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20위권내 주립대 박사과정 재학중입니다.

삼성전자 모 사업부에서 얼마 전에 오퍼를 받았고요. 책임 연구원으로 받았습니다.

학사 병특경력은 안 쳐주었고요. (기대를 안 했습니다만..)

아직은 돈을 버는 사업부라 PS,PI는 거의 맥시멈 찍었다고 하네요.

오퍼레터에는 기본급과 성과급, 박사 수당만 나와 있는데요.

사이닝 보너스나 이런건 어떻게 네고를 해야 하는지요?

네고 경험있는 분들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건승하십시오.

일단 오퍼 레터에 사이닝이 언급 없으면, 사이닝 못받으신겁니다.
오퍼 받으신 곳이 메모리사업부이시면 경험상 네고 잘 안되실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삼성 여러곳에서 오퍼를 받았었는데, 다른곳은 사이닝 있는데 메모리에서는 안준다해서 인사과 직원분에게 물어봤더니, 사이닝 받기엔 제가 경쟁력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탑3 박, 탑10 포닥1년 이였었습니다.

그럼 다른 회사 경력없이 책임 연구원 1 혹은 2년차로 받으신 건가요?
저도 2년 정도 전에 전자내에 잘나가는(?) 사업부에서 한번 받은 적 있는데요..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네고는 거의 없는 것 같더라고요. 대신에 옵션처럼..
사이닝을 받고, 주택자금 지원을 안받을 것이냐.. 아니면 그 반대냐…등등..
다 달라고 했더니 그런 안된다 그러고..
비슷한 시기에 수석급으로 들어가셨던 선배는 좀 네고가 가능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오퍼에 그런게 다 써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오퍼에 사인해서 주기 전에 인사과 직원한테 잘 물어보세요..

미국 탑 10 박사하고 경력 5년이었는데 삼전에서 작년 수석 오퍼 받았습니다.

참고로 사이닝은 수석급이라 대략 2-4천정도 받았었고, 주택보조금 대략 1억정도..

좀 궁금했던 점은 몇월까지 입사를 해야 다음년도 PS 받는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더군요.

PS PI 가 뭐죠?
네고는 무슨뜻이죠?
한국분들은 약자를 많이 쓰는데…자기들만 아는 암호를 쓰는건가요?

초과 이익 분배금, 생산성 달성 격려금. PS 최고로 받는 부서(무선사업부, MSC, 본사 인사 인력, 반도체 등등 잘 나가는 일부 부서)는 연봉이 6천이면 PS를 3천 받습니다. 반을 받는 거지요. 합쳐서 9천 되는 거에요. 한국의 장점은 월세가 안 나가기 때문에 9천이 고스란히 내 돈이 되죠. 미국에서 한 15만불 받아봐야 세금 떼고 월세 떼고 나면 한국에서 9천받는것보다 생활이 어려울 겁니다. 의료보험 문제도 있고. 단, 삼성에서 견디시고 승진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 얘기야 다른 분들이 충분히 설명하셨고. 그리고 장사 안 되는 부서는 PS 이만큼 못 받습니다. 최소선은 녕봉의 13퍼센트인가? 그렇습니다.

제가 6000에 3000해서 9000 받다가 미국에서 15만 받는데, 미국이 좀 더 괜찮구요.. 전세 들어 가려면 현금 2억 5천 있어야 32평 전세… 없으면 한달에 120만원 월세내야 합니다. 미국에서도 20만불 있음 다운 페이하고 집구 할 수 있지 않을 까요? 산호세 60 만불 집 사면 살만한 할것 같은데. 아닌가요?

아.. 한국 들어오는 제 친구들 보면 대부분 뭐 부모의 도움을 받든지 자기돈으로 하든지 경기도권에 전세 1억 정도는 마련하고 오길래.. 그러면 돈이 거의 안 들어가니까요. 물론 서울로 꼭 가겠다 하면 월세를 내든지 돈을 많이 대출받아야겠지요. 현금 2억 5천을 전세로 생각하신다니까 저하고는 기준이 많이 다르시네요.역시 미국이 세금이 많이 세 보여서요. 그리고 저처럼 현금이 거의 없는 사람은 미국 가면 산호세 지역에서 몇 백을 월세로 꼬박꼬박 버려야 겠더라구요. 저도 산호세로 가려고 알아보고 있어서 생활 생각해서 대비를 해봤는데. 15만불 받아도 지금 생활보다 오히려 쪼들리지 않을까 해서요.. 근데 경우마다 형편마다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다니면 보통 수원 영통, 화성 동탄, 기흥 이렇게 많이들 사시는데요, 여기 32평 전세가 2.3-2.5억 합니다. 24평도 그리 싸지 않구요. 서울은 더 비싸구요. 수원에서 일하는데, 서울 북부는 좀 한데, 북부에서 출퇴근 하기란 썩 쉽지 않으니….

PS와 PI는 초과 이익 분배금 그리고 생산성 달성 격려금. 대충 그런거일 겁니다. 구글링 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아실 수 있습니다.
네고는 네고시에이션을 줄여서 말하는 것이고요. 이 역시 구글링 해보시면 아실 수 있을겁니다.

아무튼 윗 분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병특 경력을 하나도 카운트 해주지 않는 다라는게 좀 이상 하네요. 그러면 책임 1년차로 들어 가신다란 말씀이세요? 저라면 차라리 미국 회사 알아 보겠네요. 일단 삼성으로 들어 가실 생각을 하셨으면 일이야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 해서든 적응 하게 되어 있구요 체력이 정말 중요 합니다. 혹시 싱글 이시면 결혼 하시기 만만치 않구요. 시간이 있어야 데이트를 해서 결혼을 하죠. 하여튼…..책임 8년에 수석 6년 대략 14년 동안을 버티실 체력이 되시면 입사 해서 임원 노리고 열심히 해 보세요. 지금은 어느 정도의 근무 강도일지 모르나 삼성이라면 당연히 아침 보통 6시 50분 셔틀 타고 7시 30분 경 도착해서 아침 식사 하고 8시부터 일 시작해서 저녁 11시 15분 마지막 셔틀 타고 집에 가실 생각 하시면 된답니다. 물론 새벽 1~2시에 가시는 경우도 있을 꺼구요. 주말은 제가 다닐땐 격주로 일요일 하루 만큼은 쉴 수 있었답니다. 토요일은 그래서 일찍 퇴근하죠….보통 오후 3시 정도에 말이죠. 하여튼….만만치 않아요. 삼성인이 된다라는거. 잘 생각 하시구요.

삼성은 학부 졸업 후의 병특은 인정해 주고, 재학 중에 한 병특은 인정 안해줍니다.
원글님은 아마도 재학 중에 병특 하셨나 보네요.

네. 맞습니다. 재학중에 병특을 했습니다.
HR에서 1년이라도 쳐 줄듯 이야기하다가 내규가 그렇다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잡서칭을 시작하고 있어서 미국에 있는 것이 더 좋은 것인지 열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선배님들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분야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겁니다. 오퍼가 한국박사 정도에 맞춰진 것 같습니다. 힘들게 해외에 나와서 공부했는데 더 좋은 기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