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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411:33:57 #2908093조언부탁합니다 166.***.15.60 4482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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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아하니 오히려 남편분이 가정적이고 아내에게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이유로 남편의 사랑이 없어졌다고 생각하셨나요?
혹시 글쓴이가 육아 학업이란 이유로 남편에게 사랑을 베풀지 못한것은 아닌지요? -
가사 + 육아 + 대학원 수업 을 병행한다는 것은
대학원 수업 하나로만도 진땀내며 보낸 저로서는
상상도 안되는 거 같습니다.두 분이 다행이 서로 대화하시려고 노력하시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시니
진심으로 전문가의 커플 카운셀링 추천드립니다.대부분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볼수 있는 혜안이 없으니
전문가라는 거울 통하여 자신의 마음을 볼수 있다면
좀더 현명해 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제가 한동안 스포츠 세일링에 빠져 살았을 때,
한동안 이게 과연 재무적으로 합당한 투자인가 고민하였습니다.그때 저희 팀의 세일링 매스터 한 분이 이런 말을 제게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일링를 고려할 때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을 한다 하는데
그러면 그건 세일링이 아니라 크루즈라고.어찌 보면 인생자체도 크루즈 할 것이냐
세일링 할것이냐의 차이지만
요즘 제 사무실 책상에는 이 문구 붙여 놓고 지냅니다.“Life is NOT to pay bills and to die”.
진심으로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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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을 할수밖게 없는거 같습니다.
글을 봐서는 남편분이 남편으로서 노력을 많이 하시는거 같은데, 좀 예민하신게 아닐까요? 저도 counseling 을 적극 추천 하고 싶습니다.
여자의 제일 큰 두려움이 사랑 받지 못하는 것이라면, 남자는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것 이라고 합니다.
돈을 벌지 못해서 미안해서 말을 못했다고 하셨고, 또 남편의 제시에 호이를 보이시지 않았다고 하셨고, 또 지금 관계에 불만이 많이 있으셨다고 하셨는데, 남편분이 부인에게 뭔가 해주려고 해도, 부인분이 받아주지 않고, 또 불만도 많고 해서 남편분도 힘드실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호이도 많이 보여주고, 좀 여유롭게 같이 시간도 보내고, 얘기 하면 잘 이해해주고 받아주다 보면 관계가 호전될꺼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자신에게만 의지하는건 남자를 지치게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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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경험에서만 말씀드릴께요.
저도 애낳기 전까진 일을했고 합의하에 첫째아이땐 파트타임, 둘째 임신후엔 완전히 일을 접었어요. 육아가 알마나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특히나 애가 어릴때) 힘든지, 그래서 어쩌면 부부관계에서 제일 큰 위기가 그시점이 아닌가 해요. 저희 역시 오랜 연애 믿음 사랑 넘쳐난 부부인데도 틱틱거렸거든요.
근데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선에서 감당할만큼만 상대를 이해해요. 그러니 하나둘식 보여주고 이야기하고 표현하고 그렇게 소통하세요. 님도 풀죽어만 지내지말고, 아이한테 엄마란 어던존잰지 자부심가지고 눈치보지마세요. 님이 행복해야 아이도 건강해요.
아이가 태어나면 그만큼 부부 시간이 줄어요. 대화도 줄고 그래서 서로 소홀해진다 생각하니 작은것에도 삐긋거리구요.
솔직하게 말하세요, 님의 심정을요. 베이비싯 한시간이라도 맡겨서 둘만 대화 해보세요.가끔은 따뜻한 말한마디 쓰다듬음, 포옹도 모든 설움 고독을 감싸줄수도 있는데 그게 얼마나 큰 힘인지 남자들은 몰라요. 여자로서 애낳고 살림살고 공부 취직 이 모든걸 해야한다는 생각도 하지마세요. “스트레스는 육아에도 건강에도 인간관게에도 독이 될수있어요. ”
언젠간 이 고비를 넘기고나면, 그랬었구나, 쓴웃음지을날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그리고 글슨님은 벌써 문젤 파악하셨어요. 아둥바둥 육아에 둘다 스트레스. 그럼 한걸음씩만 양보할수있게 대화가 된다면 되겠네요. 일찍 포기 마시고 좀만 맘에 여유를 가져보세요.
