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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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24.***.134.65 5186

    한국에서 선을 보고 잘되간다는 밑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분의 결정에 대해서 좋은 결론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반박을 하는 글은 아니지만, 글중에 ‘미국에서 했던 소개팅보다 부드럽다’라는 구절이 글을 읽으면서 고개를 약간 갸우뚱하게 만들더라구요. 물론, 상대적이라는 말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먼저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럼 외국에 사는 한 여성들은 부드럽지가 않나? 물론 통틀어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그래도 그중의 한명으로 왠지 변명을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아….나는 안 그런데…라고 슬쩍 빠져보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미국 오기전부터 미국행을 반대하는 부모님의 걱정부터, 친구도 가족도 아무도 없는 이 곳에 무슨 결심을 가지고 20대의 젊은 나이에 여기를 왔을까…한국 직장 생활하다가 한국 사회의 답답함과 그곳은 덜하겠지, 내 꿈을 펼칠수 있는 공간이 있을거야라는 장미빛 환상과 충분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도착해서, 여기에서 살게 된것이 벌써 8년이 지나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외국에서 정착하는 것에 대해서 비슷한 경험을 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도 느꼈고, 내 뜻대로, 그리고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때, 또는 서러움을 느꼈을때, 내가 여기에서 왜 살아야 되나, 가족이 있었으면 좀 덜 힘들었을텐데하는 생각들, 큰일이든, 아주 소소한 일이든 결정은 내가 내려야 하고, 책임도 내가 져야하고, 물론 주변에 의논을 할 지인들이 있겠지만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아서 해야하는 그 무거움, 멀쩡했다가도 갑자기 찾아오는 외로움, 그 해결방법을 스스로 찾아내야 하지 않으면 어느 누가 책임지지 않는 그런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러고 나니, 내 자신이 많이 달라져 있더라구요. 물론 나이를 먹은 것도 있겠지만, 8년전 한국에서 병아리 사회생활을 하면서 힘들어할때와 비교를 한다는 것은 무리겠지만, 지금은 내 인생에 당당히 내가 책임을 지고 산다고 할수 있습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에 책임을 지고 행동을 해야하는지,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상대를 감싸안을 여유가 있고, 한번 더 들어줄수도 있기도 하구요. 반대로 옳지 않은 것에는 끝까지 싸울수 있는 배짱도 생기기도 했구요.

    ‘부드러움’이라는 것이 단순이 ‘여성스럽다, 나긋나긋하다, 자신의 주관없이 남의 말을 잘 듣는다, 남편 공경한다’등의 이야기라면 저는 그 부드러움에서 좀 벗어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고 교육 받았지만, 한 인간으로써 스스로 올바르게 살아라라는 교육은 덜 했거든요. 미국에서 살아오면서 20대에 가졌던 꿈은 몇번이나 바뀌었지만, 인생의 큰 그림을 볼때 쉽지 않게 견뎌온 그 기간은 척박함이나 강함조차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 뉴욕싱글맨 211.***.54.135

      미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쉽지 않은 취업의 관문을 뚫고, 미국아이들과 경쟁을 하며 (솔직히 언어문제만 해결이 좀 되면 경쟁이 훨씬 수월하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분야에선 -> 제 사견입니다), 부모님의 지원이 없는 곳에서 혼자 자립하여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한국에 들어가보니, 유학한번 안갔지만 저보다 몇 배나 더 돈을 많이 모아놓았고, 맡벌이에 애까지 있는 친구의 외도 무용담을 들으며 씁쓸한 생각이나 했습니다. 모..가정있고 외도 한 것이 부럽다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한국에서 잘도 굴러간다 생각했죠. 문제는 미국와서 고생한 것들이 앞으로 사는데 밑거름은 되겠지만 적절한 보상은 받을까는 상당한 의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는 왜 미국에 사니? 라고 물으면 할 말이 없네요. 빨리 정상적인 가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 가면 난 140만원짜리 영어유치원 안보낸다라는 소리도 할 수 있고 말이죠. ㅋㅋ

    • SoulMate 222.***.148.145

      그러게요… 저도 밑에 글을 읽으면서 또한번 선입견의 대상이 된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 혼자사는 여자들은 드세다’
      ‘뉴욕등 대도시 여자들은 허영스럽다’ ‘유학생 출신 여자들은 문란하다’
      기타 등등의 선입견&일반화에 대해 한때는 화도 나고 속도 상했었는데
      이제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그 선입견이 각자의 경험에서 나온것이기에 뭐라 할 수는 없겠지요.
      저또한 한국에서 교육받고 자란 남자분들 대부분이 독립적이고 생활력 강한
      여자보단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여자들을 좋아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각자의 생긴대로, 남에게 피해주지않으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그 모습을 아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겠지요. ‘부드러움’과
      상관없이 말예요.

