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기름이 더 좋다.

  • #12938
    회춘 12.***.128.130 11041

    현대차를 10년째 몰고 있는데 6년째에 체크엔진이 나와 이것저것 돈만 진탕 쓰고 고쳐지지 않아서 체크엔진 불이 들어온 상태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인스펙숀은 그 전날 밧데리 떼어서 클러어시키고 좀 몰다가 가면 괜찮고요.

    작년까지 기름을 집에서 가까운 조그마한 기름 가게에서 넣다가, 일년전부터 회사 근처에서 넣고 있습니다.
    집근처의 가게는 가격이 엄청(?) 싸지만 유턴을 해서 기름을 넣어야 되고 회사 근처의 가게는 비싸지만 너무 편리한 위치때문에 한 일년을 그렇게 넣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체크엔진을 크리어하고 나면 한 40-50마일 정도 운전하면 다시 불이 들어왔는데 올 여름부터는 최소한 500마일 지금은 1500마일이 넘었는데 아직 체크엔진 불이 안 들어오네요.

    그래서 기름값이 비싼 가게도 장사가 되는것인지.
    정말 기름이랑 관계가 있는것인지.

    비싼 가게에서 넣으세요?
    그리고 전 레굴러만 넣었습니다.

    • shell 146.***.133.50

      저도 중고차 구입후 체크엔진 불이 들어왔는데… 언젠가 프리미엄 개스를 넣으면 불이 꺼진다는 소리를 듣고 두번 정도 풀로 채워넣었더니 정말 체크엔진 경고등이 사라졌습니다. 특정사를 지시하는게 좋진 않지만 지인이 쉘이 좋다는 말을 해서 저 역시 현재는 레귤러 쉘 개스를 넣는데 2-3000마일정도 아무 이상이 없네요. 참고하세요.

    • 버까이 66.***.72.114

      http://www.toptiergas.com/retailers.html

      기름도 다 같은것이 아니더군요. 왠만하면 저도 top tier 개스를 넣습니다.

    • 청소 169.***.35.123

      아마도 연료 계통에 찌꺼기가 많이 끼어있는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프리미엄 기름은 옥탄가도 높지만 세정제도 많이 들어가거든요. 이게 연료 계통과 엔진 부분들을 청소해 줍니다. 그래도 프리미엄 기름 넣기 아깝다 싶으실 때는 엔진 오일 갈때마다 연료 계통 세정제 한 통씩 넣어줘도 효과가 있습니다. Lucas 계열이 효과가 좋다는 평이고, 요새는 쉘의 프리미엄 기름에 들어가는 V-Power를 따로 팔기도 합니다.

    • 악어눈물 67.***.118.2

      저 같은 경우는 혼다accord 를 모는데 얼마전 체크엔진 불이 들어와 메카닉에 같더니 ‘Oxygen Sensor’를 갈아야 한다고 해서 320불이나 깨졌습니다.
      헌데 갈고 난 후에 체크엔진 불이 커지더군요.
      제 결론은 이런 경우 운행하는 데는 지장없고 나중에 2년에 한번 하는 smog check 에서 통과 못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근데 현대차도 ‘Oxygen Sensor’ 쓰나요?

    • bk 151.***.224.45

      윗분님;;;
      oxygen sensor 는 요즘거의 모든차에;;;
      심지어 인도 타타자동차까지

      센서없으면 엔진에서 미스파이어링 나고 난리납니다.
      연료분사량도 불일정해져서 차가 완전 개판나죠.

    • 회춘 12.***.128.130

      전 갈만한 것은 다 갈았습니다.
      물론 옥시전 센서가 제일 먼저죠. 퓨얼필터도 갈고, MAF도 갈고, 엔진 빼고는 할것 다 했는데 안 지워졌던 체크엔진이 기름 바꾸니 지워졌습니다.

    • 악어눈물 67.***.118.2

      bk님 회춘님 하나 배우고 갑니다.ㅋㅋㅋㅋㅋ

    • 허걱 96.***.7.130

      꽤 좋은 차를 새차로 작년에 사서-프리미엄 넣으라는 차를-최근에 Regular로 넣고 있는데…쩝 제 형님께서는 한국에서 745i 가지고 다니시는데 차는 애지중지 하면서 개스는 Regular 넣으시더라구요. 프리미엄 아무런 효과도 없다면서.
      예전에 CNN 기사를 읽어보니 제조사가 프리미엄을 요구하더라도 레귤러 넣어도 무방하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너무 싼 기름을 찾아서 넣는 것은 앞으로 자제해야 겠네요.

    • 이름없는 68.***.231.156

      전 동네 인도사람이 하는 주유소(아무 브랜드없는)가 저렴해서 그곳에서만 기름을 넣는데요.그럼 특정 브랜드 이름이 있는 주유소에서 넣는 것이 더 좋단 말씀이시죠?
      글구 궁금한 점이 있는데……^^;;
      프리미엄 주유를 하지 않아도 되는 차도 프리미엄 개스를 넣으면 더 좋은건가요?
      전 이번에 오딧세이를 구입했는데,그냥 레귤러 넣구있거든요.
      근데 주변에 엘란트라,하이랜더 타는 분들이 자기는 프리미엄만 넣는다구,저한테 새 차에 왠 레귤러냐구 머라구하시더라구요….ㅠ.ㅠ
      제가 이 방인지 어디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개스두 차한테 맞는 것이 있어서 무조건 프리미엄을 넣는다구 좋은 건 아니라구 들었거든요.
      충분히 레귤러 넣어두 되는 차에 프리미엄을 넣으면 한마디로 과식을 하는거나 마찬가지가 된다구 이해했는데…….
      암튼 이제부턴 이름있는 주유소에서 주유해야겠네요.정보주셔서 감사드려요^^

    • 한국기름 76.***.19.91

      한국에서는 레귤러가 아마 옥탄가 95라고하지요? 유럽도 그렇고..그러니 좋은차라도 레귤러 넣으면 되지요.

