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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13:05:45 #3640443뿌앙 71.***.22.200 5465
FAANG 다니면서 300k 이상 받는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들의 연령대가 어느정도 인가요?
물론 실력이 있으면 계속 남아있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얼마나 많은 50대 이상의 엔지니어들이 20-30대 젊은 엔지니어들하고 비비면서 일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매니저 달고 올라가는 자리수도 제한되어 있고, 평생 비슷한 엔지니어링만 하면서 30년 일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FAANG 다니시는 분들 커리어 최종 목표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다들 50대 이후의 career path가 어떤식으로 나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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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환갑입니다
아직 10년 더 계획중 -
그런 통계가 있나 저도 궁금하군요. 전 팀원들 나이를 아는 게 아니라, 아는 사람들 기준으로 하면. 이번에 있는 팀은 총 36명인데, 이중 최소 5명이 50+ (61살 1명, 50대 후반 3명, 50대 초반 1명). 저번에 있던 팀은 73명 였던 걸로 기억하고, 최소 8명이 50대 이상이었습니다. 62살이 제일 나이가 많았고. 제가 있었던 팀들은 10~20프로 정도가 50대 이상이었습니다. 대부분 걍 시니어나 스태프 엔지니어였고. 세명만 매니저로 전환하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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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50대 후반인데
워낙에 일이 흔히 말하는 개꿀이고
주 30 – 40시간에 돈도 하는일에 비하면 너무 많이 받습니다
죽을때까지 일할까 생각중 ㅎㅎ
나가라고 한다면 바지가랭이잡고 늘어질겁니다 -
그래서 다들 테뉴어 교수를 목표로 박사를 하는 겁니다. FAANG이니 월가니 해도 다 “you’re fired” 하면 짐싸서 나가야 되는 그런 인생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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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ng 엔지니어입니다. 경력 꽤 되는데 짤리는 사람 한번도 못 봤습니다. 일이 진짜 더럽게 못하거나 성격이 개차반이면 다른 팀으로 옮겨버리는 경우는 있습니다. 한국에서 학생들 큰 사고치면 전학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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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교수하다가 오는 사람들 많습니다. 워라벨이 훨씬 좋고 연봉도 몇배씩 되니 인생이 훨씬 즐겁다고 그러네요.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저희 교수는 테누어 받고 나서 인더스트리로 왔는데 회사가 훨씬 편하다고 그러네요. 학계에 있을 때에는 펀딩 따오는게 너뮤 스트레스였다고.. -
엔지니어의 최대장점은, 경력이 쌓일 수록 몸 값이 올라갑니다.
나이 환갑 다되셔서 이직오시는 분들, 가시는 분들, 여전히 종종 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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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그전에 은퇴하거나 자기 할일 찾아 나가는 경우지 나이가 많아서 밀리거나 짤리는지는 모르겠음. 남는게 좋은 사람들은 다들 널럴히 일하면서 편하게 돈버는듯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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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ng회사에서 사람 종종 짤립니다,. 그런데 일을 못해서 짤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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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전엔 저도 원글님같은 고민과 궁금함이 있었지만 와보니 기우더라고요. 일만잘하면 빨리와서 자리잡으면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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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NG 도 영원하지 않겠지요. 페이스북은 곧 망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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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곧 50대 중반이고, FAANG는 아니지만 RSU 빼고 200K 정도 받음.. RSU는 IPO 안된 상태라 모름.. 주변 사람들 보니 65세정도까지는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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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는 안 자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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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랑 업무능력에 비례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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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영원한건 없죠. 경기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인력 수요도 달라지고. 그래도 상당히 오래 지속될겁니다. 실력 있는 경력자는 항상 수요가 많고요.
나도 이제 50인데, 미국에서 산 기간이 더 깁니다. 유명 하이텍 기업인데, 이 회사만 15년 있었습니다. 가장 친한 동료인 아키텍트가 이번에 53세로 조기 은퇴해서 좀 섭섭합니다. 계속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조기 은퇴하고 다른 일을 취미처럼 하며 사는 사람들이 50대가 되니 많아집니다.