한 5년전쯤 님같은 동생이 한번씩 찾아와서 수다덜며 속풀고 스트레스 풀고 그러고 간적이 있어 답글달았어요. 진짜 맘같아서 많이 안아주고 다독여주고픈데 맘만보낼게요. 힘내세요. -
사람 일은 저마다 각각 달라서 함부로 조언 하기 힘들지만,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도록 각자 노력해야 합니다. 애교도 부려보고 소박하게나마 깜짝 이벤트도 해보고 상대가 뭘 좋아하는지 맞춰 보려고 노력도 하고요. 여자만 그래야 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남자도 그래야 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상대가 그런 노력을 하는게 언뜻 보이면 갑자기 예전 생각 나면서 사랑인지 정인지 모르지만 애틋한 감정이 솔솔 다시 피어나고 잘해주고 싶고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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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힘드시게 입니다 나도 그랬는데 우울증 치료도 받고 한 2년만 참고 아기가 데이 케어 보낼수 있는
나이가되면 나아질지도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기에요.그래도 신랑이 많이 도와주는 편인데
우리신랑은 더했지요 일주일에 4일은 술마시고 사고치고— 위기를 신앙으로 극복하세요.
기도 드립니다. 지금은 편해요 이제 아이가 7학년 이라서 누구나 그런 위기가 있어요.
나도 학교다니고 자격증공부하고 새벽5시 기상에 밤샘공부 나중엔 죽는줄 알았지만
하나님은 고난을 이겨낼수 있을 만큼 주세요. 모든일에 감사하시기를 바래요.
너가 감사하구요 없을때 감사하라 더 좋은것으로 채워주실것이라 -
저랑 처지가 비슷하지만 저보다는 괜찮으신거 같아서 근데 저는 남자입니다.
제 경우는 와이프가 싸울때마다 말끝마다 이혼하자라고 이혼 얘기를 입에 달고 살아서
정말 피곤합니다. 전 약이나 외도, 폭력 이런 경우들 말고는 이혼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말끝마다 이혼하자 이혼하자 그러니까 요즘은 정말 이혼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애를 보면 그런 마음이 삭 녹지요. 애가 이제 2살 반인데, 정말 귀여울때 이지 않습니까?
아빠 보면 아빠 아빠 그러고, 엄마보면 엄마엄마 그러고….
너무 구식이지만, 애를 보면서 참으세요.본인이 쿨 하시면 이혼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김어준 님의 이혼에 관한 쿨한 충고 한번 들어보세요. 전 쿨하지 못해서…아직 이혼은…
이혼 지식인 김어준의 이혼 상담,강신주 벙커1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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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혼얘기가 나왔을때 싹을 없앴어야지요.
앞으로도 문제가 있을때에, 정색을 하고 가만히 같이 앉아서 선포를 하세요.
이혼을 할 때 하더라도 진짜 이혼을 원하면 구두가 아닌 서류로 하자고. 그게 진짜 이혼이니 그런 서류까지 내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혼이란 얘기 입에서도 꺼내지 말라고. 난 가장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이혼이란 얘기를 들으면 더더욱 모든 것이 악화만 되니 다시는 입밖으로 꺼내지 말라고 차근차근 눈을 쳐다보면서 얘기하세요.그리고 진짜 이혼을 원해도 난 절대로 이혼 그냥 해주지 않을 것이다. 저 예쁜아이를 두고 부모인 우리가 참지 못해 이혼한다는 것은 난 받아 들일수 없다.
