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 추천해주세요.

  • #3870571
    라일리 71.***.250.90 1153

    현재 DMV(DC.MD.NOVA) 지역에 살고 있고 타주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사를 원하는 이유는 높은 인구밀도, 긴 통근(+트래픽), 비싼 생활비 이구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 자연재해 적은 곳(허리케인, 지진, 홍수, 가뭄 등 X)
    – 여름에 너무 덥지 않고, 겨울에 눈이 많이 오지 않는 곳
    – 이사를 결심한 이유인 높은 인구밀도, 긴 통근 및 트래픽이 없는 곳
    – 잡마켓 괜찮은 곳(IT쪽인데 개발자가 아니라 관리직입니다)

    이 맞았으면 좋겠구요.. 지금 거주하는 곳 기준 가계소득 20만불 정도라 물가가 너무 비싼 곳은 부담스럽습니다. 자녀 계획이 있어 아이 키우기 좋고 물가까지 저렴하면 금상첨화겠지만 모든게 완벽하기는 어렵겠지요ㅎㅎㅎ

    대신 핫한 다운타운 식당 바 등의 놀거리, 한인 식당/교회 등의 한인 인프라, 한국 직항 등은 포기할 수 있습니다.

    Denver(CO) 나 Raleigh(NC)를 알아보고 있는데 이외에 저희가 찾는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있을지… 글 올려봅니다.

    • 제이미 205.***.233.179

      시애틀은 어떠신가요? 생활비가 그렇게 낮지 않다는 점만 빼면… ㅠ

    • 화이팅 4.***.15.254

      공부하느라 랄리 6년 정도 살아봤고 지금은 서부에서 살고 있습니다. 랄리 여름에 조금 습하고 가끔 9월 즈음 허리케인 스쳐 지나갈 때 있습니다. 겨울에 따듯하고 눈이 온다고 해도 최대 1-3일 정도 내렸던것 같네요. 트래픽 많이 없고 20분거리에 H마트 (캐리) 있고, 음식들도 제 기준으로 아주 만족했습니다. NC, Duke, UNC 트라이앵글 지역에 잡 마켓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 연봉 수준은 잘 모르겠네요. Wolfspeed, SAS 도 근처에 있고 예전에는 애플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찌 됐는지… 저는 서부, 동부, 북부 정도 날아봤는데 날씨, 음식, 주변 여행 생각하면 NC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 ㅇㅇ 146.***.222.0

      덴버와 랄리 둘 다 살아봤습니다. 제 주관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드리는 이야기이니 적당히 참고만 해주세요.

      날씨: 자연재해만 보면 랄리가 더 안전합니다. 콜로라도는 우박과 바람 그리고 산불이 큰 문제인데요, 랄리도 자연재해가 100% 없는 지역은 아니지만 빈도와 데미지가 덜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랄리는 너무 습해서…콜로라도의 드라이한 날씨가 그립네요. 이건 건조 vs 습함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듯 합니다. 맑은 (비가 안 오는) 날은 덴버가 더 많습니다.

      트래픽: 랄리가 훨씬 트래픽이 덜합니다. 두곳 모두 도로 공사는 흔합니다. 운전은 랄리가 훨씬 편했습니다.

      잡마켓: 인더스트리에 따라 다릅니다. 덴버는 IT는 군사(록히드 마틴같은) 에어로 스페이스 쪽으로 하이어링 많았습니다. 스타트 업도 몇년 전에는 꽤 있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랄리는 RTP의 의료, 의료장비, 리서치 쪽이 쎈것 같습니다. 도시 규모로 보면 덴버가 더 크니 제너럴리 말하자면 일자리는 덴버가 더 많지 않을까 싶네요. 랄리의 장점이라면 인근 도시(더럼, 채플힐등) 의 잡마켓도 엑세스 가능한 점이고요.

      물가: 많이 비싸졌다곤 하지만 랄리가 아직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주관 섞인 경험으로 봤을때 덴버가 25% 정도 더 비싼 느낌입니다.

      한인 인프라: 랄리가 은근히 한인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만 그래도 덴버(오로라) 가 더 큽니다. 한국 가는 비행기도 덴버에서 샌프란이나 엘에이 경유 해서 가는게 랄리에서 가는것 보다 수월합니다. H마트 규모도 덴버가 더 크고 두곳다 한식집은 아쉽긴 하지만 덴버가 더 나았습니다.

