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kbs뉴스를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기자에게 부엉이 바위의 유래를 설명합니다.
http://news.kbs.co.kr/article/local/200906/20090601/1786117.html
그런데 경호원은 이런 사실도 모른채 소설을 진술했습니다.
6시 10분 부엉이 바위 도착해서 노통이 ‘부엉이 바위에 부엉이가 사나’ 와 ‘담배있나’ 등의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펌] 부엉이 바위에 선 노 전 대통령 생전 모습
<앵커 멘트>
노 전 대통령은 생전에 이 부엉이 바위에 올라 직접 유래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모습과 육성이 담긴 화면을 이효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퇴임 후 두 달이 지난 지난해 4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봉화산 등산에 나섭니다.
산에 얽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던 고 노 전 대통령은 부엉이 바위로 방향을 잡습니다.
<녹취> 故 노무현 前 대통령 : “부엉이 바위 쪽으로 가자.”
봉하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부엉이 바위에서 고 노 전 대통령은 바위의 유래를 설명합니다.
<녹취> 故 노무현 前 대통령 : “돌이 좀 깨진 자국이 있는데 거기 부엉이가 살아요. 그래서 이걸 부엉이 바위라 그러죠. 그런데 부엉이가 저녁에 해거름 되면 부엉부엉 울거든요. 참 운치가 있어요.”
부엉이가 산다는 바위, 하지만 요즘, 부엉이가 보이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합니다.
<녹취> 故 노무현 前 대통령 : “그런데 지금 우리가 여길 많이 돌아 다녀서 그런지 근래 조금 (부엉이) 소리가 안 나요. 계절이 있고 할텐데, 계절이 끝나서 그만 그런것인지, 우리도 그건 잘 과학적으로 관찰을 안 해서 잘 모르는데 그걸 관찰해보면 알 수 있을 거에요. 부엉이가 있대요. 지금도.”
1년 뒤 이승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해줄 곳임을 예감했던 것일까?
부엉이 바위에 대한 애정엔 여운이 담겨 있었습니다.
<녹취> 故 노무현 前 대통령 : “(이 바위가) 근방에서 보기 드문 신비스런 느낌을 주죠. 고기 밥 주는구나”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지역] 이효연 기자
입력시간 : 2009.06.01 (22:02) / 수정시간 : 2009.06.01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