한 번 만 더 이혼이라는 말을 꺼내면 앞으로 개 무시 당할 줄 알고 진짜 문제가 나에게 있으면 그걸 얘기하면서 고쳐나가자…이 정도도 가장으로서 말할 수 없다면 이미 님의 가정은 심각한 것이고 앞으로 나이 들면서 점점더 힘들어 질겁니다.
잘 생각하시구요 힘내시고 어쩔때에는 어떤 문제를 진짜 매듭을 하나 하나 지어나아가야하고 오히려 그런 남편의 모습을 아내는 바라고 있는 겁니다.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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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원글님의 글로만으로는 진짜 무슨 문제인지 알수가 없네요. 왜냐하면 님의 말씀만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것이 부부사이입니다.
한가지 인생살이에서의 중요한 것은,
남편이 아니면 누군가 나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좀 줄여보세요.
모든 부부사이의 문제는 남편이, 아내가 나에게 이렇게 해주길 바라는데 안해주니 문제가 생기고 마음에 상처가 생기고 힘들어 지는 겁니다.그리고 아이가 어릴때에는 모두가 예민하고 다들 그렇게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더더욱 단련이 되고 남자는 얼굴두꺼운 아저씨, 아내는 세상 두려움이 없는 아줌마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 그것이 인생입니다.
왜 아저씨들이 아줌마들이 우리 젋은시절에는 이해가 안가고 저리 뻔뻔해 보이는 행동을 했을까요?
다 그런 힘든 인생살이를 하면서 단련이 되고 무뎌져 가는 것이랍니다. 그게 인생이에요.
그렇게 화려하고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받던 그 완벽한 커플, 안젤리나 졸리와 브레드핏도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둘다 너무 화려한 스타인데 나이가들면서 점점 나의 존재가 약해져가고 그러니 감정이 상하고 남자나 여자나 자꾸 한눈팔고….이세상에 완벽한 남편, 아내는 존재하지 않아요. 다 남의 떡이 커보이지요.
한 발자욱 물러나서 나는 남편을 닥달하고 있지 않은가?
내가 뭔가를 항상…그래도 나는 여자인데, 나는 이리고생하고 있는데….하면서 뭔가를 끊임없이 마음속에 갈망하고 있지 않은가요?
남편도 마찬가지로 그러고 있을 것이고 마음으로 많이 실망과 분노가 있을 수 있어요. 사회생활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함께.인생을 길게 보시면서 인생선배가 하는 말을 잘 들어보세요. 거기에는 지혜와 Hands-on Experiences가 있는 겁니다.
남편을 아내를 하나씩 감동시키는 말과 행동….누군가 먼저 나서서 해나가다보면 어느새….
참 내가 바보같고 어리고 너무 감정적이었구나…하는 시절이 오고 그게 40-50언저리가 되는 겁니다.지금 원글님이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섭섭해 하는것들이 얼마나 하찮은 일이었는지 앞으로 깨닫게 됩니다. 예외가 없지요.
하지만 이리 글을 쓰면서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는 원글님이 먼저 차분하게 내 할일을 하면서 하나씩 성취해 나가세요.
남자들이 참 마음이 약하고 의외로 아내 눈치를 많이 봅니다. 왜냐하면 여자는 엄마와 투영이 되어서 무의식중에 기댈려는 심리가 누구나 있답니다.그럴때 내가 나이가 어리거나하더라도 좀 더 의젓하고 초월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면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기대면서 돌아오게 됩니다.
수십년씩 해로하면서 백발이 되어 주름진 웃음을 짓는 분들을 보면 참 좋다….하지요?젊은시절에는 밥상엎고 소리지르고 집뛰쳐나가고 울고불고 못살겠다 엉엉대고….하는 그런 시기를 지혜롭게 넘어간 분들입니다.
지금은 아기가 어릴때에는 부모의 호르몬도 달라져 더 예민하다고 합니다.
