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Politics 병시니같은 게 This topic has [2]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4 years ago by 승전상사. Now Editing “병시니같은 게”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종구품의 말직이긴 해도 면서기라는 벼슬아치였던 사람과 연을 잇고 있었는데 하룬 그가 군 고길 엄분 상추쌈으로 입막음을 하고 있다가 커피로 입가심을 하고 나더니 말이 초반부터 장황했다. 머라머라 모라모라 므라므라............. 전 죽어도 병시니 소릴 하지 않는다는 말였다. 아마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늘 그래왔듯 그의 앞에서 암시랑도 않게 병시니란 단어를 자연스럽게 술술 나열하고 있었나봐. 내막은 간단했다. 조카가 소아마비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차 싶었다. 그 조카도 조카지만 내가, 내가 참 많이도 부족하고, 미천하고, 한심하고, 모자라고. 를 알았기 때문였고 저리 그러모은 단어 중에 미천하고. 란 말에 숨이 턱, 걸려 한참 동안 가슴이 답답했었다. 난 내가 무척 잘 난 나더러 미천하단 말을 할 줄 몰랐기 때문였다. 후론 나도 따라 병시니란 소릴 내 입 주변에서 닷씬, 닷씬 얼씬하지 못 하도록 단도리를 철저히 했으며 나더러 병시니라고 농을 섞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윗사연을 들려줬고 친구들은 동의의 뜻으로 고개를 주억거렸었다. . . . . . 환경의 영향을 받는게 어디 인간뿐이랴만 노는 물이 다른 넷상을 떠돌면서 난 다시 날 잊게 되었고 병시니란 말을 스스럼 없이 하게 되었다. 백옥같이 순수한 내가 그리 된 건 순 물 탓인 거다. 너, 그리고 또 너, 너. 같은 한심한 아이들을 보면서 병시니란 말을 참아낸다는 건 면벽수도하는 땡중이 해탈한다는 건 불가능하듯 참으로 해 내기 불가능한 극기와도 같았다. 너. 그리고 또 너, 너 를 보면서 저 말 말곤 지칭할 대체어를 도저히 찾을 수 없었기 때문였다. . . . . . 그러다 작년인가? 끊겼던 연을 다시 잇자고 연락이 온 그와 몇 마디 말을 나눌 겨를도 없이 그의 조카가 떠올랐고 다시 또 아차 싶은 생각이 들면서 가르마에 땀이 고였다. 천상 난 미천한 놈이로구나. 내가 가여워졌다. 그래, 지금부터라도 앞으로라도 미래라도 그런 말을 쓰지 말자. 병시니 이 말 한 마디로 너. 그리고 또 너, 너 외의 사람들이 상처받을 그 누구누구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그런 말은 절단내자며 날 다시 나로 되돌려 놓으려는 순간 "병시니 같은 게" 란 소리가 눈과 귀를 가득 메웠다. 참담했다. 게 여의도에서 흘러 나와 전국을 덮어버렸다는 게 참으로 참담하고 분개됐다. 전국의 그들이 느꼈을 차별감 모멸감, 그들이 받았을 상처. 모처럼 마음이 아파왔다. 아무렇지 않게 뱉어내며 그리 살아 온 그 사람이 쉬 뱉어낸 그 말이 지극히 정당한 말이다. 고 믿고 사는 그런 사람이 판사를 했었다 하니 참, 쩝. 거룩하신 특권의식에 쩔어 제 위엔 사람 없는 판사의 눈에는 모든 사람들이 저만 못 한 병시니로 보였을 것이고 힘 없고 빽 없고 줄 없는 사람들은 병시니기에 무죄는 유죄가 되었을 것이고 1년짜릴 2년으로 때렸을 것이고. 보아하니 출신이 병시니 아닌 이에겐 유죄도 무죄가 되었을 것이고 2년짜릴 집행유예로 때렸을 것이고. 모든 걸 꼴리는 대로 때렸을 것이고. . . . . . 저희들 계층을 제외하곤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고 개돼지 보다 못 한 병시느로 보면서 뇌에 각인되고 쩔고 쩔어 병시니란 단얼 뇌에서 도저히 삭제할 수 없이 되어버린 그가 국회의원이라면서 여의도를 점령하고 국민, 국민, 국민을 위한다니. 그런 훌륭하신 분이 병시니드를 위한다니 이러하니 내가 미천한 놈이 아니 되겠냐고. . . . . . 저런 병시니. 병시니가 국회의원이라니. 이런 병시니색휘는 국회의원이라는 것 만으로도 국회모독이자 모욕이요, 여의도의 환경파괴자니만큼 여의도에서 퇴출됨이 마땅하다. 고 강력히, 강력히 힘주어 한국에다 대고 외쳤었는데 내 외침이 국민들에게 감동감화로 먹혔었나봐. 지난번에 공천도 못 받고 여의도에서 퇴출되었지 아마? 누구였더라아? . . . . . 나 살기도 바쁜데 사실 뭐 내가 갸의 그 말 한 마디에 노를 내니마니 화를 내니마니 씅빨을 내니마니 분을 내니마니 할 이유와 겨를이 전혀 없음에도 왜 병시니같은 게 라고 욕한 그에게 광분했냠, 갸가 김종민, 김종민, 김종민, 의원한테 병시니같은게락했잖아. 내가 씅빨이 안 나겠어? 김종민의원이 누구여. 내 고향 논산, 논산, 논산 국회의원이잖아~아. 칼칼칼칼~~~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