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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엇이 우리를 가난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책 쓰는 중인데….
그 80가지 이유 중 하나가, 나쁜 직장을 오래 다닌다는 것….
예전 병원에 일할 때, 접시닦기만 30년 한 사람도 봤음….
60세 멕시코 인인데, 직장을 요리사로만 바꿔도 시간당 얼마 더 벌 수 있는데,
안 바꿈….예전 창업할 때 옆집 아저씨가 여행사였는데….
이분은 아직도 이거 하고 계심….
요즘 비행기표 다 인터넷으로 사서, 노인들만 가끔 오시는 것 같던데….
젊은 사람들은 상관 없는데, 나이들 수록 이런 경향이 뚜렷…
그래서, 어떻게 해야 나쁜 직장, 상황,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내가 생각한 방법은 가급적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외식할 때, 한번도 안 가본 음식점 가본다든지….
같은 음식점이면, 전혀 새로운 메뉴를 한번 먹어본다든지….
이렇게 하면 실패할 일도 많아지지만, 나쁜 조건에서, 몇십년 낭비할 가능성도 줄지 않을까?
그래서, 어제 생긴 일인데….
시카고에 태국 수퍼마켓이 있고, 그 안에 take out 음식점이 있어서, 한 번 가봤음….
이상하게, 태국 음식점들은 다 서빙을 해서, 팁 주기 싫은데,
거기는 팁 안주고 Panang 카레와 그린 카레를 먹어볼 기회 같아서…..이미 만들어 놓은 음식을 퍼주는데,
결과는 대 실패…..그린 카레는 닭발 똠양꿍 삼계탕 처럼 만들어서, 토 쏠려 죽는줄 알았고….
패낭 카레는 소고기를 넣었는데, 오래된 고기던가, 먹을 수 없는 저급 부위 같음….
햄버거, 스테이크 고기와 완전히 달라, 다 골라냈음….
참고로, 난 인도 식당 아무리 더러워도, 채식이면 다 먹고 나오는데,
이건 흰 쌀밥 겨우 먹고 나옮….괜히 10불 날렸다 구글 리뷰를 나쁘게 남겼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쁜 일만 생긴게 아님…..
예전에 썼지만, 최근 태국 웨이트리스 하나에 반해서, 태국 마켓도 간 것인데….
태국 관심에 brake가 걸렸음…..
거기도 그냥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이지, 내가 상상하는 환상국가는 아니지 않나 하는…..
즉, 이 일이 없었으면, 새로운 시도를 안햇으면,
의심없이 방문, 환락 즐기다가, 에이즈 걸릴 수도 있었을텐데…거기 제동이 걸린 느낌….
실패하더라도,
왠만하면 새로운 것을 한번 쯤은 시도해 보는 습관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