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 소주한잔…ㅋ

  • #409103
    시골처자 66.***.144.254 3983

    한국에 있을땐 소중한 줄 몰랐던 것중에 하나!

    삼겹살에 소주한잔 할수있는,
    허름하지만 지글지글 고기 익는 소리 들리고,
    에어컨은 고장난지 오래라 꼬질꼬질 때가 앉아 있고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로 시끄럽지만…
    사람들의 정겨운 웃음소리로 가득차고,
    여기저기 짠~ 잔부딫히는 소리가 흥겨운…
    그냥 허름한 학교 뒷골목 고깃집…

    갑자기 그런것들 하나하나가 그리워 지는 시골이입니다…

    전…

    시골에 살아서…

    삽겹살 먹을라고 해도 젤 가까운 한인타운 40분씩가야되거든여… ㅡㅡ;

    삽겹살엔 소주가 빠지면 젤 아쉬운 법인데…

    운전은 어쩌냐고…

    여긴 대리운전도 없고…

    • 트로페 99.***.124.222

      캬…삼겹살에 소주..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즐기는 모습들..
      이야기만 들어도 기대되는 풍경입니다^^
      운전을 하고 LA로 오셔서 즐기다가 대리운전을 하고 집으로 가시는 방법을 한번
      강구해 보세요~~
      이번 주말에는 처자님 말씀처럼 삼겹살에 소주한잔을 해야겠습니다..

    • 시골처자 66.***.144.254

      트로페님 이사는 오셨나요? 아.. 8월에 오신다고 했나요? ㅎㅎㅎ
      저는 이번 주말에 이사해요~
      더 시골…
      딸기밭 옆으로다가… ㅡㅡ;

    • Quality 67.***.145.82

      하하 전 시골 좋은데요.
      미국 시골에 전기가 안들어옵니까 아니면 뜨신물이 안나옵니까?
      저도 한국사람 볼려면 40~50분 운전해 나가야 하지만
      정말 그 “한국적 눈치” 안 받고 살기엔 시골이 짱인것 같아요

    • 트로페 99.***.124.222

      처자님..이사요? 아직 이사 계획이 없어요^^
      다른 분과 혼동을 하신 듯 합니다.당분간 LA에서 살아야 할 듯 하네요.
      이사하시면 짜장면하고 탕수육 시켜서 드셔야 하는데…ㅎㅎ
      저도 조용한 시골의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LA는 너무 복잡하네요.
      간혹 숨이 턱턱 막히거든요…

    • 시골처자 66.***.144.254

      아… ^^; 니스리 님과 착각을… ㅎㅎ
      죄송해여~
      맞다… 그때 벙개 때 늦어서 못오셨었져~~~ 헤헤..
      다음번 모임엔 꼭 오세요~ ^^

    • 니스리 65.***.70.5

      저 여기 있네요..ㅎㅎ
      아직 이사 안갔습니다.
      빠르면 8월 초나 늦어도 말에는 갈듯 싶네요.
      회사가 9월 1일 오픈 예정이라서..
      삼겹살…ㅋㅋ 생각만 해도 좋네..ㅎㅎ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 Miamian 74.***.3.220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소주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미국에 있으니 포장마차에서 소주 마시던 시절이 그립습니다…ㅜㅜ

    • 시간때우기 208.***.110.194

      멀지 않은곳에 있지만 같이 갈사람이 없다는게 더 슬프죠 ㅠㅠ

    • Esther 70.***.197.9

      하루가 정신없슴다…ㅋㅋㅋ
      시골처자님..그럼 우리 삼겹살의 소주는???
      소주가 땡기는 금욜임다..

    • 시골처자 66.***.144.254

      쿠쿠… 벙개 함 하자요~ ^^
      삼겹살 소주 벙개~~~~

    • Spike 76.***.109.210

      ㅋㅋㅋ 앗 또 번개다~~~
      시골님께선 내일 쫌더 시골(?)로 이사가나요?

    • 시골이 76.***.26.35

      네…
      딸기밭이 쭈욱 펼쳐진 그곳으로요…. ㅎㅎㅎ;;
      일요일에 이사가려구요~ ^^

    • 커피향 98.***.171.153

      거의 모두들 아는분들이 여기 다 ㅋㅋㅋ
      시골님.. 나 여기 완전 시골와 있어용 ㅋㅋㅋ
      오늘 어느 시골동네.. 그나마 영화관이 있는…
      동네.. 양아치인가부당.. 애덜이 시간죽이고 있는게..
      근데…흠..말로 표현이 안되는게…
      이동네 분위기 알만하당.. ㅋㅋㅋㅋ
      나 가면 술 한잔 꼭 땡겨용 ㅋㅋㅋㅋ

    • 산들 74.***.171.216

      (ㅋㅋ 커플스방에서 간만에 슬쩍 싱글님들 방으로 넘어와 눈팅하다 제목에 완전 꽂혀서 댓글 남겨요^^)

      아…정말 그립습니다…삼겹살에 소주 한잔 부담없이 들이키는 허름한 그 집들…요즘 또 그리운건, 민속주점에서 항아리에 표주박으로 떠먹는 동동주와 해물파전, 도토리묵 무침…ㅋㅋ
      시골처자님, 이사 잘하셨어요????^^

    • 시골처자 66.***.144.254

      역시 자극적인 소재는 댓글 1위를 단숨에 만드나 봅니다~ 헤헤…
      아… 진짜…
      저희 학교 앞에 왕대포라고… 진짜 유명한 막걸리집 있었는데…
      감자전에 왕대포… ㅡ.ㅜ 역시 눈물 겹네요…

      산들님… 덕분에 이사 잘 했습니다.
      어제 혼자 짐옮기다가 여기저기 멍든거 말고는 ㅋㅋㅋ
      (별로 무겁지도 않은데 원체 어디 모자란지.. 맨날 부딫히고 다녀서… —;)
      집주인 아줌마와 아들도 정말 좋은 사람들이고요. Plus+ 큰 개도..
      벌써 편안한게 집에온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