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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815:23:29 #6006한국차 72.***.138.246 5972
패밀리카가 필요해서 차를 한 대 구입하려고 하는데
베라크루즈나 앙투라지 중에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중에 있습니다.어제 가서 시승을 해보기 전까지는
아이 두 명과 스트롤러 두 개, 거기에 그로서리 쇼핑까지하려면
앙투라지가 더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가서 차를 보고 시승까지 해보니
자꾸만 베라크루즈쪽으로 맘이 기우네요.
가격이나 목적에는 앙투라지가 더 적합한 것 같은데,
계속 베라크루즈쪽으로 맘이 기울어서 고민중에 있습니다.이 곳에는 한국차는 소타나 이외에는 별로 얘기가 없는 것 같은데
혹시 최근에 두 차 중에 고민을 하셨거나, 구매를 하신 분 있으시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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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 161.***.38.156 2007-08-2815:44:47
두차를 시승해 보시면 당연히 베라쪽으로 마음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승차감에서 비교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니밴의 dual power sliding doors와 power liftgate가 얼마나 유용한지는 애들 태우고 시장보러가보면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저도 베라와 세도나 사이에서 고민을 좀 했지만 애들을 위해 세도나를 선택하고 남는 돈은 나중에 좀 더 나은 세단을 구입할 자금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안전 측면에서도 세도나가 더 좋습니다.
앙투라지와 세도나는 기본적으로 같은 차이고 옵션만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세도나에 더 많은 rebate가 있습니다. 세도나 대신 앙투라지 구입할 이유가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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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1.***.77.18 2007-08-2820:03:36
작년 11월에 앙트라지를 구입해서 올해 6월에 오딧세이로 바꾸었습니다..
앙트라지와 세도나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무수히 발견되어서 딜러서비스를 8개월동안 8차례다녀왔지만..한결같은 이상없다는 소리만..
차는 운이라고 하지만 이건 운을 떠나서 정말 많은 문제입니다..
제가 아시는분의 세도나를 타보았지만 저와 같은 3열 좌우측 트림쪽에서 찌그덕소리가 똑같이 나더군요..그분은 저때문에 알게 되었구요..
그리고 겨울에는 실내에서 온갖 끼긱하는 잡소리가 데쉬보드 전체에서 난답니다..
이건 정말 정신없더군요..한국에서 리콜된 3열 좌우측 트림의 찌그덕소리조차 밴에서 나는 정상소리라고 박박 우겨되는 딜러서비스..정말 8개월동안 시간과 정신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또한 미주현대 본사에 올해 5월에 문제점을 이야기 했더니 지난주 아직도 문제가 있느냐고 친절하게 전화를 주셨더군요..3개월동안 아무 조치도 해주지 않고 문제가 저절로 고쳐지길 바라는 것이였는지..
앙트라지와 세도나는 구입하시기전..다음카페 그랜드카니발 동호회에가서 얼마나 많은 문제점이 있는지 확인하심이 좋을듯..저는 구입하고 카페를 알아서 많은 정보를 얻었지만..결국은 뒤늦은 후회만 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한국차를 편해하는것이 아니고..앙트라지와 세도나의 문제점을 알고 구입하셔서 저같은 피해를 입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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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 66.***.225.24 2007-08-2900:59:15
잘 비교해보고 사셔야 하겠군요.. 윗분 말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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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V 63.***.54.4 2007-08-2913:54:44
Popular mechanics 잡지에 보니까 베라크루즈가 crossover SUV 에서 2위를 차지했더군요.. crossover SUV 라는것은 3열 seat 이 있는 SUV만을 지칭합니다. 미니밴 사자니 스타일이 떨어지고 SUV 사자니 3열seat이 없어서 승차인원이 적은 단점을 고친 SUV 라고요..
암튼 기사를 읽어보고 깜짝놀랐습니다.. 기사에서도 “한국의 현대가 토요다, 혼다를 재치고 2위를 했다니 놀라겠지만 실로 그렇다…” 라는 식으로 시작되어서 좀 우습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1위는 마즈다 CX-9 이었구요. -
원글 72.***.136.88 2007-08-2919:32:03
자세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이제 베라크루즈에 대한 마음은 많이 정리되어서 미니밴으로 맘이 옮겨갔는데 아직 한국차와 일본차간에 생기는 갈등은 여전합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리뷰를 읽어보아도 아직 한국차들이 뜨거운감자이긴 한 것 같습니다. 아주 좋다는 평과 정크라는 평이 수없이 공존하는 것을 보며 한국차의 위상이 조금씩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서 빨리 당당히 한국차 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지나가다2 66.***.54.196 2007-08-2920:25:03
딴지를 거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가다님과 비슷한 경우를 토요다 캠리와 혼다를 타는 주위분들에게서 많이 봤습니다. Maintenance를 받은 후 새차가 중고차처럼 경우도 허다고요… 이분 4년간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장을 집드나들듯이 다녔습니다. 똑같이 생각한다면 토요타 캠리도 미국시장에서 팔릴 수 없는 상황이죠. 그리고 현대나 기아도 이미 어느정도 검증이 된 상태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팔리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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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1.***.77.18 2007-08-2920:38:02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국차가 나쁘다는것이 아니고, 일본차가 좋다는것도 아닙니다..단지 현대의 서비스가 문제지요..3곳의 딜러서비스를 다녀봤지만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조치를 해주어야하는것이지만 무조건 이상없다고 하는것이 문제이죠..
