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간 게 아니라

  • #3724557
    칼있으마 73.***.237.212 216

    “빠르게
    빠르게
    빠르게

    가서,
    김일성을 때려잡고

    민주주의

    를 수호하자고
    이 연사 힘차게 힘차게 외칩니다!!!!!!!!!!!!!!”

    목소리 쩌렁쩌렁하게 외치던

    웅변의 시대

    가 있었다.

    그 결과,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

    란 개같은 사회적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무튼,초딩 때

    동 반 친구인

    서 겨리.

    란 친구가 바로
    잘나가는 웅변선수였었다.

    교내외 웅변대회에서 상을 휩쓸다 보니
    세상에서 제일 잘 난 게 전 줄 알던
    교만덩어리 서 겨리는

    반 카

    라는

    이 술

    이란 아이와

    오 미자

    란 아이를 두고 저울질을 하며
    누굴 여자친구로 삼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정작

    이 술과 오 미자

    두 지지밴 저희들끼리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며
    나와 짝꿍이 됨과 동시에
    여자친구가 되어 주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진
    앙숙 사이였었다.

    두 지지배가 공약으로
    칼의 짝궁이 되면 제일 먼저
    넘어오지 못 하게
    책상위의 가운데에 그은 금을 철거하고
    칼과 통합을 하겠다는 거였다는 걸
    언론을 보고 알았었다.

    무튼,

    지지배들 속은 그러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지지밸 두고
    마치 제 지지배라도 되는 양
    마음껏 저울질을 하는
    서 겨리색휘가
    언제부턴가 내 눈엣가시가 되었고

    웅변스타인 글

    보잘 것 없어
    내세울 거라곤 없고
    있다면 올 수.
    1등만 하는 성적표밖에 없었던 난
    걸론 서 겨리를 이겨먹을 수 없다 여겨

    어떻게 해서든
    그의 약점, 비리를 밝혀 내
    개망신을 줘선
    두 지지밸 내 지지배로 품는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너이 색휘 잘 걸렸다.

    웅변 원고를 선생님께서 써 주셨고
    걸 달달달 외워 씨부렸던 원고의 원본을
    서 겨리 책상위에서 발견하곤
    걸 훑어보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원고에서 무려

    민주주의

    가 35 차례나 등장하였고

    민주주의 옆엔

    서 겨리 색휘가 늘
    서당에 다녔단 자랑을 했던 터였고
    그래선지 민주주읠 한자로 써 놓았는데

    보았더니

    주 (술 주)

    주 (술 주)

    주 자가 술 주 자였다.

    얘드라 보아.

    서 겨리 이 색휜 완존 주태백여.

    걸로 난 양다리를 가비얍게 걸칠 수 있었고
    초딩시절을
    꽃밭에서 나뒹굴며 지냈었는데

    중고댈 가면서

    서 겨리와도 멀어졌지만

    이 술과 오 미자,

    두 지지배와도 멀어지게 되었는데,

    이윤 간단했다.

    세상은 넓고 예쁜 지지배들은 많다.
    .
    .
    .
    .
    .
    동창회에 갔더니 소곤거림의 중심에

    서 겨리 색휘와
    이 술,
    오 미자 두 지지배가 서 있었다.

    서 겨리 색휘는 검사가 되었고

    이 술과 오 미잔
    대가리는 나빠 포기하고
    외모만 키웠던 터라

    접대부

    의 길로 들어섰는데,

    문젠

    서 겨리 색휘는
    아직도 이 술과 오 미자라.

    걸 잊지 못 하고
    그 지지배들이 근무하는 룸빵,

    하룬 이 술 룸빵.
    하룬 오 미자 룸빵을 번갈아 가며 들락거렸다는데,

    그 바닥에선 소문이 자자했단다.

    술만 처마셨닥함 개가 되어서

    개검.

    으로 불렸단다.

    술집에 당도하면 망설임도 없이

    빠르게
    빠르게
    빠르게

    가얀다면서

    폭탄주

    를 말아 흡입했는데,

    알콜중독자들은 대부분 술이 안 들어가면
    손을 떠는데

    갼 알콜이 안 들어가면
    대가리를 좌우로 떨었단다.

    이 술과 또는 오미자와 2차를 갈 때도
    꼭 지지배들 등을 떠밀며

    뭐가 급한지

    빠르게
    빠르게
    빠르게

    좀 가자 좀, 그랬던 그가

    검찰을 그만 두고

    회사를 설립해서 사장이 되었는데

    그 회사가 뭐드라……

    아, 맞다.

    DM 주식회사.

    회사 건물에
    디엠 주식회사 현판식이 있던 날 또 개망신을 당했는데

    디엠

    식회사의 주 자가 술 주자였단다.

    갸가 사장야?

    하곤 첨 보는 회사기도 해서
    디엠이 뭔 뜻인가 찾아봤더니

    DM 주식회사가

    드레곤 마운틴.

    주 (술 주)

    식회사더라고.

    무튼,

    창업 100 일 쯤에 이르러
    전 직원 단합대회가 있었는데

    그 날,

    대 내외적인 체면도 있고 눈치도 있고 해서
    몸이 뒤틀리고 대가리가 흔들리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 술

    을 빼고

    오 미자

    차로 건배를 했다네?

    그러자

    이 술

    이 삐쳐 이별선언을 했고
    당황한 서 겨리가 단합대횔 마치고 귀가하면서
    이 술을 달래려고 카톡을 보냈나봐.

    이 술이 열받아 그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는데,

    “술에게.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수 많은 세월이 흘러도
    사랑은 영원한 것……
    나는 너를 사랑하네
    아직도 너 하나만을……

    체리따봉!!!!!!!”

    술이 더 열받았던 건

    마눌년이나 서 겨리 저 색휘나
    하는 짓이 어쩜 저리 닮았는지.

    ‘이은하 노래’

    베낀 거 누가 모르나?

    표절

    하는 거 봄 참 부창부수다 그랬대.

    무튼,

    엊그젠 비가 엄청 왔었나봐.

    직원들 숙소가 물에 포옥 잠겼다네?

    걸 보면서도 사장이란 작자가

    칼퇴근을 했대.

    빠르게
    빠르게
    빠르게

    퇴근을 했다 해서
    직원들

    80퍼

    사장 서 겨리를 쓰레기 취급하나봐.

    그런데 차암 사람들은 단순해.

    그가

    빠르게
    빠르게
    빠르게

    퇴근한 걸 오해하고들 있더라고.

    내가 알아봤더니
    그가 칼퇴근한 이유는 따로 있었어.

    급하다는 마눌.

    급하다는 마눌.

    급하다는 마눌.

    의 전활 받고

    급한 마눌

    을 달래려 급히 간 거였지.

    빠르게
    빠르게
    빠르게

    간 게 아니라

    빨으게
    빨으게
    빨으게

    급히 간 거더라고.~~~

    • ㅇㅎ 174.***.114.17

      부랄도와 동급인 색키
      …정리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