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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한-미-일 외교 당국자들이 북한이 내부 통제력을 상실했고 궤도를 이탈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북한 내부에서 중대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을것 같다.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에 의하면
지난 11월 중순쯤 양강도 김정숙군 읍에 위치한 신파혁명사적관 주변의 구호나무 십여그루가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로 소실되고 주변의 건물 여러채도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구호나무는 김일성이 항일무장 투쟁 때 김일성을 따르는 빨치산 대원들이 나무의 껍질을 벗겨 김일성과 김정숙 등을 찬양하는 글귀를 새겼다고 선전해 온 우상물 가운데 하나다. 그래서 북한은 구호나무를 훼손하는 것은 수령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보고 엄벌에 처하고 있는데, 이 나무를 불태웠다는 것은 곧 체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나 다름없다.한번 금이 가기 시작한 뚝은 언젠가 무너지고 말듯이 북한 체제가 무너질 날 또한 머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북한은 수년째 극심한 식량난을 겪으면서 북한 체제에 대한 불만이 가중되고 있고, 화폐개혁으로 중산층마저 몰락한데다 지도력이 검증되지 않은 20대 젊은이를 후계자로 삼은데 대한 불만까지 겹쳤으니…북한의 붕괴?? 기대해도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