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잡 하고 있는데 우울하다.

  • #3866023
    필라 108.***.88.38 723

    애들 머리는 커져서 사랑과 관심보다 돈이 필요한 나이,
    요즘 인플레이션으로 보험비부터 먹거리 물가까지 안오르는게 없는데 연봉은 3%인상…
    은퇴자금빼고 따로 저축해둔 돈은 바닥을 보이고 안되겠다. 음식배달이라도 하자해서 우버 일하는데 자괴감 든다.
    특별히 인종차별이나 모욕주는 사람도 없지만 내 스스로가 한심하다.
    40대 중후반에 이번엔 팁을 얼마쯤 받을까 어림잡아 계산하며 운전하는 스스로가 부끄럽다.
    왜 이래서 젊을때 돈벌어야 나이먹고 존엄성을 지킨다고 하는지 실제 체감된다.

    • 힘내세요 98.***.36.56

      선생님, 누구보다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살고 계시는데 자괴감 느끼지 마십시오. 나이들면 아이들도 깨닫게 될겁니다. 얼마나 우리 아버지가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얼마나 희생하셨는지.. 선생님 글을 보니 게으른 제가 부끄럽습니다. 힘내십시오.

    • 28ㅣㅣ뎌런 38.***.174.165

      선생님 화이팅

    • bcd 175.***.44.231

      직장 생활은 뭐 안그런가요? 3퍼 더 받겠다고 인생 갈아 넣고 사셨을텐데. 배달이라고 뭔 대접 받을 생각는지. 혹은 평소 우버 배달원들에게 스스로 편견을 가지고 보고 있었으니 자신이 그걸 한다니 우울한 생각이 들수 있죠.

    • ffff 98.***.25.179

      남의 집 이야기가 아니네요…

    • 힘내세요 73.***.90.165

      가장의무게 ㅠㅠ

    • brad 67.***.13.92

      이 분은 성공하실 겁니다…

      큰 돈을 잃었다 지적해 줘도, 찌질대는 애들이 문제…

    • 저기요 122.***.23.47

      40대 중후반이면 아직 젊을때 돈벌었어야 한다고 할 정도의 나이 아닙니다.
      60대 초반은 되야 그런 이야기 나오는 거에요.
      지금은 앞만보고 열심히 달리세요, 잘하고 있네요.

    • x 161.***.53.45

      아직도 한국사람 마인드군요.. 미국에서 살아가면 우버면 어떻고 아마존 딜리버리면 어떻습니까? 미국 마인드가 되세요

    • 한국식마인드 98.***.79.224

      미국적 사고는 이거지.
      가족이 돈에 맞춰 살던지, 애들이 일을 하던지,
      여자는 뭐하고? 전업이면 나가서 일 하라고 해라.
      딜리버리는 여자도 할 수 있는거고, 요즘 대단한 노동력 필요한 거 아니면, 여자도 다 할 수 있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