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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자식이
왜 그렇게 속알머리가 벼룩 간뇌의 반쪽 만도 못하냐.
매일 한다는 소리가
누구누구야
칼있으마 글 지워라
칼있으마 좀 쫓아내라
칼있으마 좀 차단시켜라.그러니 너희들이
참봉, 첨지, 진사라는 거야.
한 자 더 씀
손꼬락지가 기스나냐
손모가지가 탈골하냐.앞으론
사내
답게
한 자 더 써
칼있으마
님,
님,
칼있으마님,
옥퀘이?
그리고 이놈들아,
떠나간 지 한 달만에
떠난 자 가운데 살아나재림한 칼있으마님이나 하니까
성치않은 너희들 일 생각해서
말랑말랑하니 씹기 좋게
이 몸 바쳐
너희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제공하면
고맙게 생각하고
항상 존경과 공경심을 인생좌우명으로 삼아야거늘어디 감히
님,
잘 뗘.
꼭 님,
붙이는 거다 이?옥퀘이?~~~
“”””””””””””””””””””””””””””””””””””””””””””””””””””””””””””””””””””””””””””””””””””””””””””””””””””””””””””””””
부모님과 헤어질 때
큰 소리로 울면서
이 미국에 다시 태어나가진 것은 없어도 비굴하진 않았다
때론
기러기 엄마와 사랑에 빠져
비틀댄 적 있지만입술 한 번 깨물고
사내답게 웃었다긴가민가하면서
조마조마하면서
설마설마하면서대한민국을 믿었다
나는 조국을 믿었다추억 묻은 한국아
물론 너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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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표만 갖고
벌거벗은 몸으로 미국에 와자랑할 건 없어도 부끄럽지도 않아
내겐 조국이 있으니까.한 때 철없던 시절
백마에 빠져 방황한 적 있지만
소주 한잔 마시고 사내답게 잊었다긴가민가하면서
조마조마하면서
설마설마하면서대한민국을 믿었다
나는 조국을 믿었다추억 묻은 한국아
물론 너도 믿었다그런데 이게 뭐야 쓰바.
믿었던 내 조국이
짜장천국이요,
콜걸천국이요,
성상납천국이라니.쓰바,
한국에
미련 같은 건 없다
후회 역시도 없다사내답게 살다가
사내답게 갈 거다5년만 참았다가
한국에
사내답게 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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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나훈아의
“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