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사기..

  • #15430
    JH 12.***.105.163 5999

    안녕하세요.
    저는 차라고는 처음 사보는 30대초반 여 입니다.
    저도 아랫분과같이 새차를 구입하는 중입니다.
    여기서 차 사는 요령 등을 찾아보고 차종을 정한 뒤 딜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가격을 받는것 까지는 성공했습니다만, 이메일로 온 가격들이 오버스탁에서 제가 받은 가격보다 MSRP 도 훨씬 높고 최종 가격도 훨씬 높아서요.
    제가 지금 차가 없어서 이메일로 최대한 알아보고 딜러에 갈 생각인데, 실제 딜러에 방문하면 이메일로 받은 가격보다 더 딜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버젯보다 조금 오버해서 여기서 더 딜을 할 수 없으면 차종을 바꿔야 하는지 생각 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192.***.234.194

      딜러와 흥정하는게 정말 스트레스죠.
      제가 생각하기에 딜할때 젤 중요한건 여유입니다. 안해주면 안사 까짓꺼.
      님은 차가 없으시니 그게 안되실수도…

      차값을 OTD로 흥정하는게 기본이구요. 그래도 이자율이니 이곳저곳에서 띠어갑니다.
      거래은행에서 APR과 대출승인을 받아가면 그래서 훨씬 유리하구요. Edmunds.com에 Forum에서 원하는 차종을 어느 정도에 사는지 찾아보시고. 그 목표에 맞으면 사시면 될듯. 없음 거기 포럼에 물어보시구요.

      늘 듣는 말은 얼마에 해주면 오늘 살래? 하는건데… 이때 “OTD $xxx에 주면 오늘 살께. 대신 다운페이 $xx고 이자율은 x.x% 승인받았어” 해야합니다. 당연 안된다고 하겠죠. 그럼 나와야죠. 되면 연락줘라 던지구요. OTD로 이야기 안해주면 모 붙여먹을라고 하는겁니다. 이자율 이거 확정 안받으면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너 신용점수로는 x.x%이게 최대한이야” 하는 소리죠. 이자율과 대출승인 못받으신다면 그부분에선 어쩔 수 없습니다. OTD 딜하고 또 나중에 APR 딜해야죠.

      최소한 2-3군데는 찔러 놓으시고.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금요일사이 오후5시정도에 가셔서 딜하심 됩니다. 오늘이 12월8일이니 12월29,30,31일에 사시면 좋겠구요.

      모 기다려라..매니저랑 이야기하겠다. 왔다갔다하면서 시간끌면 그냥 나오심 됩니다. OTD $xxx 되면 연락줘라. 하시구요.

      마지막으로 원하는 가격하고 근접하면 이런 말도 할겁니다. “오늘까지 특별오퍼니 오늘지남 끝이다” 거짓말입니다. 그냥 원하는 가격만 말하세요~

      단,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안해줌 안사도 그만. 이 맘이 있어야 하구요.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이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누가 얼마에 샀드라 하는 최저가에 너무 목숨걸지 마시구요.

      좋은차 잘 사시길…

    • JH 12.***.105.163

      답글 정말 감사드려요.
      한국에서도 차를 사본적이 없어서 정말 막막했는데 감사합니다.

    • crv 68.***.242.131

      I strongly double or triple advice you to take some one who has some experience in buying a new car.

    • Chris 75.***.200.251

      미국에서 나고 자라서 차에 대해서 잘 아는 미국 사람들도 자동차 살때 딜러들하고 딜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서는 대부분 한숨쉬면서 이야기 하더라고요. crv님 조언 처럼 차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하고 가시면 더 좋지 않을까요?

      곰님이 해주시는 조언에 조금 더 첨언하면, 가격으로 딜을 하면 가격은 좀 디스카운트 한거 처럼 해놓고 이자율을 높게 책정해서 남기는 딜러들 많으니 조심하라는 말씀이시고요. 혹은 딜을 해놓고 옵션을 강요하면서 남겨먹기도 하고. 좋은 딜러들도 많지만 참 딜할때 힘든게 차살때입니다.

      헌데, 차페이를 어떻게 할 건지 언급이 없으신데요. 저는 캐쉬로 차를 사봤는데 정해진 가격보다 꽤 많이 디스카운트한 딜을 받았습니다. 참조하세요.

      곰님의 조언에 또 한가지 첨언하면, 일단 가서 정확한 차종과 살 제품을 정합니다. 딜러에게 이야기 합세요. 나오늘 무조건 산다. 그러니 문서로 가격에 대한 견적서 주시오. 그걸 가지고 같은 차종을 파는 딜러에게 가서 더 좋게 줄 수 있냐. 그러면 대부분 좋은 딜을 줍니다. 그 중에서 그나마 상대하면서 신뢰가 더 가고 도움 받았던 딜러한테 사세요. 대신 마지막 사기전에도 다른쪽에서 받는 딜보다 최소한 같은 조건으로 해달라고 하시고요. 대부분 다 해줍니다. 거기까지 하기가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죠. 홧팅…

    • jh 24.***.90.54

      조언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현금은 마련되어 있는데, 어디서 본 바에 의하면 론하는게 더 딜하기 쉽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상황봐서 딜이 좋은 쪽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현금이 더 이익이라면 당연히 현금으로 사야죠. 만약에 론을 해서 딜이 잘 된다면 론으로 샀다가 일찍 페이오프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염치없지만 몇가지 더 여쭈어 보겠습니다.

