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가 수도권에서 맥 못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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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24.***.99.30 1603

    새누리가 지방에서, 특정 도에선 싹쓸이하다시피했으나, 수도권에서 맥 못춘이유가 밝혀졌습니다. 20대. 서울 64%(전국 평균 45%). 

    이번 총선 연령별 데이타 나오기전까진, 실패한 선거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이 데이타를 보면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서울지역에 국한된 것이였지만, 20대가 변하면 바뀔 수 있다는 것. 지방으로 더 확산되서, 대선에서 좋은 성과 기대합니다. 아니여도 괜찮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음 총선에서는 더 변하겠죠. 

    다음 정권 어차피, 새누리/이명박이 저지른 과가 너무 커, 처치곤란였으니, 그들이 손수 처리하게 해서, 정말 무엇이 잘 못였는지, 더 피부로 알게되는 기회가 수도 있습니다. 

    한국역사를 통해, 젊은 세대의 역동성은 항상 중요했습니다. 70,80년대, 학생운동에 국민들이 공감하고 따랐고, 국민의 민주화 요구에 정부는 결국 굴복해야했습니다. 시대가 변해, 이제 데모도 사라지고, 총칼의 탄압도 없어졌지만, 형태만 바뀌었을 뿐, 억압과 투쟁은 아직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서울에 국한된 변화이지만,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서울 20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끌어주십쇼!!

    야권 지지 성향 2030세대…서울서만 ‘투표의 힘’ 발휘

    경향신문 | 강병한 기자 | 입력 2012.04.12 22:12 | 수정 2012.04.13 02:01

    2010년 5회 지방선거부터 선거판을 뒤흔든 ‘2030세대’는 19대 총선에서 얼마나 위력을 발휘했을까.

    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19대 총선의 세대별 투표 성향이 재연됐고, 2030세대의 힘은 서울과 수도권에만 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의 최종 투표율은 54.2%로 예측돼 중앙선관위의 공식집계인 54.3%에 접근했다.

    출구조사 결과 20대 투표율은 45.0%, 30대 투표율은 41.8%로 나타났다. 18대 총선 당시(중앙선관위 집계 기준)의 20대 투표율인 28.1%와 30대 투표율인 35.5%에서 각각 16.9%포인트와 6.3%포인트가 증가된 수치다. 40대는 50.3%, 50대 64.6%, 60대 69.7%로 18대 총선에 비해 각각 2.4%포인트, 4.3%포인트, 4.2%포인트가 올랐다. 이를 종합하면 18대 투표율인 46.1%를 이번 총선에서 8.2%포인트가량 증가시킨 힘은 2030세대의 투표율에 집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2030의 야권 성향 역시 뚜렷했다. 20대의 민주통합당 지지율은 47.9%로 새누리당의 30.4%보다 17.5%포인트 앞섰다. 30대에서도 민주당 지지는 53.5%였고 새누리당은 26.2%에 불과했다. ‘캐스팅 보트’를 쥔 40대에서도 민주당은 46.1%, 새누리당은 33.6%였다.

    반면 50대에서는 새누리당이 49.9%를 획득해 민주당의 32.4%를 압도했다. 60대 이상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율은 60.3%였고 민주당은 24.8%였다. 전형적인 세대별 표대결 현상이다.

    다만 야권 성향의 2030세대 투표율 영향은 서울에서만 뚜렷이 포착됐다. 서울에서 20대 투표율은 64.1%로 집계돼 전국 평균 45.0%를 웃돌았다. 서울의 30대 투표율 역시 44.1%로 전국 평균 41.8%보다 높았다. 서울에서 2030세대의 높은 투표율이 야권의 압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을 기준으로 보면 20대 투표율은 47.6%, 30대 투표율은 43.6%로 집계돼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수도권 전체 판세에서 야권의 승리가 2030세대의 득표율에 기댄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천의 20대 투표율은 38.5%, 30대 투표율은 41.4%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20대와 30대 투표율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 같은 결과가 야권이 당초 예상과 달리 인천에서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가능할 수도 있다.

    경기에서 20대와 30대 투표율은 각각 34.1%와 43.6%로 조사됐다. 경기에서도 20대 투표율은 전국 평균에 턱없이 모자랐다. 서울과 같은 야당의 압승이 없었던 이유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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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5회 지방선거부터 선거판을 뒤흔든 ‘2030세대’는 19대 총선에서 얼마나 위력을 발휘했을까.

    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19대 총선의 세대별 투표 성향이 재연됐고, 2030세대의 힘은 서울과 수도권에만 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의 최종 투표율은 54.2%로 예측돼중앙선관위의 공식집계인 54.3%에 접근했다.

    출구조사 결과 20대 투표율은 45.0%, 30대 투표율은 41.8%로 나타났다. 18대 총선 당시(중앙선관위 집계 기준)의 20대 투표율인 28.1%와 30대 투표율인 35.5%에서 각각 16.9%포인트와 6.3%포인트가 증가된 수치다. 40대는 50.3%, 50대 64.6%, 60대 69.7%로 18대 총선에 비해 각각 2.4%포인트, 4.3%포인트, 4.2%포인트가 올랐다. 이를 종합하면 18대 투표율인 46.1%를 이번 총선에서 8.2%포인트가량 증가시킨 힘은 2030세대의 투표율에 집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2030의 야권 성향 역시 뚜렷했다. 20대의 민주통합당 지지율은 47.9%로 새누리당의 30.4%보다 17.5%포인트 앞섰다. 30대에서도 민주당 지지는 53.5%였고 새누리당은 26.2%에 불과했다. ‘캐스팅 보트‘를 쥔 40대에서도 민주당은 46.1%, 새누리당은 33.6%였다.

    반면 50대에서는 새누리당이 49.9%를 획득해 민주당의 32.4%를 압도했다. 60대 이상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율은 60.3%였고 민주당은 24.8%였다. 전형적인 세대별 표대결 현상이다.

    다만 야권 성향의 2030세대 투표율 영향은 서울에서만 뚜렷이 포착됐다. 서울에서 20대 투표율은 64.1%로 집계돼 전국 평균 45.0%를 웃돌았다. 서울의 30대 투표율 역시 44.1%로 전국 평균 41.8%보다 높았다. 서울에서 2030세대의 높은 투표율이 야권의 압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을 기준으로 보면 20대 투표율은 47.6%, 30대 투표율은 43.6%로 집계돼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수도권 전체 판세에서 야권의 승리가 2030세대의 득표율에 기댄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천의 20대 투표율은 38.5%, 30대 투표율은 41.4%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20대와 30대 투표율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 같은 결과가 야권이 당초 예상과 달리 인천에서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가능할 수도 있다.

    경기에서 20대와 30대 투표율은 각각 34.1%와 43.6%로 조사됐다. 경기에서도 20대 투표율은 전국 평균에 턱없이 모자랐다. 서울과 같은 야당의 압승이 없었던 이유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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