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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는 날씨가 어두컴컴하네요.
우박도 한번씩 내려주고,
기분도 같이 다운되네요.13일의 금요일이긴 하지만, 발렌타인이고
UC버클리 애들은 생기발랄하게 핫팬츠 입고 조깅해주시는군요.이번주말은 3일연휴라 모할까 모할까 하다가,
LA라도 내려갔다올까,
샌프란 근처 마실이라도 갔다올까,
몬트레이가서 혼자 사는 친구랑 맥주나 한잔 하고 올까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만,역시 평소에 하기 힘든 음식이나 해먹고 혼자 놀자..
김치전부치고 야채튀김이나 하고 떡볶이나 해서
혼자 만족하면서 놀자 라고 귀결되네요.원래 어디 나다니고 구경하는거 좋아하고
친구들이랑 떠들석하게 노는거 좋아하는데..
미국와서는 머랄까 외로움을 즐기게 되었다고나 할까애인있으신분들은 발렌타인 즐겁게 노시고,
애인없으시고 할 것 없는 분들은
와인한병 따놓고 밖에 떨어지는 비나 보면서 즐기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