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 #3349492
    리차드 104.***.15.67 4812

    와이프랑 10년간 이것 때문에 많이 싸웠는데요….제가 정말 잘못하는 건가요?
    예를 들면 7년정도 알고 지낸 와이프 학교 동기 부부 모임이 있어요.
    카톡 그룹창에 한 10명정도가 있는데 여자 동기 한명이 이번주가 출산 예정일 이에요.
    그래서 지난주 토요일에 안부도 물을겸 단체 카톡창에 아직 소식 없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준비 잘 하라고 이야기 하고.
    어제도 소식이 없길래 궁굼해서 별 소식 없냐고 한번더 물어보고…

    와이프가 오늘 저에게 막 열을 내는거에요. 왜 내가 자꾸 오지랍 넓게 나서서 단체창에서 물어보고 하냐고…
    저는 제가 그중에 나이도 제일 많고 남편하고도 오래 친하게 지냈으니까 안부도 물을겸 그런건데 제발 그룹창에서 말좀 하지 말라네요.
    제가 오지랍인가요? 거기에 장인어른 장모님도 저를 꿎으시네요. 남자가 여자한테 허락 맡고 카톡에 글도 쓰고 말해야한다고.
    장인어른은 자기 여동생에게 안부 카톡 문자 보낼때도 검사 받고 보낸다고. ㅜㅜ

    그래서 언쟁이 붙어서 와이프랑도 다투고 장인어른 장모님과도 다투고….참 비참하네요.

    제가 잘못한거 맞나요???

    • 조언 24.***.241.112

      와이프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장인이라는 사람은 완전 이상하네요. ㄸㄹㅇ 같고 웬만하면 함께하지 마시길…

    • 24.***.231.115

      님의 이야기만 듣고는 시시비비를 가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님의 이야기만 들으면 와이프와 장인장모님 조금 과하시네요.
      그런데 시시비비를 가려서 뭐합니까?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은 그냥 안 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여자들은 좀 남자들과 다른 생각이 있고, 다른 세계가 있어요. 그냥 인정하는 것이 낫지.
      ‘와이프 학교 동기 부부 모임’이라면, 아내에게 더 중요한 모임이고, 아내덕분에 참여한 모임입니다.
      부부간에 맞고 틀리는 것보다는, 그냥 상대방이 싫어하면 안 하는 것이 배려입니다.
      저도 정말 못하지만… 이게 정답인 것은 사실입니다.

    • 174.***.1.143

      응 오지랖 맞는듯.
      남의 일에 그렇게 너무 궁금해 하는것도 후진국 한국 마인드…
      애기 출산하면 알아서 sns에 사진 올라오거나…그쪽 부부에서 먼저 소식이 올텐데…그러면 그 때 축하한단 인사나 하면 되지…
      니가 애기 낳아서 돌봐줄거도 아닌데 왤케 남의 일에 신경이 많아…언제부터 남을 그렇게 챙기고 배려했다고….

    • matthew 223.***.60.152

      제 생각에도 잘못 하신게 맞는듯. 오지라퍼로 보일 수 있어요.

    • jslik 96.***.20.157

      여자들은 자기 외의 모든 다른 여자는 잠재적 적으로 보고 남편이 조금이라도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하면 바로 짜증을 내거나 화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내 아내는 옆집 80넘은 할머니하고 길가에서 잠깐 얘기하는것도 별로 달가워 하질 않습니다.

    • ㅎㅎㅎ 172.***.104.31

      남이 애기를 내일 낳던 내년에 낳던
      왤케 남의 일에 신경을 써대는지….
      어딜가나 맨날 남한테 지나친 관심 갖어주는 조센징들 마인드…참 꼴불견.
      애기가 언제 태어나는지 알면….뭐 …찾아가서 애기 하루라도 돌보고 똥치워 주면서 봐주기라도 할거냐???
      오지랖이 아니라 진상이다 진상

    • 145 209.***.168.34

      오지랖 넓은것도 맞고
      결혼도 잘못하셨소

    • 리차드 71.***.120.214

      그렇군요. 한번 저에대해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

    • 산호세 69.***.201.182

      네 오지랍 같은데요 한번도 그렇지만 두번까지 물어본건 너무 과했네요 앞으로 부인 말 잘듣고 사세요

    • 제인맘 166.***.165.110

      오지랖 같아요.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부인이 남자동창한테 너 포경수술했니? 포경수술 안했으면 언제 할거니? 포경수술한 다음에 관리 잘해야 한다..이러면 기분 나쁘잖아요.

    • 1234 65.***.71.96

      두쪽다 얘기를 들어봐야 알것같은데요
      말씀안하신 부분이 반드시 있을듯여

    • 1111 99.***.128.196

      단체카톡방은 모두가 보고잇으니까 왠만하면 직접하세요 저도 모두에게 announce 하는거 아니면 단톡방에서 말안해요

    • tgb 165.***.224.146

      결혼 잘못했다에 한표. 10년을 어찌 사셨나요

    • 느낌상… 173.***.172.74

      부인이 그렇게 그 쪽일 관심가지고 싶지 않아하는 것 같은데요…
      그럴경우엔 괜히 긁어 부스럼 낼 필요없죠.
      감이 안옴???
      여자한테 허락맡고 문자보내고 이것때문에 맘상한 모양인데…
      그건 해석을 잘못한 거고…

    • zzz 23.***.219.121

      아이고 저기요 형씨. 형씨가 생각하는 마음에서 물어본건 좋은 취지이긴한데 와이프 말대로 단톡에서 한번도아니고 두번이나 물어본거 넌씨눈(넌씨x눈치도없냐)이기도 해. 빨리나오면 연락줄테고 또 늦어지면 늦어질테고 애기출산 민감하다면 민감할수있는 부분인데 니애 놓는거도아닌데 왜 오지랖넓게 계속 보채? 할거면 개인톡으로 하던가. 관심종자도아니고 사람이 적당히가 있어야되요
      와이프가 불쌍하다 ㅠㅠ 근데 장인어른도 나서서 말한거는 좀 오바이긴한데. 머 그건 형씨 가족관계가 어떠냐에 따른거고 장인어른말 틀린거 하나없다 형씨는 눈치가 없는 인간이니깐 그냥 와이프가 하라는데로 하면 중간을 갈꺼야

    • 백퍼 66.***.25.162

      상대방이 얘기를 안하는건 다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요? 그런일이 일어나면 안되지만, 산모나 아이한테 무슨 일이
      생길수 도 있는것이고.. 아이가 세상밖에 나올때까진 입조심하는게 좋을듯요..그리고 오지랖은 백퍼 맞는것 같네요..
      그런일 신경쓸 시간에 와이프에게 더 잘해주세요…

    • inganhwlee 61.***.172.32

      나도 남자지만 아주 잘못하고 있어요…
      아내의 모임이라면 호응해주는 역할 정도에 끝나야지 내가 먼저 아내의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요.
      친구들이 님을 놔두고 님의 아내와 이런저런 애기하고 관심 보이는것 좋을리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