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한 팔년 정도 근무했었습니다. 같은 회사라도, 근무 부서, 사업부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났었습니다. 연구소나, 지원 부서의 경우, 아마 7시 출근에서 6~7시 퇴근, 가끔 8시나 9시 퇴근 일테고,, 생산 관련 부서들, 특히 반도체나, LCD 등의 사업부는 사업부 내의 연구소도 빨리 퇴근 할때가 8시, 보통 9~10시, 가끔 12시를 넘기기도 합니다. (참고로 전, 가끔 밤새고 퇴근 못할때도 있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도 자주 근무하게 됩니다.
반도체에 있었습니다. 7시 출근이라니 아주 오랜 옛날에 7.4제 적 이야기 인것 같군요… 8.5제로 바뀐지가 7년 됐나? 평균 출, 퇴근 시간은 8시~8시 정도 였습니다. 양산도 setup하는 부서들만 11시까지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뿐이지 나머지도 7시에서 8시 사이면 다들 퇴근하죠.. 토요일, 일요일에는 담당 근무를 정해서 했기 때문에 매일 나오는 사람은 극소수였습니다.(아는 분은 별명이 365 였습니다. 365일 아무 일이 없어도 출근은 했었으니까…) 요즘은 주 5일제로 일주일에 이틀은 쉰다고 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 일터라고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회사가 워낙 크니 농구, 축구, 족구 등 매일 1~2시간씩 같이 놀기도 하고 다시 들어와서 정리하고 퇴근 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니.. 암튼, 너무 부풀려 있는 것 같군요. 옛날에는 그랬었지만..
미국회사보다 훨 낫다고는 못하지요.. 연봉이 적으니… 상무 정도나 되야 연봉이 괜찮지, 그 전에는 박봉(물론 동종업계 보다 약간 더 받는 정도)입니다. 8시 퇴근을 하면 집에 9시 쯤 들어와서 뭐 하겠습니까? 다음날 회사버스가 6시 30분 정도에 출발하는데… 8시 출근 8시 퇴근도 평일에 뭔가 할 수 있는 시간은 아니죠…
근무시간내는 빡셉니다. 매일 아침 8시나 9시에 미팅이 있어서 뭔가 보여줘야 되거든요… 나머지 안 좋은 기억들은 한국의 어느 회사나 다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였던 것 같군요. 연봉만 맞으면 삼성도 괜찮은 회사 임이….
실제 돈 쓸 시간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가끔, S등급 보너스라고, 상무가 조용히 따로 불러서 천만원씩 목돈 줄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위의 분 말씀대로, 8시 출근였지만, 아침을 회사에서 먹었기 때문에, 거의 7시~7시 반까지 가게 되었지요. 물론 서울에서 출퇴근 하면 조금 달랐겠지만.. 연봉은 생각보다 잘 받았었습니다. 마지막 무렵의 PS는 사실 꽤 큰돈이였지요. 차도 일시불로 현금 주고 바꿀 수 있었으니까요. 이제 미국와서, 한 삼년 되가지만, 경제적으로는 삼성에 있을때가 낳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여기에서도 평균은 받지만, 미국 생활이 워낙 돈 쓸 곳이 많네요.
부천에 있던 삼성 반도체 (지금은 페어차일드) 연구소 에서 근무 했었습니다. 그 당시 부천은 기흥보다 훨씬 여유가 있는 사업장 이었는데도 지금 근무하는 미국 회사 보다 근무 시간이 훨씬 많았습니다. 한달에 2 ~ 3번 정도는 주말에도 출근을 했구요.. 지금은 좀 달라 졌는지…
지금 반도체 연구소에 있는데여… 8시 출근이 맞구여.. 일부 부서는 9시에 출근하는 부서도 있습니다. 퇴근시간도 부서 업무 성격에 따라 너무도 많이 다르구여.. 제가 있는 부서는 라인 현장과 관련이 있어서 GY(밤근무)가 아니더라도 9시 이전에 퇴근은 거의 없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일을 늘려서 하는 거라고 하셨는데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정말 빡세게 돌아갑니다. 삼성이 사람 놀리면서 부려먹을 회사입니까? 그리고 주 5일 근무라고 명목상 실시하고 있지만 그건 인사팀같은 간접부서 얘기구여.. 저희는 격주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실제로 격주 휴무를 해본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무선 사업부입니다.
8시 출근에 9시반은 기본이구요.
일많으면 보통 11시 전후로 갈 때도 꽤 되는 것 같네요.
가끔은 더 늦게도 가고.. 부서에 따라 토요일 정상근무하는데도 있고. 심지어 일요일에도 나오라는 곳도 있습니다.
주변에 주5일 하는 사람 없습니다. 어쩌다 일있으면 토요일에 안나오는 경우만 있죠.
차라리 평일 늦게까지 근무는 좀 괜찮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출장을 좀 줄이는 분위기지만 목표 시장에 따라
해외 출장 몇달씩 갖다오는 경우도 있고
국판해도 구미출장가서 몇달씩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미출장시는 2주에 한 번 주말에 잠깐 집에 가는게 원칙(?)입니다. 제가 아는 분은 작년에 6개월 내려가 있었는데 문제 많을 때는 3주에 한 번 갔다더군요..
개선하려는 노력은 있지만.. 아직 사람 살곳이 못되는 것 같네요…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