나는 한 5년은 더 할까 생각 중입니다. 옛날에는 60대까지도 할까 생각도 있었는데, 이제는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조금 다르게 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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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 펫북은 레이오프 없어요. 그리고 하드웨어 분야는 경력이 찰수록 아래서 쫓아오기 힘들어요. 미국 엔지니어들은 진로가 2개에요. 매니저트랙 또는 테크니칼 트랙. 영어가 짧아서 매니저가 싫다라면 테크니칼 트랙 타세요. 저 위 3 회사에서 인더스트리 경력 20년 채우면 TC기준 연봉 500k-800k정도 받으실테고 매니저트랙 타면 200-300k 더 받지요. 그런데 사실 50-60정도면 그 전에 번 돈으로 은퇴하셔도 될겁니다. 일단 입사하시고 고민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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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긴 뭐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회사 정책에 우린 레이오프 없습니다 이렇게 명시해놓는 것 도 아니고. 여태까지는 항상 잘 커왔으니까 없었겠죠. 회사 사정이 안좋아지는데 레이오프가 없는게 말이 됩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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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발작버튼 눌리셨음? 아직 해당팀에서 레이오프 경험이 없으셨을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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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글 못읽으심? ‘애플 구글 펫북은 레이오프 없어요’ 라고 써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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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하기에는 HW가 좋죠. 공정과 설계 두루두루 잘 아는 아날로그 인력은 60 넘어가도 귀한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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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듣고 온 걸로.. 인더스트리 20년 되면 TC 기준으로 500-800K? ㅋㅋㅋㅋ 매니저 트랙 200-300K가 추가라고?? ㅋㅋㅋ 저기 한 두세다리 건너서 얘기 한 번 듣고 지껄이는거 같은데 감각 자체가 없으면 끼질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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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자인데요,
저는 40대초반이고, 미국 디펜스 분야 FAANG 으로 불리우는 기업에서 베이스 170k받고 다니고 있는데 여기는 보너스가 10-20k 뿐이고 주식도 없습니다. TC기준 200k도 안되는거죠.그래서 같은 연령대의 커머셜 분야 IT 기업에 다니는 분들의 연봉을 보면 지금이라도 옮겨야 하나 싶습니다. FAANG에서 오퍼를 받았었는데 거절한 과거가 있습니다.
디펜스 분야의 장점이 여기는 주당 40시간에서 초과근무하는 경우 연봉과 같은 비율로 초과근무수당이 나와서 40-60k 정도는 거뜬히 수당으로 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레이오프가 없고 정년도 없습니다. 은퇴하고 싶을때 은퇴하고 70-80에 은퇴하는 분들도 “엄청”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업무량이 훨씬 적고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4일 근무가 기본인데 초과근무 원하면 자발적으로 금요일도 일해야 하지만, 일단 수요일만 되면 다음날이 주말 시작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근데 역시나 이 정도 연봉 받고 일하고 있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아서 FAANG에 가서 연봉을 더 올려야하나 하지만 정년이 짧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질문을 올려봤습니다.
FAANG 500-800k(55정년?) VS. 디펜스 200-240k(70-80정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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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theon다니시나보네여. 그 정도 경력이시면 350k안밖오퍼 나갈거에요.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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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 와이프분이 추가로 150k정도 벌어오시면 뭐하러 팡을 가십니꽈… 편하게 지금 삶을 누리셔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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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의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
저희팀을 예로 들면 60대 1명, 50대 4명, 40대 2명 입니다.
HW분야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면 해낼수 없는 일들이 있어요.
그런 분야는 경력이 쌓일수록 사람 찾기가 힘들어요.
몸값도 높고 레이오프는 있을수가 없지요. -
원글님,
돈 때문이라면 별로 이직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 200k 이상이라면 적게 버시는게 아니잖아요. 그 정도에 안정된 회사라면, 회사 밖에서의 생활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시간을 보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돈 때문이 아니라, 마음에 넘쳐나는 열정과 도전 정신 때문에 뛰어들고 싶으시다면, 이직 고려 하세요. 40대 초라면 여러 면에서 커리어 방향 전환에 늦지 않습니다.
지금 아직 은퇴라는게 멀어서 잘 모르시겠지만, 지금 회사의 리타이어먼트 폴리시를 한 번 자세히 보세요. 일반 회사들과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리타이어먼트 엘리지블해져서 나가게 되면 받게 되는 베네핏이 어떤게 있나 보시죠. 어떤 경우는 계속 그 회사 group health insurance에 넣어주기도 합니다. 회사 분담금을 내가 낸다해도 개인적으로 보험 드는 것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큰 베네핏이죠. 잘 모르지만, 오래된 제조업체인 디펜스 회사는 신생 IT 기업에 비해 그런게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TC가 높아지지만, 세금도 엄청납니다. 500k, 600k 얘기하는데, 200k의 세 배에는 크게 못미치게 됩니다. 텍스 리턴하면, 거의 아무런 디덕션도 할 수가 없습니다. dependent/child tax credit도 없고 애들 학비를 내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standard deduction이 전부입니다. 지금은 없어진 자신과 dependent들에 대한 personal exemption도 하나도 못했습니다. 약 350k까지가 인컴 증가에 의한 효과가 크고, 그 다음 부터는 줄어듭니다. 그래서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실수령액은 올라가니까요. 그러나 TC 숫자상으로 보이는 것 보다는 적은 효과라는걸 기억하시고, 현재 상황과 잘 비교하여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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