      학군: 둘다 지역에 따라 좋은 학군이 있습니다. 덴버는 체리크릭 혹은 볼더로 가셔도 학군은 좋고 랄리 근교 캐리도 괜찮습니다. 랄리가 덴버보다 저렴하다고 했지만 학군 좋은 캐리는 꽤 비쌉니다. 싱글 홈은 무조건 밀리언 이상 생각하셔야하고요. 그래도 같은 학군 좋은 덴버보다는 저렴합니다. 거긴 멀티 밀리언이니까요.

      두곳 다 살기 좋은 곳입니다. 제가 느낀 두곳의 가장 큰 차이는 날씨네요. 한곳은 사막 뺨치게 습하고 다른곳은 습지 뺨치게 습하고 (덴버에 더 오래 살아 습기에 약합니다. 플로리다는 안 가봤고요) 좋은 선택 하시길 빌겠습니다

    • brad 67.***.13.92

      Chicago.

      • Ppalgaengi 172.***.164.7

        시카고 = 평양

        기후, 집값, 정치성향 모든게 비슷

    • ㅇㅇ 146.***.222.1

      여름에 덥고 습한것만 제외하면 존스크릭, 스와니 등이 있는 아틀란타도 꽤 괜찮습니다.

    • 하하 173.***.7.220

      물가비싼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이사가기전 다시한번 신중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DMV가 비싼건 맞는데 대신 잡 마켓이 다른곳들보다 엄청 좋은편입니다. 쏟아져나오는 곳이 DMV이지요 지금…

    • 조언 104.***.172.59

      Carmel 인디애나

    • 내팔자 71.***.55.171

      아틀런타 쌩 양 아치 동네
      그것이 알고 싶다 단골
      몇개월전에도 목사 가족이
      한국서온 여자 죽인곳
      절대 가지마라

    • 11111 134.***.139.71

      오레건이 꽤 저 조건에 부합하는거 같은데.. beaverton, bethany, hillsboro로 알아보세요.

    • STL 172.***.80.194

      전혀 생각해 보시지 않았을 것 같은데 St Louis도 알아보세요. 와서 살아보기 전까지는 생각도 못했네요. 저는 뉴욕 샌호세 애틀랜타 샬럿 살아보고 왔는데, 도로 교통과 치안 주거환경과 물가 학군 모든 면에서 대만족입니다. 통계에 나오는 범죄 높은 곳은 실제로 멀리 떨어져 있고 완전히 다른 동네입니다.

      • 12 173.***.54.115

        필라델피아도 한번 알아보세요
        위 조건 대충 다 만족하는거 같고 다운타운(=Center City)쪽도나름 할거 볼거 먹을거 꽤 있습니다

    • 추천 178.***.108.188

      1. 샌프란시스코
      2. 달라스
      3. 오스틴
      4. 마이애미

    • 지나가다 50.***.175.3

      오레건,워싱턴주 경계.컬럼비아 리버 있는 반경 50마일 괜찮은 동네 많습니다. 어떤분 위에 오레건 이야기 주셨는데..힐스보로 쪽에는 인텔과 협력 회사 좀 있습니다. 여기는 자연재해 없습니다. 겨울도 춥지 않고, 따뜻합니다. 단, 비가 좀 부슬부슬 가을부터 봄까지 내려요.
      그것 덕분에 깨끗해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좋은 곳 찾길 바래요.~~~

    • ㅎㅎㅎ 97.***.114.0

      brad 사는 샴버그 가서 브레드 주둥이 좀 막아줘요

    • bread 172.***.192.235

      Pittsburgh
      Indianapolis
      Nashville
      Atlanta

    • 셰셰 141.***.198.123

      샌프란=경기도 광주시
      달라스=울산
      오스틴=의정부
      마이애미=인천
      아틀란타=부평
      시카고=문산
      필리=양주

      이상 미국 거주 한인교포 수준을 한국 도시들 거주 한국인들과 비교분석한 사례였습니다.

    • 라일리 71.***.250.90

      댓글 감사합니다 랄리 덴버 살아보신 경험 적어주신 분들도 다른 도시 추천해주신 분들도 도움이 되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도시들이 많이 나왔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