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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이런 글을 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만,, 여러분들께서 올린 글을 읽을 때마다 꼭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혹시나 주변에 삼성전자 다니는 친구들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1년에 과로사로 몇 명 정도 사망하는지.
( 이런거 글 올려도 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
여하간, 삼전의 근무 강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어제 친구랑 통화했는데 월요일 공장 돌아가는거 맞추기 위해서 크리마스날 구미에 출장가 있다구 하네요.
삼전이 대졸자 많이 뽑는 이유는 따로 있는거 같습니다.
3년후 못 버티구 나가는 인원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런 숫자까지 고려해서 많이 뽑느것 같습니다.
미국 주 5일제에 9 to 5,6 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정말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부분입니다.
현실과 이상은 분명히 다릅니다. 아침 8시부터 11시까지 근무,, 별거아니라구 생각하실 분들 많겠지만 이거 1~2년 하다보면 정말 장난아닐겁니다.
돈이라,, 돈도 물론 중요하죠. 그러나 더욱 중요한 건 건강과 가족, 친구들과 보낼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전생활은 그야말로 ‘가장 => 돈버는 기계’ 공식의 충분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국에 있을 때 삼전을 가고 싶었습니다. LG 랑 비교해도 30% 이상 연봉차이가 나거든요. LG 도 널럴한거 아닌데 이왕 빡셀거면 조금 더 하고 돈 많이 버는거 같지 않겠습니까. 그래서인지 친구들도 다 삼성을 많이 지원합니다. In other words, 한국에선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지요. 3년 5년 힘들게 다니면서 결국 회사를 못 나오는 이유는 다른 대안이 없어서이기도 합니다. 어딜가도 연봉이 팍 깍일테이니까요.
단, 제 친구들은 지금 학부마치구 취직한 상황이므로 뭐 박사학위 받고 연구실로 가는 분들이랑은 좀 차이가 있겠죠. 연구보다 개발이 시간적 압박 땜에 더 빡세다구 들었습니다.
선택 잘 하시구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되도록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삼성에 가지 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