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 잠을 편히 잘수 있다는것이

  • #410063
    송학사 64.***.6.196 4184

    오랜만에 비가 온종일 내리네요.

    우선 숨쉬기가 편하고 그리고  빗소리를 들으면서 잠을 편히 잘수 있다는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습도 그리고 양철지붕 처마 끝을 타고 내리는 비를 큰창문으로 볼수 있고 들을수

    있다는것이  몸하나만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겐 마음의 기쁨 인것 같습니다 

    무더운날  차가운 에어컨 바람  아래 에 옷을 껴입고 코가 마르도록 건조하는  

    것 보다 빗소리 그리고 촉촉함 느낌  잠을 깨어   밖으로 나가면 꽃가루가 날지 않으니 기분

    상쾌하여 지는것 같습니다. 날이 차면 찬대로 몸의 근육이 굳어 힘들고 더우면 에어컨 바람

    과  밖의 온도에 적응이  안되니  사람의  몸 나이가 드니 쉽게적응이  되지 않는것 같습니

    다. 늘생각 하는것 이지만 사람이 지은 죄 되로 받고 산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알게 모르게 내말과 행동으로 인해서 상처 받은 사람이 많을것이고 그리고  베풀기 보다는

    알게 모르게 나만을 생각하면서  온갖 종교를 팔며서 위선적인 삶을 살아오면서
     
    타인의 삶을 왜곡하였는지 내삶은 저렇게  말없이 내리는 빗물 방울만도 못하게 덕행을

    샇지 못하고 어영 부영 살아 왔다는 생각에  내내  생각에 잠겨 봅니다.

     

    • 7651 98.***.247.15

      님의 글을 이렇게 발견하니,
      꼭, 옛날 애인을 본것처럼 기분이 좋습니다.

      잘 지내시죠?

      저는 요새가 계절이 바뀌는 때라,
      알러지로 고생을 합니다.
      이럴때마다, 이렇게 한번씩 아플때마다
      저도 님처럼
      내가 사는게 잘사는것인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건강하시고, 또 건강하십시요.

      가끔은,
      님의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에 비길바가 아니나,
      왜 나에게 찾아왔던, 지난날의, 고난의 시간을
      감사히 받지 못했나
      하고 반추를 합니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산다는것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름철,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모든 어려움을 견뎌내실수 있게끔,
      튼튼한 몸, 굳건하고 건강한 정신,
      열심히 만드세요.

      결국에 나중에 승리하는 자는,
      열씨미 운동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더라구요.

      아, 하나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제가 대학다닐때, 80년대 초중반,
      한 선배가 모임끝에 노래를 하는데,
      송학사 노래를 부르고 나서,
      일본노래를 하나 더 부르는데,
      송학사 같은 느낌, 그런 분위기의 노래라고 하더라고요.
      일본을 무지 싫어할때 인데도,
      그 노래는 좋았답니다.

      혹시, 이노래 아시는지요?

    • ㅇㅇㅇ 76.***.230.226

      ㅇㅇ비가 와서 천장이 뚤려 얼굴에 비를 맞고 깼습니다

      이런 우라질 비!!!

      그치만 비를 탓하기 보단 이 망할 집을 탓해야겟죠

      그대들은 도인인가 봅니다

      • 75.***.90.228

        쉿~ 조용히 하세요. 송학사 모르시는 분이죠?

        • 7651 98.***.247.15

          괜찮아요.

          살아보니
          안다고 다 아는것도 아니요
          모른다고 또한 전혀 모르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어떨땐,
          모르는 사이에서
          나눈 대화가,
          서로에게 더욱더 힘이되고
          얻는 바가 더욱 많은거 같습니다.

          저는 ㅇㅇㅇ 님 댓글을 보면서,
          나도 저런땐가 있었지
          라며, 흐믓한 미소가 나왔답니다.

    • 수행정진 99.***.132.25

      님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내가 가진 것들과 걸친 옷들이 어느 순간 허망하게 없어지고 사라져갈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가족이 계셨던 분이라면 더구나 그런 순간이 많이 힘드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불가에서는 고승들이 수행 방법으로 만행을 한다고 하지요. 님도 그런 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렵지만 매순간을 소중히 행복하고 감사하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 Block 98.***.168.69

      송학사님이 비오는데 다행히 지붕밑에 몸을 두고 큰 창으로 빗물의 유희를 볼수있어 다행입니다.
      저도 참 비를 좋아하지만 어릴적 부모님이 사기를 당해 집달리에 의해 비오는데 길로 내쳐져 장마철 길위에서 일주일간 생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따스한 지붕아래서 토닥거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차한잔을 마신다면 더없이 행복감을 느낄수 있지만 몸뚱이 하나 지붕 밑에 놓을수 있는 상황이 안될때는 비가 그렇게 원망스러울수 없습니다. 다행입니다.

      요즘 고속도로에서 나올때 홈리스들이 종이조각하나 들고 서있으면 송학사님 생각이나 몇불씩 건네주게 됩니다. 그래도 송학사님의 글을 읽으면 여기의 홈리스 들같이 구걸이 아닌 열심히 노력하며 사시는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뭔가 일이 잘 풀리길 바라겠습니다.

    • Ed 76.***.193.45

      송학사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 궁금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님의 글을 보게 되어 반갑습니다.
      가진것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달에 지붕에 물이 조금 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냥 두었는데,
      지난주 여기 켈리포니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결국 천장이 조금 젖더군요.

      어찌 하나 고민하고, 지붕 새로 바꾸려니, 돈도 너무 많이 들고 어찌 하나 싶었는데, 다 너무 많이 가져서 생기는 고민인듯 싶네요. 건강 하시고, 비가그치고 나면 그 맑고 꺠끗한 햇살이 그리 고마운 듯, 잔잔한 사는 얘기 자주 전해 주세요. 좋은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기다림 70.***.177.157

      송학사님 반갑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저도 여기 송학사님 팬(?)분들 글 보면서 저도 너무 가진것이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에서 버려야할 3가지 꼭 가져야 할 3가지가 있다면 불명, 불만, 원망이버려야 할 3가지고, 꼭 가져야 할 3가지는 기뻐하라, 감사하라, 기도하라. 이것을 마음에 세기고 살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