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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1년이 지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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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에 숨기고 싶은 그리움
한용운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 같은
호기심을 빼앗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을 키우고
내 눈 속에만 담고픈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내 눈을 슬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작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그 사람만을 담기에도 벅찬
욕심 많은 내가 있습니다==
님의 노래 – 김의철(노래: 양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