      저는 가격을 최고 옵션으로 다들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가죽시트정도 입니다. 가격을 알아보니 베이스모델이랑 최고옵션(문루프, 가죽시트, 좌석히팅, 보스 음향시스템? 리모콘으로 시동걸기? 등)이랑 3000니정도 차이이길래 그냥 최고옵션으로 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곰님 말씀처럼 옵션에서 남겨먹는다면 차라리 베이스모델에서 가죽만 추가하는게 더 현명한 구매인가요?

      차종은 지금 마쯔다 3 해치백 2010과 니싼 쥬크 2011 모델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볼 생각이구요.
      마쯔다 해치백 2010은 이멜로 문의한 결과 재고가 없다면서 2011을 권유하는데인 이것도 거짓말일까요?, 2011은 가격도 비싸고 연말에 사는 의미도 좀 퇴색하는것 같아서 그럴바엔 차라리 2011 쥬크를 살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쥬크를 사고싶긴 했는데 크기대비 가격이 비싼것 같아서요..

      이게 제가 지금까지 진행한 상황이구요.
      어떤 조언이라도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76.***.13.54

      길게 썼다가 날려먹었습니다. 요약갑니다.

      1. 50% 다운하세요
      2. 마쯔다 사세요
      3. 옵션은 힛티드시트와 보스만 고민하세요. 2개가 끌리시면 넣으시구요. 아님 오토+가죽만
      4. 2011 사세요.
      5. 여기 가끔 정보 올리시는 Mr. Seo님에게 살짝 물어보세요. 매우 좋은 분이신듯.

    • jh 12.***.105.163

      곰님 감사드려요.
      그런데 마쯔다를 혹시 더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평을 검색해봤는데 마쯔다는 연비와, 주행소음, 뒷자석이 작다는 문제가 있고, 쥬크는 연비가 매우 높지만 차가 좀 작다는 단점이 있지만 리뷰들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옵션은 말씀대로 오토 + 가죽시트만 하려구요.. 저는 베이에어리어라서 겨울이 춥지 않아서요.. 그리고 2011보다 2010이 개선된 것이 거의 없는데 2011을 추천하시는 것은 리세일 밸류에 영향을 주거나 해서 그러신건가요? 제가 거의 아는게 없다보니 많이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 192.***.234.194

      귀찮긴요. 근데 제가 모 전문가도 아니고…ㅋㅋ 아주아주 개인적인 의견을 드릴 뿐입니다. 다만 제 차를 5대 사보았고 다른 분들 사는데 도움을 드려본 적이 좀 있어서 그냥 아는척 끄적거릴 뿐입니다. 그리고 다행히 님이 원하시는 마즈다3 차량이 해치백이라. 해치백 스탈을 좋아해서 골프, 마즈다3, 미니, 임프레자 등 많이 살펴보기도 했구요. 전 마즈다3 해치백이 종합적으로 제일 좋았기에 그렇게 말씀드린것입니다. 쥬크는 안타봤구요.

      1. 쥬크는 신모델입니다. 아무리 테스트되었다고 해도 어쩔수없는 버그가 있습니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사용자나 정비공장 feedback을 통해야봐야 압니다.

      2. 게다가 쥬크는 메이저 라인이 아닙니다. 구매층이 마쯔다3보단 좁습니다. 디버깅 뿐만아니라 리세일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3. 게다가 1.6L 터보입니다. 매력적이긴 하지만 닛산이 하이엔드가 아닌 라인에서 얼마나 엔진 내구성을 신경썼는지는 수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제 경험에는 닛산 내구성 별로입니다. 차라리 20마력정도 적지만 2.5L 자연흡기에 167hp, 168 토크 나오는 마즈다3가 훨 낫습니다. 그리고 CVT입니다. 아무리 188hp, 177 토크나와도 (몇 RPM에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CVT가 잘 받아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무라노 cvt 탔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답답했습니다)

      4. 2010이 진짜로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11월에 아는 분 스바루 임프레자 사는데 2010년이 거의 없었습니다. 쌈지돈 쥐어짜서 다운페이 쬐금하고 차사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2010 살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구해달라고해보세요~ 다른점 별로 없는데 싸면 좋죠 모. 딜러들 있는데 없다고 하진 않을겁니다. 2010년식 빨리 팔아야죠.

      암튼 마지막은
      만져보고 타보세요. 모가 맘에 드는지.
      쥬크가 머리속에 날아다니는데 마쯔다 사심 안되죠 ㅋㅋ
      굿럭!

    • 미동부 208.***.79.126

      님의 경우는 현재 차가 없으므로, 차를 구하려면 남의 신세를 져야 할 것입니다. 딜러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어쩌면 가격협상을 도와주기도 해야하구요. 이런일들 정말 자신의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 하 달라고 하면 그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님에게 다음의 몇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씁드리고 싶습니다.
      1. AAA에 가입한 후, 이 사이트를 통하여 차를 구입한다.
      2. Costco 또는 SAm’s Club에 가입 후, 이 회사를 통하여 차를 구입한다.

      AAA, Costso, SAm’s Club 모두 미국내에서 굉장히 평판 등이 좋은 곳이두요, 이 곳의 자동차 구입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선을 아니더라도 평균은 되는 딜로 차를 구입 가능하십니다. 단지 이들에 가입 후, 이 서비스를 이용하시겠다고 하면 되시고, 님이 원하는 차량 밍 예산 등을 알려주시면 나머지는 알아서 해 줄것입니다.

      아, 참, 딜이 끝나 차를 픽업 할때는 한번 다른 분의 도움이 필요는 하겠네요…

    • JH 12.***.105.163

      모두 진심어린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이것저것 더 알아봐야겠네요. 차 사면 후기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