아이가 좀 더 크고 부모에게 한 소리 할 때즘이 되면…제 지금의 이말의 의미를 완벽하게 깨달을 시기가 올겁니다.한 발자욱 물러서보세요. 그리고 나의 길을 가보세요. 무조건 싸우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싸울때 잘 싸우돼 선을 넘지 않고 빨리 사과하고 넘어갈 줄 아는 그런 지혜가 필요합니다. 남자들의 그 알량한 자존심때문에 말을 못하지만 원글님이 먼저 다가가면 아기처럼 마음이 풀리는 게 아이같은 남자들의 습성이란 것을 아셨으면….
지금이 행복할 때입니다. 인생 선배들의 그 말들이 이제 그 나이가 되니 알겠고 저도 이제는 똑같은 조언을 드리고 있네요.
참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도 행복한 서로 존중하는 부부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식은땀이 흐르는 일들도 많았지만 이제는 웃으면서 “참….내가 많이 어리고 어리석고 여렸었구나….”
지금 원글님과 남편분이 그 시기를 지나고 있는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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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이때의 모든 사람들이 같은 내용을 겪습니다. 그걸 덤덤히 넘어가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원글님처럼 그걸 못참고 판을 깨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더 흐르면 서로를 존경하게 됩니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게 됩니다. 그 어려운 시기를 함께 버텨준 고마운 동반자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시작하고 감사하고 그리고 끝까지 상대방을 지켜주리라 마음먹게 됩니다. 원글님의 상황은 아주좋은 상황입니다. 더 이상 뭘 바라시죠? 대학원 교육도 받으시고 아이도 있고 남편도 있고 미국에 살고…. 원글님이 가진것들이 대부분의 한국사람들 혹은 미국사는 교포들에게는 그림의 떡 그차제입니다. 왜 그렇게 분노가 끓어오르는걸까요. 마음을 가라 앉히고 하나씩 내려놓는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왜 화가 나는지.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본인이 생각만 바꾸면 다 없어질 덧없은 것들에 분노하고 미움이 쌓이고 조바심이 쌓이고 화가 나는것입니다. 혼자서라도 학교수업 마치고 학교앞 커피숖에 앉아 아이스 커피 한잔 마시며 정말 아무생각없이 음악을 들어보셔도 좋겠죠. 제가 미시간에서 대학원 다닐때 하던 일입니다. 자신을 전혀 낯설은 환경에 던져놓고 남이 되어 본인을 바라보는겁니다. 본인이 객관적으로 보이죠. 내가 그렇게 못나거나 무능한 사람은 아니구나..이런 느낌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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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오기 전에 이 게시판에 물으셨다면, 지금의 원글님은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아마도 당시엔 상당한 기대와 각오를 하고 오셨을것입니다. 그러니 남편분 하나만 보고 결혼에, 이주에, 학교에, 아이까지 이렇게 된것이겠지요. 당시의 기대완 지금의 현실이 많이 다르시죠?
삶이 그런것입니다. 오늘은 죽을만큼 힘들어도 몇년 후 오늘을 돌아보면 아마 다른 모습이 되어있을것입니다.그것을 보고 참으란 말이 아닙니다. 님이 힘들고 어려운 부분은 남편과 나눠야합니다. 부부로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 자체가 서로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뭘 해줘야하고 기대하는 것은 건강한 관계가 아닙니다. 님의 고민을 전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이곳에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다 자신의 삶 속에서 얻은 지혜의 일부를 조언하더라도 결국은 제 3자일 뿐입니다. 부족하고 모자라더라도 부부가 터놓고 대화하면서 노력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합니다.
일반적으로 결혼 3년 차이면 서로가 싫어지고 지겨워지는 감정이 고조될때입니다. 더구나 님은 나이먹고 이국땅에서 단기간에 많은 것을 경험하다보니 더욱 어려운점이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 학기라도 지나고, 취직을 하고 나면 상황은 또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너무 한 가지 고민에 집중하기 보다는 일단 현실적인 여러 일들을 처리하시면서 남편분과 대화를 늘리면 자연스레 지금의 어려움은 정리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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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기 게시판은 툭하면 펑펑 터지니, 댓글있는 글은 수정을 못하게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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