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어린 로봇들

  • #407222
    로봇 61.***.183.215 2014

    북한 김정은이 지난주 조선 소년단 창립 66주년 연합단체대회에 참석해 공개 연설을 했다. 김정은은 연설 내내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독려했고, 7세~13세의 어린 소년원단에게 목숨 받쳐 투쟁한 빨치산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 했다. 연설을 듣던 소년단원들은 일제히 감동을 받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동시에 울음을 터트렸다. 옛날 70년대 영화에서나 볼성 싶은 과장된 표정과 몸짓으로..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세뇌교육을 시켰으면 아이들이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동시에 폭포수 같은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 순간 내가 북한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체제 유지를 위해서라면 한살 먹은 갓난아기도, 80살 할아버지 할머니도 세뇌 로봇으로 만드는 북한체제의 잔혹성과 인격 말살정책에 소름이 돋는다.

    • 나꼼수 72.***.157.245

      김일성교를 믿는 북한 주민들이야 세상이 그런가 보다 하고 살겠지만 상류층 당 간부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을 터이니 속으로는 얼마나 캥길까 생각이 든다.

      극 소수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지만 발설할 수도 없고 이미 기득권을 갖고 자손 대대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데 구태여 현재의 광신도적인 주민들을 깨우칠 필요도 없을터이고 그저 대충 어린 정은이한테 굽실대며 한세상 잘 살다가면 된다라고 생각들을 할 것이다.

      2012년 당금 세상에 아직도 북한같은 이상한 나라가 있다니 인류사를 전공하는 학자들과 역사학자들은 자세히 현 상황을 연구해서 후세에 이런 괴상망측한 국가도 아닌 광신도 집단이 존재했다는걸 자세히 남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