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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 하고 그냥 결론만
1. Web application server 기반 기술 스택가진 사람들
– 특징: 최근 5년내 유입된 개발자들의 대부분을 차지. SQL, Java or Javascript로 대표되는. node.js는 알아도 웹이 어떻게 동작하는가에 대해 답변 못하는 애들이 태반.
– 비전: 떨어지는 칼날. 개발 방법론이 완벽하게 정립돼서 위와같이 웹을 전혀 몰라도 공장식 찍어내기로 인력 배출이 가능해졌고 업무의 퀄리티가 Engineer보다 점점 테크니션화 되어가고 있음. 한달만에 이력서 2만개 들어왔다고 함. 이미 Software engineer에서 Web developer라는 position 이 분리되고 compensation line도 반토막 이하. 그래도 하겠다는 사람 넘쳐남. 확정적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직업이 될 전망.2. Data Analyst
– 특징: 본격 비전공자들 놀이터. 머리가 비어있을 수록 sklearn 좀 써보고서 본인이 머신러닝을 할 줄 안다고 말하고 다님. ML scientist뽑을 때 랜덤포레스트란 키워드로 깔끔하게 거를 수 있을 정도로 랜덤포레스트를 좋아함
*랜덤 포레스트는 거의 교육용 알고리즘이고 현업에서는 절대 쓰이지 않는 모델 중 하나.
– 비전: 평타. 비전이 있다기 보다 그냥 일반 BI level 에서의 분석은 테크직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일반직무에 빠르게 흡수되고 있고 점점 파이썬 할 줄 모르는 졸업자를 보기가 더 힘들어지는 추세. 결국 일반직무에 흡수되어 사라질 직업. 지금 “엑셀전문가” 같은 걸 뽑지 않듯이..3. ML DL Scientist
– 특징: 유행을 크게 탐. 3은 2랑 확실하게 선 긋는데, 2는 3이랑 구분을 잘 못하거나 어느정도 호환 가능한 줄 앎.
– 비전: 모아니면 도. 도의 경우 1번보다도 비전 어둡고 가성비 극악의 길. 현재는 Transformer가 주류. 모의 경우 대우가 과하게 좋은데 진입 문턱이 매 우 높음. 애초에 딥러닝 모델이라는 게, 가장 우수한 하나의 모델 이외에 모두 잡것들이 되버리는 속성이 있어서 더 심함.4. ML DL Engineer
– 특징: 비전공자가 거의 없고 뭐라고 딱히 방법론이 정립된 분야가 아니라 시스템, 하드웨어를 비롯한 폭넓은 전공지식을 요구하며 진입도 배우기도 힘듦. 딥러닝의 backend를 담당하는 파트인데, 1애들이 backend라고 해서 딥러닝 배포해서 http request를 처리하는 일인 줄로 잘못알고 지원하는 경우가 너무 많음.
– 비전: 현재 비전 가장 좋고 현재/미래 수요 매우 뚜렷. NVIDIA cuda 쪽 optimization 엔지니어들 지금 없어서 못구함. 진짜 Engineer적 역량이 뚜렷하게 요구되고 1에 비해선 절대적 수요가 적은 편인데, 그보다 훨씬 적은 공급으로 안정적 균형이 맞춰져있고, 높은 진입 문턱이 적은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고있음.5. 기타소견
요즘 앱, 플랫폼등이 하나의 슈퍼플랫폼, 슈퍼앱으로 흡수 통합되고 있음. 개발자들 연봉 boom(1번)은 그 왕좌를 가리는 과정에서 생긴 버블임. 현재는 선택지들이 빠르게 줄어들고, 양극화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