    • Esther 70.***.203.136

      결국 환경에 의해 우리자신이 우리도 모르게 바뀐건데…
      이사회에 적응하지못해 도태되는사람들도 있고, 또 끝까지 이 악물고 견뎌서 살아남는 사람도 있구요….
      저도 그부분이 아쉬워서 댓글 남겼는데….
      뉴욕싱글맨님이 말씀하신것거처럼…
      우리가 고생한 부분을 보상까진 아니더라도,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배우자를 만난다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저는 24.***.98.10

      미국 온 지 9년째. 어렸을 때 혼자 유학와서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았고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해야 했던 만큼 강해졌어요. 그런 것을 단순히 부드러움의 반대 급부인 “의지가 굳음”이라는 약간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남자분들은 만나고 싶지 않네요^^ 고생의 시간들은 제 인생에 있어서 제가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었고,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좀 더 대담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런 것들이 미래 배우자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구요.

    • 쫄다구 74.***.83.42

      학부 공부하러 처음왔을때는 유학생에 대한 특히 여자 유학생에 대한 편견이 조금 강했을때 였습니다..딴에는 아니란걸 보여주겠다는 의지에 열심히 했더니 주변에서 요샌 여자도 전문직시대이다 모 그런 얘기가 돌더군요…덕분에 반대없이 좋은 대학원가서 공부를 마치고 나니 이젠 여자가 공부 오래하면 대가 쎄진다/시집가기 힘들다는 얘기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공부 마치고 직장잡고 보니 주변에서 이젠 써바이버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사회인으로 모습과 여자로써의 모습은 조금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생활력이 강하다는게 꼬옥 여자로써 강한것은 아니라고 생각들거든요..
      남자여자의 성별을 떠나서 미국에서 유학와 공부 마치고 직장 잡아서 사회에 적응한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같은 모습일테니까요…그런면에서 서로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요…

    • 온순한 노처녀 99.***.109.5

      저는 한국 대기업 그럴듯한 부서에서 직장생활하다 미국 온 케이스인데 제가 한국에서 계속 직장생활을 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훨씬 강하고 터프해졌을거라 생각합니다. 남성위주의 터프하고 폴리티칼한 기업 조직 문화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말이죠. 오히려 미국 오니 마음이 외로움에 난도질당해 더 순둥이가 되었는데 사람마다 각 처한 환경마다 다 다르겠지요.

    • 쫄다구 74.***.83.42

      아…이건 딴지 걸려고 하는 건 아닌데요…기분나쁘시지 않게 받아들이시면 좋겠는데요..중부맨님…한국에 계속 계신여자분들은
      ‘여성스럽다, 나긋나긋하다, 자신의 주관없이 남의 말을 잘 듣는다, 남편 공경한다’

      위에 것이 잘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건가요??
      이런 생각이 학위가 낮을수록(?)-석박사 공부를 안했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건지요…
      진정 남자의 사회생활을 이해받고 대우받기를 원하신다면 그런 생활을 해본사람이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전 가지고 있어서요.. 자신의 주관없이 남의 말을 잘 듣는다는게 부드러움과 상관있다고는 생각치 않지만 아마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지 않고 남편/남자친구 말을 잘 따르는 상황을 얘기하시는 거라 믿습니다..
      제 생각엔 남자분들이 원하는 그 부드러움이라는건 한국에서 계속 있따고 해서 아니면 미국에서 계속 있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딱히 중부맨님을 꼬집어서 얘기하려는 건 아닌데요..아마도 중부맨님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을거라는 생각에 중부맨님이 얘기를 하셔서 제가 그냥 몇자 더 끄적였습니다..기분 나쁘게 생각치는 말아주세요^^