제가 소리가 집중적으로 나는 3열 트림부분을 눈으로 확인하자고 하니 본사에서 그곳은 오픈하지 말라는 지시가 하달되었다고 하더군요..본사에 물어보니 그런적 없다고 하고..이건 본인들도 문제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고쳐주지 않으려는 고의적인 태도였습니다..저도 오딧세이로 바꾸고 2주후 핸들이 조금 이상있어 딜러 서비스를 갔으나 현대서비스하고는 차이가 다르더군..그자리에서 부품을 오더한후 일주일후 깨끗하게 고쳐주더군요..대만족이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말하고 싶은점입니다..
일본차역시 문제가 있는건 마찬가지이지만 이것을 어떻게 조치해주느냐의 차이죠..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다고 하는데..
현대는 이걸 여실히 증명해주는 것 같았습니다.현대가 더욱 발전하려면 현재의 자동차기술은 이정도면 될것같고 서비스를 지금보다 향상하지 않으면 더이상은 힘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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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2 66.***.54.196 2007-08-2921:09:00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런 부분이 현대나 기아가 더욱 개선시켜야 하는 부분이고요. 하지만 짧은 역사에 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잘 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살아남기 위해서 해야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님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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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1.***.77.18 2007-08-2921:15:54
절대 기분상해서 올린글이 아닙니다..그렇게 생각되셨다면 제가 죄송합니다..^^
한국차 정말 대단하다고 저도 생각하고..
운전중 한국차를 볼때마다 자랑스럽습니다..하지만 제가 경험했던것이 전부인것처럼 들으실 수 있을것같아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 드린차량은 앙트라지이지 다른 차종까지 이상이 있다는건 절대 아닙니다..앙트라지와 세도나를 구입예정이신분들은 이글을 참조하시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것인데 한국차의 자존심을 절대 건들고 싶은 마음은 없었답니다..
모두들 머나먼 이국땅에서 선전하는 한국기업들의 제품을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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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204.***.117.175 2007-08-2922:17:30
약 3개월전에 앙트라쥐사서 타고 있습니다. 3열 트림이 무었인지 잘 모르겠지만, 차 안에서 다소 소리가 나는 것은 저의 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의자연결부분에서 소리가 조금 나는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요즘밴들이 워낙 의자들을 부치고 띠고 하게 되어있어서 부품하나가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 소리가 날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거슬렸는데 지금은 점점 무뎌지고 있네요.. 항상 처음에 차를 사면 신경이 좀 예민한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저의 결론은 앙트라쥐 탈만 합니다. 저도 혼다와 현대사이에서 고민했고.. 특히 제 주변에 계신분들이 오딧세이을 많이 가지고 계셔서 많이 타보았지만.. 요즘 앙트라쥐을 몰면서 현대/기아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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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달걀 67.***.122.162 2007-08-2923:38:05
제 차는 현대고 와이프 차는 도요타인데요. 현대차가 많이 좋아진 거는 그렇다고 치고 딜러의 수준은 많이 차이나는 것 같아요.
도요타 딜러는 규모도 크게 친절하고 깨끗하고 서비스도 좋은데요. 현대는 구질구질하고 불친절하고 웬지 사기당한 기분이 들고 그렇습니다.현대 딜러 세 곳, 도요타 딜러 두 곳을 경험해 본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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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 74.***.113.176 2007-08-3011:36:52
저희동네에 가까운곳에 두곳의 현대 딜러가있는데, 한곳은 정말 가기도 싫은 곳입니다. 어떻게하면 고객 등쳐먹을까 작당한 작자들이 모여있는게 느껴지고 몇마디 나누면 확신할 수 있습니다. 약간 먼곳에 있는곳은 전혀 반대로 상당히 친절하고 고객의 만족에 민감한 곳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즈다에도 관심이 있어서 두곳을 방문했는데 한곳은 불친절, 고객의 만족에 관심없는것이 느껴지고 다른곳은 상당히 만족할만큼 고객을 대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전체적으로 다소의 차이가 있더라도 각각의 딜러의 편차가 많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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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6.62 2007-08-3100:39:44
얼마전 읽은 기사를 보면 현대자동차도 미국현지 현대딜러들을 향한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잘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사에 따르면, 현대가 대대적인 미국 딜러망 체질 개선에 나섰고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인 50개 딜러에게는 개선이없다면 퇴출시킬수 있다는 경고장을 발송했다고 하네요. 또한 미국 딜러들을 대상으로 ‘딜러 개선 프로그램(Dealer Enhancement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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