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 도로에서는 그래도 제네시스가 8단 단 535i와 비교해도 빠르기 때문에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커브 돌 땐 BMW의 기술력을 만끽하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마일리지를 보니 역시 터보엔진이 좋더군요 17/25 vs. 20/30. 앞으로 대세는 터보네요.
선택은 focus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당연히 다릅니다. BMW의 손맛이냐 아니면 piece of mind로 편하게 탄다면 제네시스죠. 사실 통계적으로 봐도 3년된 BMW 차는 잘못 걸리면 정떨어질만 하죠. 해당 BMW 오너가 왜 차를 팔았을까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음 사실 어제 두차를 다 시승해 보았습니다.
비모는 535i 와 535xi 2008년형 3만마일이 조금 안돼는 차들입니다.
가격은 텍스 포함해서 4만불이 조금 안돼고요
마찬가지로 제네시스 8기통 2010년형 풀옵션에 가격은 텍스포함해서 위와 비슷한 가격이고요
제네시스가 공간도 넓고 뭐라고 그럴까 조금더 중후한 맛은 있습니다. 조금더 ㅤㄴㅓㄿ직한 공간에다 큼직 큼직한 시원한 맛이 분위기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차 조용하니 잘나갑니다. 시원시원하게
뭐라 그럴까 밟는데로 움직이는 말 잘듣는 착한 차 입니다… 핸들링도 부드럽고 잘 만든 차인것 같습니다. 위의 분 말대로 렉서스를 사느니 제네시스로 맘 편하게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제가 현대차를 지금까지 몰라보아서 알지만 솔직히 요즘 차들 10년은 문제 없이 탑니다.
그럼 적은 가격에 렉서스보다 많은 옵션에서 비슷한 맛으로 타기에는 제네시스가 문제 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535는 겉보기부터 조금 작은 분위기에 운전석에 않으니 약간 뭐라 그럴까 미드사이즈 자동차라고 믿기에는 너무 오밀 조밀한 디테일한 다른맛이 느껴졌습니다.
일단 운전하고 나서 부터는 비머의 장기를 느끼기 시작했는데..
손맛을 볼정도의 시운전양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우토반 같은데서 운전한 것도 아니고
그렇지만 시원하게 들리는 스포틱한 사운드도 기분을 상쾌하게 하지만 535xi의
발끝에서 바로 엔진에게 연결해주는듯한 빠른 반응이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차입니다. 물론 메뉴얼이면 더한 반응이 오겠지만…
스포츠 모드로 바꾸었을때 느껴지는 치고나가는 스피드는 제네시스에서는 나오지 못한것 같습니다.
역시 시운전을 해보아도 갈등입니다. 너무나 다른 성격의 차들이기에 아마도 이렇게 비교한다는 자체가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처음부터가 비교할수 있는 차들 같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비머가 기계적인 성능면에서는 앞선다고 해야 맞는 말 같습니다.
유지관리비및 기타 잔고장을 떠나서 인정할 부분들이 있는것 같은데..
제가 전문적인 자동차 리뷰하는 사람도 아니고 지금까지 제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 놓았습니다.
제네시스 사시면 승차감은 물론이고 최소한 10년간은 편안하게 차에 신경 안쓰고 살 수 있습니다. “우와 제네시스네, 이 차 좋아요?”란 질문도 수시로 들으실 테니 우쭐해 질지도 모르고, 애국(?) 했다는 자부심은 보너스겠죠.
중고차로 팔 때 속상한 것 말고는 단점이 없습니다.
근데 비머는 과장을 좀 하면, 비머가 아니면 안되기 때문에 비머를 사는 겁니다. 근데 님께서는 이미 현대랑 비교를 하고 계십니다. 비머가 아니면 안된다라는 마음이 없다면 비머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 비머가 탐이 나셨다면 3시리즈 신차로 알아보셔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