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브레이크액을 교체시 drain and refill 식으로 하면 효과가 없을까 하는… 즉 reservoir 에 담겨있는 액만을 새것으로 갈고는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다시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마치 transmission 의 drain and refill 처럼 두 세번의 교체후에는 전체가 거의 새 액으로 교환되지 않을까요? 물론 브레이크액은 두 세배 더 소모되겠지만요. 브레이크 라인에 있는 액과 reservoir 에 있는 액이 평소에 계속 섞이는지, 아니면 섞이지 않는지가 관건이겠네요. 섞이지 않는다면 bleeding 이 당연히 필요하겠죠.

시스템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브레이크액은 그렇게 해선 교체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오일처럼 순환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리져버에 담겨 있는건 있는거고.. 아주 조금 움직이긴 합니다만(뭐 아주 조금 순환도 되겠지만) 실린더에서 밀면 그대로 끝단의 피스톤까지 밀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냥 통에 있는 것을 모두 빨아들이던지 브레이크에서 계속 뽑아내시면 관 속에 있는 액이 다 빠져나옵니다. 그런식으로 4바퀴 다 하시면 되고 ABS가 달린 경우는 따로 스캐너 연결해서 공기빼기 모드로 작업하셔야 합니다. 안 해도 된다고 하지만 해주는게 정확하지요 ^^

아시에님, 우문 (?) 에 현답 (!) 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ABS 에 쓰인다고 말씀하신 스캐너에 대해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