    • 버까이 99.***.29.110

      이름없는님,
      자동차 메뉴얼 보시면 잘 나와있습니다. 레귤러 넣으라고 하면 레귤러 넣으면 되구요 프리미움만 꼭 넣으라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오디세이는 레귤러로 충분합니다.
      궁금하시면 구글로 regular vs. premium gas 한번 찾아보세요.

    • 구름 96.***.139.203

      저는 씨에나인데.. 언덕에서 녹킹소리가 나서 딜러에 물어봤더니.. 옥탄가(91) 높은 프리미엄을 쓰라고 했지만, 아직도 87 octane을 사용중입니다. 그냥 타고 다닐만하구요. 연비는 19mpg정도됩니다. 공인연비가 23정도였는데.. 로컬을 많이 써서 그런가봅니다.

    • bk 208.***.90.65

      잘못된 정보들이 좀 있어 정정합니다.

      우선 한국기름 관련,
      한국과 미국은 옥탄가 계산하는 방법이 아예다릅니다.
      그러니 한국기준의 레귤러는 옥탄가 91 이상입니다.
      다만 이걸 미국에 가져다 쓰면 옥탄가 85 정도됩니다.

      미국이 조금더 옥탄가가 높음

    • bk 208.***.90.65

      그리고 프리미엄 권장차에 레귤러 넣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느낄수있으나,

      일반적으론 압축비가 높은 엔진일수록 고 옥탄을 요구
      합니다. 그말은, 장기적으로보면 당연히 프리미엄 넣고
      관리한차가 엔진 헤드 등이 깨끗할것이며
      노킹도 훨씬 덜하겠죠.

      실제로 프리미엄 권장차에 일반유 넣고 다이노 돌려보면
      출력도 본 실력대로 안나오고 어정쩡해 집니다.

      요즘 저배기량 과 과급기(터보라던지) 조합이 유행인데
      이런차들은 자연흡기 차량보단 훨씬 관리가 까다로우니
      매뉴얼에 적힌 권장수치를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 deerlodge 99.***.126.202

      bk님 맞는거 같네요. 터보엔진은 bk님 말한 이유때문에 프리미엄 넣야합니다. 근데 꽤좋은차 745i(?) 모는 분이 갤론당 20센트 차이 걱정하시다니..

    • 아시에 61.***.218.181

      레귤러와 프리미엄의 1년 주유금액 차이는 약 200~많이 타면 500불 내외입니다. 정비비용으로 바꿔 계산해본다면 조금 고려해봐야겠지요.

      미국의 경우는 오래전 고급유 only에서 소송을 통해 레귤러도 넣을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고급유를 넣으면 출력, 연비, 소음 등이 더 나아진다는 것이지요. 하이옥탄(프리미엄, 고급유)의 장점은 청정성입니다. 아무튼 일반 차량에는 넣어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어코드의 경우는 오히려 연비가 나빠지기도 하더군요(모 잡지 테스트 결과. 물론 무조건 적으로 어코드는 다 적게 나온다는건 아닙니다)

      고급유를 권장하는 경우라면 고급유를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옥탄가는 RON과 MON 그리고 그 둘의 평균을 계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RON을 표기하고 미국은 그 둘의 평균을 표기하는데 MON이 대체적으로 RON보다 낮아 그 둘의 평균은 RON보다 낮습니다.

      국내에서 일반유는 91~94RON 이고 고급유는 95RON이상입니다. (대체적으로 98RON수준이며 GS칼텍스 정품의 경우 가장 높은 편인듯 다양한 고급유 매핑된 차종에서 노킹이 적고 퍼포먼스가 좋았습니다)

      미국은 동네마다 조금씩 표기는 다르지만 83~85선이 일반유 91~93선이 고급유입니다. 중간 단계는 넣지 마시구요, 돈 아깝습니다^^

      국내의 정유공장은 제법 최신에 지어져(미국은 70년대가 마지막) 휘발유와 윤활유 등의 석유제품이 외국으로 수출이 상당히 많이 됩니다. 미국의 서부까지도 수출되고 지금도 그런가 모르겠지만 일본의 고급유는 국내에서 꽤 공급했습니다. 윤활유도 SK에너지와 S오일에서 합성유 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오래된 자동차는 그동안 끼인 카본때문에 실린더의 압축비가 조금 높아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일반유를 주유하면 간혹 노킹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카본을 제거하거나 고급유를 주유하면 조금 나아지기도 합니다. ;)

    • 지나다 71.***.143.7

      정확한 건 아니겠지만, 경험상 주변 주유소들에 비해서 유달리( 그래봤자, 많이 차이는 나지 않지만) 싸다는 곳은 브랜드에 상관없이 피하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제가 늘 갔던 주유소는 약간 쌌지만 늘 연비가 2 ~3 MPG 떨어졌고,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도 약간 싼 주유소를 이용하다가 연료계통에 문제가 생겨 대대적인 라인 청소를 했었습니다.
      이후론, 2 ~3 센트라도 비싼 데로 가게되더군요. ^^;;

    • 나도지나다 24.***.40.106

      꼭 비싼 가게라서 문제가 해결된거라기 보다, 원래 다니시던 주유소의 기름 저장탱크에 문제가 있던걸 수도 있습니다. 물이 스며든다든지 하는…

      저도 예전에 새차에 계속 시동이 힘들게 걸리는 (아침마다) 문제가 있었는대.. 주유소를 바꾸니까 해결된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