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존스 홉킨스에 커미트하려고 생각중인데 학교 학생들 다 마음에 드는데 볼티모어가 얼마나 안전할지 걱정이 되네요.
학교 주변은 다녀와 보니 정말 안전하고 곳곳에 시큐리티들이 있어서 몇 불럭 안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젊은 아이들이 시내에 놀러가고 밤에 술집들도 다니고 할텐데 볼티모어가 어느정도 위험한지 궁금하네요.
워싱턴이나 시카고는 위험한 곳들이 정확히 나눠져 있어서 그래도 나은데 볼티모어는 어떤지요?
학생들 지내기엔 괜찮아요. 셔틀버스 있고, 이너하버쪽에 클럽같은데도 가서 잘 노는데, 장점이라면 학교에서 셔틀온콜 서비스가 있어 술먹고 그거 타고 집에 많이들 갑니다. 홈우드캠퍼스 주변에 좀도둑이 있다고 하지만, 학교 시큐어리티가 순찰도 많이 돌고 뭐 암튼, 주변한국학생들 중에 사고 난건 본적이 없네요. 미국어딜가도 마찬가지겠지만, 특정지역들이 위험한거니깐 그 지역만 안다니고 밤에 안돌아다니면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셔틀도 잘되어있고, 원하면 시큐어리티가 같이 동행해서 원하는지역까지 걸어가줍니다.
상당히 위험합니다, 학교서 제공하는 셔틀, 리프트 타고 다니셔야 해요. 여럿이 함께 다니면 괜찮다?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는. 저는 별도로 우버 많이 이용해서 뉴욕 사는 것보다 교통비도 많이 들엇구요. 저도 대낮에 학교 셔틀버스장 코앞에서 흑인 남자가 계속 욕하면서 쫓아와서 경찰오고 학교 순찰차 오고 난리도 아녓고, 길에서 욕듣거나 머리채 잡히거나 상해를 입거나 좀도둑 사례가 제 주변 아시안 들은 경험한 분들이 더러 잇습니다. 길가다보면 스토어의 유리창 다 깨져잇고, 이런건 너므 흔합니다. 밤에는 한 두 블락 떨어진 곳으로 이동할 때도 학교 셔틀 이용햇고. 참고로 저는 마운트버논에 살았습니다. 여기 학부생 대학원생 합킨스 병원 사람 뿐만 아니라 매릴랜드대, MICA학생들도 굉장히 많이 사는 비교적 안전한 곳인데도, 안전하지는 않앗습니다. 양쪽 다 경험해본 입장에서 볼티모어는 뉴욕 할렘보다 훨얼씬 위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