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다가 Exit only lane(1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변경하다가
4-124 Failure to Turn 티켓을 받았네요. 에쿠.
경찰이 court에 나오라고 날짜와 시간을 알려줬는데, 티켓 뒷면을 자세히 보니
‘court appearance required’에 체크가 안되어 있으면 벌금만 체크로 보내라고 하더군요. 근데, 벌금만 보내면 벌점(3점)은 안 없어지고 insurance가 3년동안 6개월에 몇백불씩 늘어나는게 맞나요??

그리고 court에 가게되면 검사와 deal이 가능하다던데, 벌점만 없어주는걸로..(4~500불 낸다고 하더군요.)
미국서 처음 티켓받은거라 잘 모르겠네요 별것도 아닌거 같은데 court까정 오라하고..참. 여기는 New Jersey Hackensack입니다.

경험있으신분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벌점은 주로 DMV point 를 말하는데, 이건 사실 보험과 별 상관이 없습니다. DMV point 는 몇점이상 (NJ는 12점) 쌓이면 면허 정지 시키는 용도 입니다. 코트에서 딜해서 없앨수 있다는 벌점도 이것 말이고요.

보험 회사들은 별도의 DB와 point system 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트에서 감해준 것도 다 기록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어떻게든 보험료에 영향을 줍니다. 어떤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보험회사 마다 틀리고요.

그래서 이미 있는 벌점이 없으시다면 코트가는 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거의 반나절 이상 허비해야 하고 벌점을 안주는 대신 높은 surcharge 를 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고도 보험료는 또 올라가죠.

요즘 경기가 안좋다 보니 각 지자체들의 세수도 많이 감소해서 경찰들이 열심히 티켓을 발급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7년간 말끔한 driving record 를 가지고 있다가 지난 몇달간 티켓을 두개나 받았네요. 다들 운전 조심합시다.

트래픽 코트에 간다면 가장 운좋은 케이스는 티켓을 발급한 경찰이 출석하지 않아서 티켓이 dismiss 되는 경우인데, NJ의 경우는 좀 고약해서 처음 코트에 가면 판사 앞에서 not guilty plea 를 하면 검사와 딜을 할수 있게 해주는데, 이 단계까지는 경찰의 출석없이 이루어 집니다. 검사의 딜을 받아 들이면 감해준 벌점/벌금을 받고/내고 케이스가 끝나게 되고, 거부하면 trial date 를 정해서 다음에 다시 오게 합니다. 그때 경찰이 출석하게 되는거고요.
즉, 경찰이 출석하지 않아서 dismiss 되기를 바랄려면 검사와의 딜을 거부해야 하고, 또 다음에 코트를 가야 하므로 쉽지 않습니다.

다른 주는 그렇지 않더군요. MD에서는 guilty plea를 하면 판사가 바로 벌점과 벌금을 감해주고 검사와 딜을 하는 과정이 없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그날 출석하지 않았으면 바로 dism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