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F-1 신분에 이번에 중고차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거주지는 뉴욕이구요…
뉴욕으로 보험 견적을 내 봤더니 엄청난 금액이 나와 고민하고 있었는데,

뉴저지에 보험 하시는 분께서
본인 주소를 빌려 주셔서 차를 뉴저지로 등록하고, 면허도 뉴저지로 바꾸고
보험을 가입하면 싸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 분들께서…
확실한 이유는 모르나, 뭔가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위험하니 잘 알아봐라고들 하는데…
나중에 영주권 들어갈때, 실제 직장주소랑 거주지 주소가 다르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기도 하고…

이게 정말 큰 문제가 될까요?
자세히 아시는 분들 답변 좀 부탁 드릴께요~~
아직 면허도 안바꿨고, 차 등록도 안한 상태라서… 빨리 결정해야 할 것 같아서요~!!

제 주변에도 많이들 합니다………
보스턴역시 전미 보험료가 최강수준이라…
다른주는 모르겠고 보통 suburbs 에 친구/친척 이 있으면
많이들 하죠…

근데 아마 보험사에서 몇개월 이내에 자기네 보험 등록한 주소로
레지스트레이션 바꿔라 이렇게 올겁니다 아마…

제가 그랬거든요…ㅠ

이것도 아마 문화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6개월 전인가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한국인 부녀가 보험사기죄로 감옥에 갔는데 그 이유가 딸의 차를 친구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서 보험이 카버안될까 걱정되어 아버지, 딸, 친구 셋이 서로 입을 마추어 딸이 운전하다가 사고가 난 것처럼 신고를 해서 캘리포니아 보험국과 보험회사에서 셋을 모두 고소, 감옥에 가고 지금 재판계류중입니다. 물론 언론에 크게 보도되어 한국사람들 욕도 먹었구요.

돈을 생각하면 이런 것쯤이야 남들도 다 하는데 하고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데 결국 편법이고 결국은 모두에게 피해가 갑니다. 사고나면 결국 다른 사람들의 보험비로 카버할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나중에 사고나서 혹시 조사들어가면 왜 거주지, 주차지, 사고지가 다 다르냐 따지면 결국 아무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지요. 작은 사고야 별 조사를 안하겠지만 인명피해등 큰 액수가 되면 보험회사와 변호사들이 반드시 조사를 합니다.

이런 일들도 조금 손해를 본다하더라도, 남들이 다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 결국 다른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가 되는 경우 입니다.

이런 것을 미국말로 penny wise, pound foolish라고도 합니다.

보험은 큰 사고를 대비한 마지막 보루이지요.

큰 사고 나면 보험회사들은 먼저 계약상 뭔가 잘 못된 것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그래야 이익을 극대화 하지요.

차가 실제로 있고 거주하는 거주지 이외로 옮기면 큰 사고시 보상을 하나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계약은 사기이니까요.

안그런 경우도 많다구요? 큰 사고가 났으면 이른 곳에 글도 못올리죠.
인생 줄타기 하다가 큰 낭패를 당하는 사람들이 참 많지요.

사고 경험자 입니다.
보험사에서 조사해서 뭔가 꼬투리 있으면 보상 안됩니다.
생각보다 허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