    • 터푸한 노처녀 151.***.248.47

      음 … 터푸하냐 부드러우냐 … 이것은 상대방 따라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아주 터푸한 제 여자후배가 미국에 출장왔다고 저한테 연락해서 우리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갔는데 …. 작년 말에 결혼했다고 그러면서 … 다른 남자한테는 그렇게 터푸하게 나갔는데 … 이 남자한테만은 그렇게 하질 못하겠더라고 … 그러더라고요 …
      그래서 같이 깔깔대고 웃었는데 …
      아마도 다들 자기 짝을 못만나서 그렇지 ..
      짝이다 싶은 상대방한테는 부드럽게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자들은 내부에 섬세함이 숨어있거든요 …
      그걸 발견하는 자만이 …. 미인을 얻는 것입니다….
      흐흐흐 … 왠 도사같은 말을 …
      내가 해놓고도 너무 맞는 말인 것 같네요 … 흐흐흐흐

      아직 부드럽게 대하고 싶은 상대방을 못만난 터푸한 노처녀 씀.

    • C 132.***.71.153

      여기 와서 보면서 저같은 분들이 정말 많구나 느끼면서 안도와 위로를 느낍니다. 여성분들이 쓰신 말들 구구절절히..ㅠㅠ 마음속에 확 와닿는군요. 여러분같은 친구가 제 주변에만 한두명만 있어도 제 인생이 이렇게 외로울것 같지는 않은데…

    • SoulMate 222.***.148.145

      ㅎㅎㅎ 터푸한 노처녀님의 말씀에 완전 동감~~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남자에게 어찌 팍팍하고 강하게 대하겠어요.
      소개팅이나 선자리에서 여자분이 너무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강한 모습으로 보였다면 그건 상대방이 맘에 안들어서 아닐까요?
      호감가고 맘에들면 떨려서 말소리도 제대로 안나올텐데요…
      뭐든 다 잘해주고 싶고, 맞춰주고 싶고, 편안하게 해주고 싶죠.
      이론과 논쟁보다는, 싱글여러분들 어서어서 실전으로 들어가시기를~

    • 산경 66.***.253.2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제가 만나봤던 여성분들은 다 똑부러지고 똑똑해 보이고 강해 보였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던거군요. 그래서 아직 싱글인거겠죠^^.
      사실 미국에서 살면서 여성분들은 강해지는것 같고
      남성분들은 약해지는것 같은 느낌-_-;;

    • Power 64.***.150.42

      ㅎㅎㅎㅎ 터푸한 노처녀님 짱~~!!!!! 이네요. 맞는 말이지요. ^^
      부드러움.. 터프함.. 자기주장이 셈.. 등등.. 다 개인생각이 다르니까 뭐라고 하기는 그렇지요.. 근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남자건 여자건 배우자로서 갖추어야 할 최상의 조건이 현명함이 아닐런지.. 글타고 현명한 사람을 만나겠다고 하면.. 아마도 좀더 고생하실 겁니다… 사실 현명한 배우자를 만나기도 무지 힘듭니다. ^^
      그래서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서로 딥따 싸우면서도 서로 맞추어서 닮아가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Chagall 167.***.88.140

      재밌는 논쟁거리이네요.. 미국에 혼자 있다보니 100이면 100 혼자서 다 해결해야 하니 강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너무 강해보여서 찌르고 들어올 틈이 없어 보여서 접근을 못한다고 하시던데… 저를 너무 잘 아는 친구들은, 제가 잘 울고, 잘 웃고, 실수도 연발하는, 너무 인간적이라서 저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사람은 정말 깊이 사귀어 보기 전까진 그 내면을 모르는 것 같애요. 전 성격이 아주 활달한 편이지만, 정작 제가 관심있어 하는 남자 앞에선 말도 버벅거리고, 얼굴도 잘 못쳐다 보고 그래서 그 분들은 제가 관심이 없어서 그런 줄 알고 다들 그냥 포기하시더라구요…. 그래놓고 돌아서면 후회 하지요…ㅠㅠ
      그래서 담번에 호감이 가는 남자분을 만나면 제가 과감하게 대쉬를 한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매일 생각뿐 실천은..음….) 하하하

    • Power 64.***.150.42

      다시 지나가다가… 연애할때 부드럽고 나긋나긋해도요.. 대체적으로 결혼해서 애생기고 그러면 터프해지더군요.. 예를 들면 제 친구 와이프… 아들 셋 키우시더니.. 친구왈.. 마누라가 이젠 깡패여..이젠 나는 기도 못펴..ㅡㅜ ㅋㅋ
      이게 현실이 아닐런지.. ^^;;

    • 우아하게살기 208.***.49.130

      여러분들, 이렇게 아까운 시간들을 글올리는데 낭비하지 마시고 만남을 가집시다.
      저 싱글남이고 뉴저지에 있습니다. 미국내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전화주세요. 714-296-7838 jackie
      p.s.: K님, 저 이런다고 바람둥이 아냐라고 오해하심 안됩니다. ^^;

    • AGEHA 63.***.130.226

      진지한글들 읽다가 갑자기 우아하게살기님 글에서 풉- 웃다가 모니터에 침텨서 슥슥 닦고 갑니다.

