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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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산행 76.***.171.67 2264

    양복입은놈들 사이로 잠바입은 사람이 끼었을때 어떤일을 당하는지 보여준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에 와서 살면서 이제는 중년이 넘은 나이에,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고, 그래서 안정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어느날 문득 그님의 죽음을 접하며, 갑자기 인생이란 굉장히 현실감없는 그 무엇처럼 공중에 붕 뜨는 느낌이 듭니다.

    이 순간만큼은 그님은 그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않는 나의 영웅이요, 순교자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과거 순수햇던 열정과는 달리 우리모두는 현실이 주는 안락함을 택햇지요. 그러나 그분만은 끝까지 현실과 타협없이 그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가장 높은 권좌에 있으면서도, 자기욕심부리지 않고, 현실과 타협없이 자신만의 길을 가신 노무현 대통령님을 추모합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곳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