오히려 업무에는 방해만 됨
      이번 세미콘을 보고 역시 그렇구나…라고 느꼈을뿐입니다.

      내가 ceo 면 무슨 일이 있어도 인도인은…..아주 확인이 100% 되는 단순 업무라면 모를까
      절대로……
      오히려 없는게 무조건 나음. 계속 이상한 소리로 정신없게 만들고 방향성을 흐트러 트려서..

      • 10D-A 184.***.15.6

        진취적인 면이 떨어진달까 그런거죠. 뭔가 내가 리스크를 걸고 큰거에 도전한다거나 그런게 상대적으로 적지 않나 합니다. 개인의 안위가 우선인거고, 일에 많은걸 걸고 뛰어든다거나 하지 않는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돈만 받을 수 있다면 일터에서는 개판이고 정치와 술수로 때우는게 당연한 문화인겁니다. 타고난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적으로 일/커리어에 대한 생각이 그런거 같다는거죠. 그러다보니 진취적이고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것들이 별로 없고, 사기치거나 서로 등쳐먹는 것들이 발달하는겁니다.

        • 미국 148.***.18.22

          그런듯 하네요.
          입으로는 당장에라도 다 할거처럼 하지만, 실제 output 은 하나도 없는데..

          아마도 그들에게는 당장의 말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최종 목적이고 그렇게 교육받고, 그런 문화인듯

    • q 24.***.154.166

      제가 보기엔 민족성 교육 등이 문제가 아니라 반도체업은 고급 기술이 필요 하긴 하지만 결국 제조업입니다. 제조업에 필요한건 물류, 전력 등등을 포함한 사회 인프라 인데 이게 부족해서 그동안 발전을 못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은 인프라 확충에 돈을 쏟아 붇고 있다고 하니 바뀔수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제조업은 좀 늦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나라 전체 특히나 인도처럼 14-15억 인구를 가진 나라 사람들을 묶어서 이야기 한다는건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나 가능한 꼰대적 사고 방식이라고 생각 합니다. 어느나라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일 못하는 사람 각양 각색입니다. 한국같이 조그만한 나라도 그런데 미국 인도 같은 나라는 더더구나 그렇습니다.

      • 미국 148.***.18.22

        그런 사회인프라가 부족해서였다면, 한국, 중국…다 그런 인프라가 부족했죠. 다 부족한것부터 시작하는 거죠.
        심지어 베트남도 부족하지만 output을 만들어 내고 있구요.
        인도의 14억 인구를 하나하나 말하는게 아니고, 그들의 문화, 그들의 사고방식, 교육을 말하는 겁니다.
        왜 실제로 output 은 하나도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