      근데 위에 여자분들. 남자분들이 한국가서 여자찾는다고 하는게 꼭 한국여자 vs 미국여자 이겠습니까. 한국에도 요즘 여자분들 얼마나 대가 센대. 다만 한국엔 여자가 숫적으로 많으니까 소위 말씀하신 부드러운? (하하) 여자분들도 좀 더 찾기 쉽겠네요. 결혼이 장난도 아니고- 그런 스타일이 좋은 사람은 그런 스타일 찾아서 결혼하는게 세계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편견일수도 있고, 오해일수도 있지만. 결혼 상대자를 찾는건 자신의 편견과 오해 속에서 찾는거죠. 30년이상 쌓여온 편견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요. 어짜피 이렇게 결혼하나 저렇게 결혼하나 결과에 대해선 자신이 책임지는 일이니 다른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옳다 그르다 말할건 없는듯..

      전 책임감있고 독립심 강한 여자분이 좋아서 미국에 계신 여자분이랑 결혼할랍니다. 그렇지만, 어떤 한국 계신분이 한국에 있으면 책임감없고 독립심 강하지 않나요? 요즘 한국이 얼마나 살기 힘든데. 하고 그건 편견이에요! 라고 하신다면 이 역시도 할말 없습니다-

    • 아리송 12.***.63.131

      아무생각없이 스크롤바를 내리다 게하님 글 읽구 다시 우아하게살기님 글 읽었다는… 시차적응과 과도한 업무로 핏발선 눈으로 이런글을 읽는군요. 뭐 각자의 취향이겠죠. 하지만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을 만난다는건 아주 위험한 생각일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에 있는 어떤 사람들이 이렇다라고 정의를 내리기엔…
      한가지 분명한건 한국에 계신 분들이 좀더 사람을 대하는 기술이 좋다는거… 이번에 한국가서 여러 분야 많은 사람들을 대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받은 느낌은 그랬습니다. 뭘랄까 No라고 말하는데 Yes이고 Yes라고 말하는데 No인… 농담을 하는거 같은데 뼈가 있는 말이고 진지한 대화를 하는거 같은데 아무 의미가 깃들여지지 않은…. 미국에 산다는거 힘들죠. 하지만 이곳의 생활은 좀더 심플한거 같아여. 그래서 저두 그렇게 변해 버렸는지도 모르죠.

    • sk 131.***.0.102

      한국분이 일반적으로 부드러울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주입식 교육으로 시키는대로만 하면서 살기 때문입니다….

    • sk 131.***.0.102

      남자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남자가 좀 더 사회생활에서 전반적으로 부드럽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상명하복식 사회구조 때문입니다.

    • K 65.***.70.2

      Jackie님 안그래도 뉴저지 사는 아가씨 소개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른 싸이 가입하셔여~~

    • AGEHA 68.***.125.136

      kk님의 댓글에도 논란의 소지가 있네요 ^^

    • B 221.***.43.221

      이 글 쓰고 한국 날라왔는데,댓글이 장난이 아니군요.^^ 다시 생각해보니, 그 ‘부드러움’이 스킬과 관련이 있다고도 생각이 드네요. 책임감과 의지 같은 것은 기본적인 면이 아닌가 싶구요, 거기다가 submissive한 것이 아닌 부드러움이 플러스 된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와서 드는 생각이, 미국에서는 전쟁터에 나가는 전사가 되는구나라는, 뭔가 성취를 해야하고,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그런 압박감이 더 앞섰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집에 와서도 계속 뭔가를 해야하지 않을까, 계획한 일이 뭐였더라, 빨리 해야하는데라는 생각이 먼저드니, 이건 약간 ‘병적인 압박감’까지 보이네요. 한동안 다 잊어버리고, 한국에서 충분히 재충전해야겠습니다.

      위에 sk님이 이야기하신, 교육도 한몫이 있다고 저도 동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